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리뷰의 함정은...

구형은 7~8k피크가 좀 과장되는 면이있고
신형은 반대로 너무 스무스하게 처리되는 감이 있습니다
의류나 신발살때 쇼핑몰 사진이 참고용인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실착해보는게 정확하듯
측정치도 그렇다고봅니다 ㅋㅋㅋ 

측정을 못하는 사람들이 측정을 한다.
측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그 리뷰를 본다.
측정은 정말 지극히 한정된 것만 설명해 주는 참고자료일뿐인데
그걸 맹신하고 측정이 모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측정데이터만 가지고 리뷰한다면 환경이나 기기편차를 고려해서
다른 기기와 다른 셋팅으로 수십 수백번씩 측정한다고 해서 평균값을 낸다고 해도
페이퍼 스팩만 보고 리뷰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해석한 후 리뷰어의 감정이나 경험등등을 녹여낸
꽤 볼만한 내용인 것들도 있지만... 측정만 전부?인 글들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 글들은 넘쳐나는 함량미달+구석기시대식 제품 소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감각에 기반한 취향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다 보니
결국 측정치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사람마다 이도가 다르고 신경회로의 경험치가 다른데다가 취향의 문제까지 있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즉 평균치로 파악하겠다는 하는 과학적 방법론의 한계입니다.
타켓이라고 하는 것도 여러 사람들에게 소리를 들려주고 그 평균을 구해 본 것이라
대충 그 경향은 볼 수 있으나 오히려 누구에게도 맞지 않는 모델일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음향관련 작은 회사들이 수많은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수요가 있는 걸 보면

그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경험과 취향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신감
결여 혹은 인지부조화를 피하고 싶은 아집이 음향커뮤니티에서의 온갓 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 찾아가시는 분들만 계셔서
항상 감사하게 커뮤질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