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해몽 엘리시안 어쿼스틱 랩스. 필그림 사용후기 추가?! 스토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두편의 글로 필그림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 추가 스토리의 일부입니다.

 아무래도 리뷰게시판에 같은 제품으로 3연타는 좀 이상해보일듯 하네요.

하지만 미리 전문을 써 놓고 제대로 탈고?를 하거나 하지는 않고 조금씩 써가며

즉흥적으로 고쳐 쓰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 중 뺴먹고 못다한 내용이 많네요. 

다른 내용들이야 뭐.... 그다지 안 중요한데 파트 1의 제목에 있었던 

꿈 보다 해몽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엘리시안 랩스의 미국 총판 유통쪽 관계자와 잠시 소통을 했습니다. 

필그림 떄문이 아니고 원래 친분이 좀 있는 지인의 지인이라 X나 OG어나힐레이터를 구할수 있는지 문의하다가

필그림에 대해 실망한점등을 이야기 하게 되었었죠. 그러다가 중고를 가장한 신품을 샘플 세일 당한겁니다.

출처HBB,HEADFI.ORG등등...

 어나힐레이터 X 

어나힐레이션은 다들 아실테고 X는 오리지날 어나힐 후속작?으로 나왔다고 하는 환상종입니다.

원 디자인은 블랙에 펄이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HBB의 사진에서는 어나힐레이터랑 대동소이한

디자인으로 나오기도 한듯 하네여. 사실 잘 모름. 들어 보거나 실물을 본적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2023 프로토 타입?아니냐고 하는데 드라이버 구성 자체가 어나힐 보다 EST가 2개 더 들어 가 있죠.

포스터 1DD+4BA+4EST구성입니다.  

수량을 얼마나 만들었는지 언제 나왔고 언제 단종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쪽 유통 관계자 역시 잘 모르더라구요. ㅋㅋ 그냥 환상종으로~

 어나힐 2023은 마감등의 코스메틱은 개선이지만(내부선제랑 몇몇 제질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함)

감성은 너프 버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몇몇 골수팬?들에게 큰 지지를 못 받더라구요.

물론 저도 진짜 수공예 소량 생산품? 수준이었던 거칠고 어설픈? OG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품도 이젠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죠... 

 어나힐2023은 돈과 시간이 들긴 하지만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이 없...ㅠ,ㅠ

 재밋는건 리퀀찬인가 엘리시안의 창업자가 상당한 컨셉충인듯 합니다.

제품의 이름이나 디자인에 상당한 컨셉을 부여하고 스토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듯 합니다.

디타도 그렇고 성공한 부띠끄 브렌드들에서 많이 보이는 경향입니다.

(사실 저렴한 차이파이브랜드중 일부에서도 자주 보이지만 별로 관심이 안 가죠.)

이런 디테일한 컨셉 부여는 제가 생각하기엔 대중들에게 뭔가 살짝 유치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합니다.

(너무 과한 거짓?만 없으면요. 디타의 프로젝트 마이클은 좀 넘 갔었요. ㅎㅎㅎ)

 필그림도 똑같죠. THE FIRST PATH...

내부 동봉 설명서엔 숨겨진 음향기기의 길을 열고 어쩌고 하는 설명도 있습니다. ㅎㅎ

역시나 추측했던데로 제품명이나 디자인에 일일히 의미를 부여해 놓고

스크레치가 잘 나서 욕먹고 있는  유광 페플 디자인 마져

순례길의 고난....을 표현한 컨셉적인 선택이라고 하네요.ㅡ,.ㅡ;;;

금속제질이지만 유닛을 형태를 거의 상위모델들과 비슷하게 만들어서 페밀리룩을? 추구하고

그대신 착용감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또 그걸 커버하느라 스핀핏 동본

그동안 기케는 리퀴드링크. 업그레이드케이블은 이팩트오디오였던 것도 

필그림에서 자체?디자인한 기케와 아예 콜라보한 케이블 업글판 느와르를 따로 낸것 

또한 비공식?적으로 의미를 부여 했더라구요.

(이부분은 정식 설정이 아니라서? 좀 공유하기 거시기 합니다. ㅋㅋㅋ)

 사실 요즘 IEM들이 중급이상만 가도 기본 성능적인 변별력이 크지 않습니다. 

 (아 엘리시안은 인이어 모니터가 아닌 그냥 이어폰이죠. ㅋㅋㅋ

이것도 일종의 회사가 정한 컨셉인데 엘리시안의 제품들은 모니터용제품이 아닌 음감용 제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기기마다 특장점도 있고 회사의 튜닝 방향성이나 제작의 특성등은 묻어 나긴 하지만

사실 그런 것들이 기본 성능!!!에 차이라기 보다는 거의 기믹에 해당합니다.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어도 성능의 향상은 1~2% 좋아지는게 상위급 제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로 차이가 없어도 거창한 이름을 붙인 신기술을 도입하고

의미없는 신소재도 도입하죠. 화려한 외관이나 수량 한정판등등으로 럭셔리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기술 신소재들이 그다지 제대로된 혁신을 이끌어 내지도 못하고

유선 음향기기 시장의 부활을 이끌어 낼 여력은 크게는 없어 보입니다.

어찌 보면 그냥 소수 마니아층에게서 최대한 쥐어짜는...

시장구조에서 가격 상승을 정당화하는 변명이 되어 버렸죠. 

 엘리시안은 조금은 과대평가된 신데렐라 브랜드 입니다. 

경력도 짧고 규모도 작은 회사입니다. 생산량도 적고 실제로 특별하게 특화된 뭔가가 있는 회사라기 보다는

유명 제조사의 부품들을 잘 조합해서 생산한 고가 제품들이 연달아 히트한 공방브랜드죠.

솔찍히 다른 수제작 공방 브랜드에 비해 기술력이 크게 특출난건 모르겠습니다. 

변종? 업그레이드판까지 모두 따져도 딱 7개의 모델만 생산했었고 이제야 양산?이란걸 하는 수준입니다. 

그 시작은 다른 몇몇 서형 제조사들과 비슷하게 리쉘을 하던 수리점이었죠.

하지만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일일히 컨셉을 빌드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자세.

전 정말 높게 평가 합니다.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여캐 마케팅 보다는... 

 꿈 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죠.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갑는다는 말도 있고요.

솔찍히 제 기준에서 엘리시안 제품들 전부 오버 프라이스 입니다.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안나와요 

대부분 고급 브랜드나 고가 음향기기들은 다 너무 비정상적으로 비싼 가격이죠. 

요즘 몇몇 제조사들이 주장하는 시장 축소나 회사규모등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들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에 대한 변명거리가 아닙니다. 

시장이 왜 줄어들고 회사의 규모가 왜 커질 수 없나요... 제품의 매력이 없어서 입니다.

가격을 올리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성능 향상 혹은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찌질 하게 구걸하거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게 아니고 뭔가 고객에게 어필할수 있는 것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그것이 고급스러움이던 이쁜 여캐던 단순한 컨셉질이던 소비자을 만족시키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시안 어쿼스틱 랩스를 비롯한 많은 브띠끄 브랜드들이 보급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고가 브랜드의 보급기는 양날의 검일 수 있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그동안 쌓아온 회사의 좋은 이미지를 깍을 수도 있고 

반대로 성능이 너무 좋아도 하극상+

이 가격에도 이렇게 만들면서 그동안 뭔짓을 하고 있었던 거냐며 금박이 벗겨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필그림은 분명 큰 문제점이 있지만 급나누기도 은근 잘하면서 성능과 가격도 꽤 좋은 고급?보급기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적절한 배경스토리 컨셉으로 나름 재미있는 만족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벤트홀로 소음과 압력이 유입되는 문제는 확실히 크게 아쉽습니다.

특히 미니 손 선풍기가 내는 초고음 노이즈는 증폭!!!이 되서 들어 오내요.  

제조사가 인지하고 있는지  이것도 뭔가 컨셉을 붙일찌 궁금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