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날씨 왜 이럴까요???

작년엔 10월까지 더웠던 것 같은데 진짜 지구온라인 종료하나봐요......

덕분에 옷이 다 젖어서 감기 기운 올라오네요 OTL

폭염경보! 9월 중순 다되어가는데 요상합니다..

오늘이 더위 최정점을 찍으면서 한때 소나기가 온다고 어제 예보가 있었습니다. 정확하군요.
내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살짝 누그러들지만
추석 연휴 내내 최고점은 30도 정도를 넘나들 만큼 한낮에는 더운 추석이 될 거라고 합니다.

그냥 동남아 기후가 된다고 보면 될 듯도 합니다.

그래도 여름 싱가폴보단 아직 나은 것 같아요.

거긴 맑은 날도 그렇지만,

비가 온 날은 우산을 쓰고 있어도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더군요.

기후변화를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겪고 있었으면서도 한없이 안이한 태도로 대해온 우리 모두가 불러온 결과지요... 지금부터라도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얼지 이럴수록 고민해야 할 텐데요.

많은 이들의 현실은 대개 에어컨을 더 세게 틀고 아아를 한잔 더 테이크아웃해오며 중국이나 인도를 탓하는 것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구님의 분노 입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프레온가스 사태를 보면서,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느낀것은..

렌터카 하나, 호텔방 하나 타인을 위해 깨끗하게 쓰지 못하는게 인간인데, 지구를 위해 다같이 자제하자는건 결국 실현은 안되면서 누군가에겐 권력을 누군가에겐 손가락질 거리만 안겨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프레온가스를 수소염화불소의 개발이 막았고
도시가스의 공급이 산에 나무를 지켰듯..

결국 해법은 과학이 찾아낼 것인데, 그때까지 또 얼마나 편갈라 싸워댈지가 안타까워요.

이미 태양 복사열을 99% 반사하는 유리의 개발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도 결국 과학이 이겨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