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진심으로 대단히체 입니다.
김백묘
최근에 모 국민남돌급 연채동물님의 진심으로 대단히체를 수용하고 진심으로 대단히 많이 사용해봤는데, 진심으로 대단히 어투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선 경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진심으로 대단히 천박한 화법을 구사합니다만 영디비에 글을 작성하기만 하면 진심으로 대단히 점잖아지는 격이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진심으로 대단히 글이 길어지는 탓에 가독성이 진심으로 대단히 떨어지는 경우가 진심으로 대단히 많이 보이나, 진심으로 대단히 순화된 어투는 제 자신이 보기에도 진심으로 대단히 정갈한 것 같아 이렇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연체동물선생님께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리는 바이고 진심으로 대단히 진심으로 대단히체를 열정적으로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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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alpine-snow님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읍니다.
진심으로 대단히의 시조님은 
로우파이맨최노인님 이십니다. ㄷㄷㄷ
그걸 다른 분들께서 따라하시길래 저도 재밌어서 따라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적극 따라하는 일은 거의 본 꼴뚜기만 남아서 그리 느끼신 듯 합니다.
한편, 본 꼴뚜기가 꼴뚜기를 자처하게 된 배경은...
1. 최근의 인생 마지막 소개팅에서 x팔리게 까임
2. 사무실 여성 동료 딱밤이에게 못생겨서 장가 못 갔다고 놀림받음
3. 이후 엘레베이터 꼬마 아가씨가 본 꼴뚜기를 보고 대경실색 통곡
4. 동네 공원에서 엎드려쏴 자세로 DSLR 로우앵글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인
5. 딱밤이에게 딱밤 맞음
6. 5의 사건이 절대로 플러팅이 아닌데 모두가 플러팅이라고 함
7. 과거 기억 소환됨 : 어린 시절 여아들로부터 괴롭힘 당해온 기억들
8. 흑화하여 오징어가 됨
9. 더 흑화하여 꼴뚜기가 됨
이러합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에 처한 꼴뚜기입니다.
다만 본 꼴뚜기는 이제 불혹을 지난 연체동물로서,
오래된 어물전 한구석의 곰팡이 핀 낡은 골판지 박스 안에서
말라비틀어져 회생 불가한 발효 건꼴뚜기가 되어버렸읍니다.
머리는 푸석푸석하게 거칠어져 호저 가시와도 같아졌고
퉁퉁 불은 얼굴로 눈코입이 한가운데로 모여 점과 같이 되었으며
썩은 동태와도 같아진 눈은 사물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흘러처진 귀는 소리를 올곧이 듣지 못하는 막귀가 되었으며
꼴뚜기답게 짧은 다리는 더 짧아져 그 걸음걸이가 심히 괴이합니다.
그래도 이제 막 피어나는 들꽃과도 같으신 김백묘님의 좋은 말씀을 보곤
다시금 지느러미와 먹물주머니를 추스르며 일어났읍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존경스러운 광문입니다
광문자전을 기억하시다니, 역시 꽃다운 나이의 알파웨어님이십니다.
어떤 일이든 뒤늦게라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겠읍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있읍니다.
본 꼴뚜기는 안타깝게도 그 마음만큼은 고이 접어두기로 하였읍니다.
다만 부(副)에 큰 의미가 없고, 기이하고 늙어진 육신을 벗어난 저승에서는
나머지 한 쪽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대충 믿기로 하였읍니다.
최노인님의 재림인 줄 알고 진심으로 대단히 깜짝놀랐습니다.
좋은 어휘를 알게 해주시어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대단히 존경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대단히 어질어질 합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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