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씹던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간만에 오전에 스케쥴이 전혀 없는 날이라 쉬면서 1주 정도 밀린 영디비 글들을 보며

음감함과 동시에 잠시 쉬는 동안 밀린 잡담을 풀어 가며 게시판 도배중입니다.

글들이 빠르게 올라오는 시간대라서 다행히 커뮤니티 방침에 걸리지도 않고 도배 티도 덜나네요. ㅎㅎㅎ

 이전글에서 드디어 정체를 털어 버린 종결 예정기? 였던 에티모틱 ER4.

오리지날 베이스 모델의 발매시기뿐아니라 나름 시리즈에서는 최신 리뉴얼판인 SR의

발매시기인 2016년 아니 현재 2024년에 봐도 음린인 제 기준으로 이가격으로 이게 된다고 하며 

놀라울 정도의 퍼포머였습니다.

 물론... 잘 알려진데로 극심한 케이블 터치노이즈와 깊이가 없는 사운드의 댑스등...

그리고 요즘 기준으로는 자연스럽지 못한 인공적인 DF타겟 지향으로 어색하고 기계적인 느낌까지... 

제 평소 취향과 평소 사용 환경에서는 그 가치가 상당히 떨어지고 그외에도 상당히 메니악한면들이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특정 음원이나 특정 상황에서 특정 취향이라면 정말 좋은데

범용성은 정말 아쉬운... 299달러라는 현재 정가라도 가성비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2와3보다 살짝 좋은게 아닌 그냥 다른 종결기급 수준의 해상도라던가...

드라이해?야 하는 전 대역이 평평? 재미없는 플랫한 레퍼런스 튜닝의 플레인지 1BA인데

왠지 사운드에서 뭔가 기름기?가 충분한 사운드가 난다던가...상당히 난해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 찾아보고 여러 기기들과 비교하다 보니

ER4SR이 마지막이다 하며 꿈꾸던 종결기가 아니 새로운 입문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2024년에 ER4SR로 종결하긴 너무 아쉽죠.

에티 팬분들껜 죄송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해상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잘만든 $300급 차이파이 앞에서 입구컷당합니다.

물론 취향에 맞는 튜닝을 가진 잘 만든 300달러급 차이파이면 충분히 종결이 가능하죠. 

그래서 모든 기운을 끌어 모아서 ㅈㄴ 비싼 거 하나 더 사고 영영 끝네자 했는데.... 결과는 아시죠.

필그림이라는 또 중급기 추가...ㅜ.ㅜ 후 다시 순례길을 여행중...

샘플신품을 저렴한 중고라고 속여서 저를 겨우 빠져나온 늪에 다시 들어가게 유혹한...

그냥 제 자제력 부족입니다....ㅜ.ㅜ 찔끔찔금 중급기 추가가 아닌 한방에 멸망전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이 상황에 큰 영향을 끼친 또 다른 제품이 있습니다.

일명 씹던껌.이라 불리는 캠프파이어 오디오의 보네빌입니다.

블랙컬러를 보면 왜 씹던껌인가 할 수 있는데 또다른 옵션인 핑크색을 보면 진짜 씹던 껌입니다.

캠프파이어 오디오의 주력 크로마틱 시리즈의 현행 플레그쉽입니다.

 식상한 튜닝도 아니고 새로운 펀사운드 1300달러짜리 최신 초고가? 하이브리드 iem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저렴이 차이파이 드라이버 이슈에도 조금은 자유로운 제품입니다.

드라이버 제조사를 당당히 밝힌 제품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차이파이 양산 평판드라이버 탑재 슈퍼문보다

한등급? 높은 크로마틱 시리즈 최상급 제품입니다. 

 저도 혹평했고 많은 기존 팬들도 아쉬워했던 제품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마니 한 시리즈이지만 에전보다 인기가 별로...

거기다가 보네빌은 아니지만 같은 시리즈내어서 앞서 이야기한 저렴한 양산형 드라이버 이슈까지....있었습니다.

 씹던껌을 연상시키는 레진쉘+금속엑센트 유닛과

완전 레트로? 한 국수형태의 플랫한 디자인을 가진  타임 스트림 케이블에 동봉케이블은 단자마감도 플라스틱....,

그외에도 이전 시리즈에서 호평 받던 고급 수제 가죽이나 하드케이스가 아닌 메쉬소제의 소프트 파우치라던가 

너무나도 저렴해 보이는 악세사리들로 욕도 마니 먹었죠. 이게 어딜 봐서 1300달러 제품인지...

디럭스 에디션이라고 200달러 추가해도

터미네이션이 다른 케이블 2종 추가+소프트 가죽 파우치를 더주는 거라서 별로 의미가 없는... 

 나름 캠파 팬이지만 이번 크로마틱 시리즈는 거르기로 한 세대입니다.

캠파에서도 주력시리즈인 크로마틱은 버려두고 패넘이라던가... 

남아도는 평판 드라이버를 재활용해서 이전 주력시리즈였던 매카닉 디자인 유닛을 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죠. 크로마틱 시리즈는 일종에 버린? 자식이 된게 아닌가 합니다.

켄벨이 들으면 싸우자고 했을 겁니다. ㅎㅎㅎ

 하지만 여전히 컬트적인 캠파의 팬층이 상당히 있고 보네빌의 리뷰들을 보면 

거의 새로운 펀 사운드계의 레프런스. 최고의 양산플레그쉽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착용감이 천상급이라고 하는 내용은 모든 리뷰에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리한 추가 옵션 가격과 동봉 악세사리의 너프가 아쉽긴 하지만 이걸 반값이하에 구할 수 있다면? 

  나름 명성이 탄탄하고 이미 실력은 검증된

고급 uiem 회사의 최신 양산플레그쉽. 직접 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리뷰들에서는

취향에 잘 맞을 듯한 튜닝에다가 반값이하에 구매가 가능하다면 갓성비로 종결이 가능하죠.

튜닝이 취향에 벗어 나거나 다른 문제가 있다고 해도 찍먹후 되팔이 가능....

하지만 나랑은 직접적인 관계가 전혀 없지만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다는 최근 이슈 때문에

흔들린 캠파에 대한 신뢰로 인해 고민하다가... 씹던 껌을 놓쳤습니다. 

 씹던 껌을 놓친 걸 후회하며 정신줄 놓고 그냥 갈떄 까지 가자~!!! 어나힐 X를 구해줘~!!! 했다가...

필그림 신품을 중고라고 속아서 강매당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여정이 다시 시작되어버린....ㅜ.ㅜ

종결 목표는 여전히 어나힐 X.신품을 구하는 겁니다. 리콴찬이 하나 따로만들어 줄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