재밌는 4.4 단자 잡설

다들 3.5 to 4.4가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공학도인 내가 면밀히 조사해보고 직접 1년 써보니 문제가 없더라... (오 그렇군 나도 한번 써볼까?)
나는 책임 못진다... (쓰란 말이야 말란 말이야. 대체 이 글의 목적이 뭐지?)

너네는 그거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겠지만 나는 괜찬은줄 알고 쓰지롱, 하지만 뭘 모르는 넌 쓰지마라... 난 책임 못진다.

진짜 선민의식 쩝니다.

평소에 똥을 된장이라고 하셔도 그거야 개인의 의견이니 아닌데 난 된장이 똥같은데 싶어도 의견의 차이일 뿐이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피해를 볼 사람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냥 넘어가기가 힘들군요.
물론 앞선 글 댓글들과 제가 추천 받은 숫자 등을 보면 혹시 사용해서 문제가 생길 사람은 안나올 것 같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 한 것 같습니다.

판매처 홈페이지에서 따로 빨간 테두리 까지 쳐가면서 주의사항으로 적어 둔 내용이 있는데도 굽히지 않으시는 고집 대단하십니다.
판매처에선 그럼 아무 문제도 없는데 혹시 싶어서 적어둔 경고 문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문제도 없는데 왜 적어 뒀을까요?

5극 적용이 제대로 된 대다수의 기기에서야 문제가 없겠죠. 만일 소니 DAP를 제외한 나머지 기기들이 전부 5극이라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더라도 글을 그런식으로 적으시면 안되는 겁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거에요.

4.4단자는 2종류가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현재 4.4단자는 1종류만 존재합니다.

소니에서 쓰는 4.4는 펜타콘 4.4 단자입니다.
다만 소니에서는 GND단을 사용하지 않을 뿐입니다.
DP 단자에서 20번핀 안쓴다고 DP단자가 2종류인 건 아니듯이요.

그리고 펜타콘4.4mm 규격서를 보면

펜타콘 4.4의 GND는 오디오 콜드선하고 연결하는 것이 아닌

쉴드피복에 연결하는 진짜 GND입니다.

여기에 0V 콜드선을 쓰는 ifi가 규격에 맞지 않게 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다수 4.4mm 단자를 쓰는 기기는 물론이요

심지어 4.4mm 단자를 제일 처음 사용하고

규격으로 채택하고 오디오 정식규격으로도 만든 소니조차도 GND는 쓰지 않는 것입니다.

(마이너한 규격을 좋아하는 소니라고 하셨는데

그 소니가 펜타콘과 같이 새로 만들고 밀어서

오디오 정식규격으로 채택되도록 추진한 마이너한 규격이 4.4mm 단자 그 자체입니다)

또한 제시하신 첫번째 어댑터에서

"소니와 그 외 브랜드 중에 GND를 쓰지 않는 제품" 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것은

해당 어댑터는 R- L- 선을 합선해서 쓰는 게 아니라는 결정적인 반증입니다.

R- L- 출력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밸런스드 단자에서 R+, L+선만 사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어댑터나 케이블 몇번 만들어보셨다면,

분해하지 않아도 본문만 봐도 이해가 되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소니가 4.4단자에서 GND극을 쓰지 않듯

해당 어댑터는 R- L-를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숫단자는 R+와 L+, 그리고 콜드선(GND)만 연결된 것이고

암단자는 3.5단자라면 RL콜드(GND), 4.4단자라면 R 콜드(GND) L 콜드(GND) 가 됩니다.

두번째로 제시한 어댑터는

이러한 대다수 업체들이 GND를 쓰지 않기 때문에

3.5mm 단자에 있는 GND(콜드)선으로 우회하는 어댑터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홀간격만 맞으면 되는 것이고

실제로 3.5mm단 부분은 TRS 중에서 S만 남겨놓고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R-, L- 단자를 합선시켜도

기기 회로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가거나 고장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풀볼륨 땡기면 어떨 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청취환경에서는 상정 내입니다.

다만 R- L-를 합선시켜 듣는 것은

결코 하이파이적으로는 좋지 못한 소리이고,

비정상적으로 디스토션을 걸어 올바르지 못한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답답하네
세상에 설명 안돼는 일이 정말 많음
대화가 힘든분은 서로 대화 하지 말아요 그게 최선
이해 시킬 필요도 설명도 아무 필요 없어요
책 한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재미로  읽어달라면서 ?! 내용은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