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매칭 로테이션. 취향은 바뀐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 케이블로 인한 소리의 변화에 (음질/음색)

회색론자로써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선제(케이블 제질)에 대한

생각은 꽤 확고합니다.

전도율에 따라 미세한 변화가 있겠지만

일부러 장난질을 치거나 특정 목적으로

일부러 특수한 재료를 높은 비율로 섞어서

제작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동/은을

베이스로 한 케이블중,

특별한 문제 없이 기본에 충실하게

잘 만든 케이블이라면

실사용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옆동네중 하나에서 설전이 있었던

상대적으로 고가인 Man made  커스텀 케이블 

VS Machine made 양산 케이블도

음질 혹은 품질면에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의미가 있는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선제를 녹여서 뽑아내고 피복을 입히는걸

사람의 손으로 하지는 않...겠죠...

최종 조립정도만 할듯 합니다.  

결국 구매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선택하는 거죠.

이헤폰의 케이블.

소리를 따져가며 매칭하는게 쉽지도 않치만

노력해서자기의 취향에  맞춘다고 해도

그것이 소리에 크게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거기다가 취향은 변합니다.

갑자기 180도 완전히 바뀌지는 않아도

케이블이 주는 영향보다는더 의미있을 만큼은

시산에 따라 변합니다.

너무 심한 줄질은 판단만 흐리고

단자만 헐거워 질뿐인듯 합니다....ㅠ.ㅠ

그냥 이쁘고 쓰기 편한 제품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대로 만든 케이블이 사운드적으로

동일하다는 건 아닙니다.

당연하게 차이가 있고 특히 가끔 이상한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케이블들이 있습니다.

 제 보유 케이블 중에는 엔젤 이어스의 어비스,

일명 등산 로프가 그런 케이블입니다.

 제질?단자?추가저항?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등산로프는

소리의 변화가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외적으로도 두꺼운 페블릭 마감도

제 사용환경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너무 튀고 불편합니다.

그래서 케이블중 퇴출 1순위이자

케이블 이 돈씨의...대표주자였습니다.

다른  케이블과 다르게

(그레핀소재를 의미 있는 만큼 함유건지,

저항으로 장난질을 한건지...

개인적으로는 그레핀 신소재 사용을

티내기 위해 저항...을 손덴걸로  의심됩니다.)

 매칭마다 소리가 좀 느껴질 정도로 변화 하는데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보유기기중 마에스트로 미니와

깔맞춤에 소리도 기케나 다른 케이블들과

크게 차이가 없고 4.4단자라서 사용했는데...

사용하다보니 외적인 요소들 때문에 불편합니다.

그러다보니 마미니를 덜 쓰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스노우 윙 케이블을 구매하고 

케이블 매칭 로테이션을 했는데...

나이스헥 스노우윙 케이블.

 2핀 접합부가 조금 저렴해 보이는

화이트 프라스틱인것과 케이블의 텐션이

좀 과한것정도가 아쉽지만  다른 것들은

가격대비 상당히 맘에 듭니다.

 진짜 7N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고순도 동선 베이스인듯 합니다.

화이트 페브릭위에 다시 플라스틱으로

이중 마감했습니다.

직조 케이블이나 투명 마감 케이블들 보다

오염이나 변색에 좀 강할듯 하네요.

대신 실제 컨덕터는 좀 얇긴 할듯 합니다.

반투명 화이트 느낌이 있는

아즈라 맥스 스텐다드팁덕에 네온프로랑도

큰 위화감 없이 매칭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은 없지만 마미니는

렛슈어의 중급이상 이어폰 기본 동봉 케이블인

M5를 매칭. 유닛은 살짝 리세스드고

케이블 단자는 플렛헤드라서 조금 ㅎㅎㅎ

하지만 외양이나 사운드는 잘 어울립니다.

 

 M5는 높은 스팩을 자랑하지도 않고

디자인도 크게 화려하진 않치만 

어디에나 잘어울리고 정말 무난 무난합니다.

(그냥 잘만듷긴 했어도 차이파이 동봉 케이블인데 별매 가격이 은근 나갑니다....35달러)

 

 예전에도 마미니외 매칭에서는

기본케이블들 보다 취향에 안맞어서

등산로프는 그냥 방치 혹은 폐기?하려다가

그래도 지굼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정가 번정도에

구매한 거라 케이블이 좀 하자인 

1만원대 차이파이 저렴한 유닛에라도 달아주자 

하다 보니  단자 코팅이 벗겨진 케이블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테나4던가... 케이블 고유 이름까지 붙어 있는

고오급 동종 기본 케이블.

이펙트 오디오가 제작한 제국귀 브라바도2 기케.

별매흘 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대충 100달러쯤 하는 이펙트오디오

엔터리급 제품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일단 한번 다시 들어나 보자 했는데

  이전과 다르게 매칭이 나쁘지 않네요.

아니 적절합니다. 상당히 낮은 인피던스를 가진

브라바도2이기에 4.4단자로 연결하면 

공연스테이지 한 가운데에서 듣는듯항 특유의

소리 느낌이  사라져서 여지껏 기케를

사용중이었는데...

 다른 케이블들보다 저항이  높은 걸로

추정되는? 등산로프를 연결하니

오히려 특징은 유지되면서 출력이 높아져서

다이나믹이 좋아진 건가 하는 느낌이 음...

 처음 등산로프를 사서 매칭 테스트 했을땐

브라바도2와 매칭이 그다지 좋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취향이 변한건지

아니면 이어팁이 교체되서 조합이 더 맞게 된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딥 에이징??? ㅋㅋㅋ

아마도 취향 변화가 가장 큰 듯 하고

그 다음은  뇌이징인듯 합니다.

 케이블의 색이 좀 바래서?

컬러 매칭도 예전 보다 더 잘 어울려 진듯 합니다.

 

 결론  막귀에게 케이블 매칭은 어렵다.

차이가 진짜인지 그때 기분에 따른 뇌이징인지

알 수 없다. 그냥 편하고 이쁘면 장땡이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