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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 기기들 놀려먹기

alpine-snow alpine-snow
80 12 20

간만에 조금 다른 내용으로 유머삼아 제 기기들을 놀려먹어 봅니다.

누추한 내용인데다 우스개 삼아 써본거라 자게에 올립니다. ㅋㅎ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재미로만 봐주시고,

의견은 다양할 수록 좋으니 반박 적극 환영 & 수용합니다.

 

...썬사부님 포맷을 감히 차용해봅니다... ㄷㄷㄷ

 

> ATH-W100

+ 전 대역의 일관성 있는 하이 스피드.

+ 튼실한 드라이버에서 비롯된 기초가 매우 탄탄한 사운드.

+ 이런 드라이버를 하우징과 배플 사이에 꽉 끼워 조립한 집착스러운 구조.

+ 오테 우드 착색이 있으되, 그 이후 우드 모델들에 비하면 덜한 편.

+ 보컬 데모음원 모니터링 할 때 써먹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의 탁월한 표현력.

- 후속작들이 너프된 느낌. 금속 스탬핑 드라이버보단 이 쪽이 더 튼실함.

- 요즘 기준으로는 빈티지 느낌이 들 정도의 협대역. 극저역 존재감이 매우 약함.

- 스피드가 빠르면 뭐하나. 과도특성은 K501에 비하면 애매함. 첫빨이 약함.

- 좋은 표현력 이면의 녹음 퀄리티, 연주/보컬 실력 이간질 대마왕. 성격 안 좋음.

- 임피던스와 감도에 비해 소스와 앰프 퀄리티와 매칭을 상당히 가리는 편.

- 소리 뒤끝에 이상한 자체 잔향이 약간 남음.

- 순정 패드 단종, 그나마 W5000 패드가 가장 무난하나 DT770이 묻어버림.

- 하우징 변성에 따른 개체별 사운드 편차 발생. 좌우가 다르면 골치임.

- 안 좋은 성격답게 개복치급 내구성. 헤드폰계의 고등어, 갈치.

  조심스럽게 다뤄진게 아니면 마그넷이 정위치 이탈된 놈이 걸릴 수도...

- 이미 갖고 있다면 몰라도, 현 시점에서는 HD620 신품 구매가 더 합리적임.

  굳이 올드폰을 갖고 싶다면 차라리 KH-K1000을 구매하거나.

☆ 햄버거 번처럼 생겼음. 보고 있으면 햄최삼님이 종종 생각남.

 

> ATH-PRO5

+ 인조가죽 이어패드 매칭시 가히 폭발적인 저음 과장 능력.

+ 값싸고 튼튼해서 막 굴리기에 너무 좋음. 고장 정말 안 남.

+ 자극성 없는 중~고역대.

+ 감성 면에서 마음에 든다면 오래 쓰기에 좋음.

- 그런데, 그 감성이 아시다복스처럼 세련되지는 못함.

- 폭발적인 저음이 지뢰계임. 전혀 제어가 안 되고 음주 빅스윙 붕붕 날림.

- 중~고역대까지의 롤오프가 심하여 트위터 고장난 3웨이 스피커 느낌.

- 밖에서 쓰고 다니면 헬기 헤드셋 훔쳐왔냐는 소릴 들을 디자인.

☆ 나카미찌도, 오테도 아닌 족보 꼬인 사운드. 헤드폰이 술 취한 것 같음.

 

> ATH-AVA500

+ 오테 막내 라인이지만 똑똑함. 형님, 누님들처럼 성격 이상하지 않음.

+ 레퍼런스급에 준한다고 할만할 정도의 모범적인 FR과 실 청감 느낌.

+ 대충 들어보면 HD650에 근접한 사운드로 들림. 오테인줄 모를 수도 있음.

+ 헤드폰에 큰 돈 들이고 싶지 않다면 가격 대비 선뜻 추천할만한 완성도.

- 모난데는 없으나 그렇다고 특출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님.
- 오테 특유의 강점인 보컬 표현력은 여전하나, 여성 보컬은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짐.

- 53mm 드라이버를 넣은 주제에 이어패드 안쪽 구멍은 40mm급으로 뚫어놓음.

- 할아버지댁 아날로그 TV 곁에 있을 것처럼 보이는 투박하고 퀴퀴한 디자인.

- 엔트리급 사운드 질감.

- 오테 라인업 내에서 업그레이드 하려면 비용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짐.

☆ 헤드폰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엔트리급 레퍼런스(?) 헤드폰.

 

>ATH-CM7Ti

+ 오픈형 이어폰들 중 여전히 탑이라 할만한 수준의 탁월한 해상력.

+ 이어패드(스폰지/이어솜)를 씌우면 오픈형 이어폰계의 그라도로 변신함.

+ 여성 보컬의 음색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변함. 티타늄 착색 + 단단한 발성.

+ 티타늄답게 엄청나게 튼튼한 외장.

+ 여전히 별도 구매 가능한 드라이버 고정용 고무링.

+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의 내구성.

- 그런데 그 그라도라는게 하필 SR325처럼 금속 하우징 쇳소리가 강조됨.

- 즉, 이어폰 바디가 무거운데, 심지어 단자마저 크고 무거움.

- 짧은 선에 연장선을 꼽아 쓰는 구조인데, 연장선도 단자가 크고 무거움.

- FR이 엉망진창임.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움. 일반적으로는 추천 불가.

- 클래식을 들을 수 없음.

- 어쿠스틱 연주도 들을 수 없음.

- 신품조차 선별 구매해야 할 정도의 좌우 음량 편차 종특.

- 그런데 이걸 서비스 센터에서도 제대로 못 고쳐냈었음.

- 티타늄이라면서!! 스크래치에는 약함.

- 심각한 티타늄 착색. ATH-A1000보다도 심각함.

☆ J-POP 여성 보컬 덕후라면 티타늄 착색의 묘한 음색에 중독될 수도 있음.

 

> HD650

+ 일단 사 놓으면 잘못 샀다는 소릴 들을 일은 절대로 없음. 그럴 거라고 믿고 싶음.

+ 헤드밴드와 요크의 유광 은회색 도색 덕분에 HD600보다는 조금 더 있어보임.

+ 모델명이 HD600보다는 HD660 계열에 훨씬 가까워서 위안이 됨.

+ 고장 지독하게 안 남. 이어패드 변성 제외, 장기간 사용해도 소리 변화 없는 높은 신뢰성.

+ 젠하이저 DD 헤드폰들 중 오르페우스 HE-90과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고품격 사운드.

+ 클래식,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데는 여전히 탁월한 선택 중 하나.

+ 남성 보컬의 알파. 그렇다고 여성 보컬 표현력이 아쉬운 것도 아님.

+ 우수한 유지보수성.

- 당연히도, 그래봤자 오르페우스가 되지는 못함.

- 씨원씨원한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천하에 없을 비호감 헤드폰이 될지도.

- 모델명과는 달리 드라이버 성능은 HD660보다는 HD600에 훨씬 가까움.

- 드라이버 성능이 개선되었으나, 거의 배플 뿐인 하우징은 개선이 미미하여 낭창거림.

- 우수한 유지보수성 이면에는 스냅식 체결 구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음.

- 절망적인 헤드밴드 쿠션과 폼 디스크의 내구성. 극도로 조심해서 써도 언젠가는 바스라짐.

- 그래서 가장 흔히 교체될 이어패드와 헤드밴드가 순정품 가격이 너무 비쌈. 가격 좀 내리자.

- 번인 놀이를 즐긴다면 좌절을 맛볼 것임. 번인 안 됨. 소리가 변한다면 그건 이어패드 눌림 탓.

- J-POP을 듣기에는 고관대작 집안 할아버지 같은 고지식한 느낌.

- 밀폐형을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HD620S라는 더 좋은 대안이 있음. 훨씬 맘에 듬.

☆ 그래도 난 이게 맘에 듬.

 

> HD25

+ 경량과 무난함, 신뢰성, 적절한 성능을 한데 버무린 훌륭한 대안.

+ 시대 변화에 따라 초기의 밀폐형 그라도 느낌에서 부드러운 느낌으로 진화해왔음.

+ 헤드폰계의 유일한 러기드라 할만할 정도의 탁월한 내구성.

+ 유지보수성은 거의 끝판왕.

- 못생겼음.

- 경량임에도 덜렁거리고 케이블이 거추장스러워 휴대하기에 썩 편하지는 않음.

- 작은 하우징과 이어컵 사이즈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좁은 공간감.

- 최근 생산분은 초기의 박력있는 사운드의 매력을 상실. 초기형은 기타 리프도 끝내줬음.

- 어쨌든 못생겼음.

☆ 동생이 생일 선물로 해준 거라 의미가 남다름.

 

> HD569

+ 얼추 DF와 하만 타겟을 적당히 얼버무린 W자 느낌의 펀 사운드.

+ 가벼운 중량과 밀폐형 특유의 차음성에 sys38 저임피던스 드라이버로 휴대성 강화.

+ 명불허전 sys38 만세.

+ 고급스러운 이어패드의 질감.

- 이상한 3KHz 피크로 중고역대에서 공중전화기 수화기 느낌이 나는데, 개체 편차도 있음.

- 휴대성 측면에서 다 좋은데, 어쩔 수 없이 큰 사이즈.

- 싸구려 같은 만듬새와 배색.

- 호환 이어패드를 구하기에 진심으로 대단히 곤란한 순정 이어패드의 재질.

- 꼭 밀폐형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HD560S나 HD400 Pro가 훨씬 나음.

☆ 소리 '끕'이 완전히 다른데, 빈자의 HD620S를 갖고 있다며 정신승리 중.

 

> MDR-CD900ST

+ J-POP 스튜디오 헤드폰의 여전한 표준 사운드.

+ 2000년대 일본 감성 찾는다면 딱 좋음. 빨간 스티커가 포인트이니 떼면 안 됨.

+ 옛날 소니 헤드폰의 소리를 찾는다면 얼추 근사치로 느낄 수 있음.

+ 호환 이어패드 잘 고르면 꽤 들을만한 사운드가 나옴.

- 순정 이어패드의 형편없는 내구성과 개체별 랜덤으로 발생되는 쏘는 소리.

- 헐렁한 소니 구형 드라이버들 중 40mm 이하 특유의 더 헐렁한 사운드 응집력.

- 호환 이어패드 잘 골라봤자 결국 그 시절 기술력 + 너프된 사운드.

- 출중한 신형들 앞에서 ST 버전은 너프된 채 연명하던 너덜거리는 고물.

☆ 인조가죽 이어패드 교체 후 다행히 사용 빈도 늘어남.

 

> MDR-V700

+ 탁월한 세련미를 가진 세기말 감성의 사이버틱한 디자인.

+ 향수 어린 세기말 소니 사운드 특유의 아련한 사운드.

- 요즘 밖에서 쓰고 다니기엔 너무 애매한 디자인. 세련됨도 아니고 레트로도 아님.

- 특유의 아련한 사운드 군데군데 피크가 있어 이상하게 자극이 있음.

- 괴랄한 이어패드의 괴랄한 착용감. 귓바퀴 통증 + 땀 차임.

- 중고의 경우 헤드밴드 플라스틱 부품의 크랙이 없는 물건을 찾기 어려움.

☆ CD780과 동일 드라이버이니 스페어 드라이버 보관용으로 보유 중.

 

> MDR-V900

+ CD900ST보단 이 녀석이 훨씬 나음.

+ 소니의 물량 투입 전성기 시절의 매력이 느껴지는 향수 어린 세기말의 아련한 사운드.

+ 공허한 사운드의 HD 드라이버보다 확실히 진하고 실체감 있는 사운드.

+ 중고역대의 하이 스피드.

+ 튼튼하게 생김.

+ 넉넉한 헤드밴드 사이즈.

- 구닥다리 색상과 디자인.

- 헤드밴드 플라스틱 부품의 크랙이 고질병임.

- 헐렁한 소니 구형 드라이버답게 부부거리며 얼버무리는 저역 재생.

- 진면목이 재발굴 되기에는 너무 시대에 뒤처진 나사 한두개 빠진 사운드.

☆ 약간 무리해서 구하긴 했는데, 정말 잘 했다고 생각 중. 정말 마음에 듬.

 

> MDR-CD780

+ CD2000보다 무난한 대역밸런스와 안정된 중역대 표현력.

+ 세기말 소니 특유의 아련함과 적당한 중립성을 양립.

+ 번인하기와 취향에 따라서는 젠하이저 어중간한 중급기보다 나을 수도 있음.

+ 탁월한 내구성.

+ CD580보다 잘생기고 성능 훨씬 좋음.

+ 착용감 좋은 이어패드.

- CD580과 똑같다고 오해받기 좋은 외관.

- CD2000보다 해상력은 떨어짐.

- 어설프게 젠하이저 중급기를 찔러보지만, 결국 답은 젠하이저.

- 후진적인 구조의 ABS 배플 특유의 장난감 같은 플라스틱 울림이 다소 섞임.

- 골때리는 이어패드 유지보수성. 그리고 여름에는 너무 더움.

☆ 약간 더 무리해서 구하긴 했는데, 이것도 정말 잘 했다고 생각 중. 정말 마음에 듬.
 

> MDR-CD2000

+ CD780보다 진일보한 해상력과 디테일.

+ 일견 HD650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 없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토털 퍼포먼스.

+ 고성능에 세기말 소니 특유의 아련함을 갖고 있음.

+ E888의 헤드폰 버전.

+ 번인 포텐셜이 가장 두드러지는 헤드폰들 중 하나.

+ 착용감 좋은 이어패드.

- 신품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에서는 완전히 엉터리 소리. 공간감 없고 고음 밖에 안 들림.

- 픽스드 엣지 바이오 셀룰로오스 + 벡트란 배합 진동판은 번인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림.

- 그러나 번인 없이 쓰기에는 음색이 너무 밝고 자극적이라 사실상 강제 번인 필수.

- 포스터(포스텍스)의 프리엣지 바이오 셀룰로오스 드라이버보다 성능이 전부 구림.

- 오래되면 진동판이 찢어지기 쉬움. (일부러 건드리지 않는다면야...)

- 심지어 장마철에는 소리가 철퍽거림.

- 골때리는 이어패드 유지보수성. 그리고 여름에는 너무 더움.

- 성능과 유지보수성 모두 생각하면 그냥 HD650이나 HD660S2 추천.

☆ 현 시점 폼 댐퍼가 다 바스라져가는 E888의 어쩔 수 없는 대안.

☆ 그런데 그래도 이어폰을 써야겠다면 좀 다르긴 해도 아시다복스 EA-HF1+ 청음 추천해 봄.

 

> DT990 Pro

+ 뭔가 전문가용처럼 생겼음.

+ 무척 튼튼함.

+ 스튜디오 레전드라는 DT770보다 좀 더 중립적임.

+ 오픈형 DD임에도 극저역 어느 정도 나옴.

+ 중역대가 다소 왜소하지만 나올 소리는 다 나옴.

+ 유지보수성이 젠하이저보다 우수하면서도 만듬새가 더 튼튼함.

+ 스피커 같은 사운드가 무척 재미있음.

- 댐퍼 없는 드라이버는 전적으로 하우징 구조와 그 댐퍼에 의존하는데, 하우징이 부실함.

- 어쨌거나 중역대가 좀 왜소함.

☆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쓰기에 좋아서 늘상 책상 위에 두고 사용 중.

☆ 중역대가 왜소한 것 치곤 J-POP 듣기에 나쁘지 않음.

 

> m900

+ 명불허전 그레이스 디자인 만세.

+ 무식하게 튼튼함. 전면과 상판이 한 덩어리인데, 상당히 두꺼움.

+ 인위적인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THX 계열과 다소 유사.

+ 배터리도 안 달린게 스마트폰의 기종에 따라서는 단독 연결하여 구동 가능.

+ 전원을 켰다 껐다 할 필요없이 USB 입력이나 DC 입력 들어가면 바로 켜짐.

+ 정교한 디지털 볼륨.

- 이 녀석 전원만 따로 끌 수 없다는게 아쉬울 때가 있음. 케이블을 뽑아야 함.

- m901~903에 비하면 다채로움이 부족한 너무 무덤덤한 맹물 사운드.

- 다 튼튼하게 만들어놓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를 달아놨음.

- 다른 앰프들을 쓰다가 넘어오면 볼륨 조작에 적응이 필요함. 정직한 볼륨 커브.

- 내장 헤드폰 앰프가 계륵임. 좋기는 한데, 뭔가 극적인 맛이 없음.

- 그렇다고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장만하기에는 더 좋은 DAC가 달린 댁앰프가 많음.

 

> AT-HA20

+ 발매 시기와 가격을 감안하면 꽤 쓸만한 출력과 노이즈 플로어.

+ m900 내장 헤드폰 앰프에 비해 구동 면에서 약간의 어드밴티지가 느껴짐.

+ 저가형임에도 인터케이블 줄질에 그럭저럭 반응하는게 재미있음.

- 없어보임.

- 다른 브랜드 헤드폰에 오테 사운드를 잔뜩 묻혀버림. 천하의 ZMF도 오테로 만들어버림.

- 헤드폰 출력단의 내구성이 떨어짐. 납땜할 줄 모르면 난감해짐.

☆ 싼 맛에 J-POP 재밌게 듣기에는 좋은 듯.

 

> JVC SP-UX7000

+ 작은 덩치 치곤 당찬 사운드. 사이즈 대비 저역 양감이나 대역폭이 상당량 나옴.

+ 세라믹 배합 진동판의 빠른 스피드와 원목 하우징의 울림이 어우러진 절묘한 음색.

+ 아파트 방에서 편히 듣기 좋음. 덩치만큼 방 밖으로의 누음이 적은 편.

+ 저렴한 중고 시세.

- 쬐끄마한게 후면 포트로 나오는 저역이 상당해서 셋팅이 쉽지는 않음.

- 마이크로 콤포넌트 스피커임에도 책상 위에 놓고 들으면 완전 이상함. 스탠드 필수.

- 사이즈 때문에 니어필드로 쓸 경우 저역 잘 듣기 어려움.

- 그렇다고 뒤로 물러나서 듣자니 저역만 불어나고 사운드 스케일은 아쉬움.

- 모양새가 같다며 UX1000/2000/5000을 사면 대 실패임. UX6000/7000/9000을 사야 함.

- 그런데, 이걸 사느니 요즘 잘 나오는 요만한 액티브 스피커 사는게 당연한 선택.

☆ 어쨌거나 아끼는 원목 아이템 중 하나.

 

> 나드 C316BEE

+ 나드답게 작은 사이즈에 비해 당찬 스피커 구동력.

+ 타사 동급 모델들에서 느껴지는 거칠음이 없는 안정되고 단정한 사운드.

+ 성능에 비하면 너무나도 저렴한 중고 시세.

- 부실하기 짝이 없는 고정형 전원 케이블. 플러그 굵기가 너무 가늘어 한국에서는 접촉 불량 발생.

  교체를 권장함.

☆ 얘는 포노 스테이지 없음. LP 턴테이블 쓴다면 후속작인 V2 버전 구매할 것.

 

> 오로라 사운드 미니

+ 진공관 인티앰프로서는 작고 실용적인 사이즈.

+ 오로라 사운드 특유의 힘있는, 덩치 대비 풀바디 지향의 사운드.

+ 덩치에 비해 스피커 구동력이 꽤 준수하고, 진공관 특유의 유려함을 즐길 수 있음.

- 스피커로는 안 들리나, 헤드폰으로는 험이 상당히 들림. 애초에 스피커 전용임.

- 진공관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엄청난 발열. 상판에 고기 구워먹을 수 있을 듯.

- 청소를 위해 철망 커버를 벗기려면 하판을 열어서 나사를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

☆ 진공관 앰프 한 대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구매했고,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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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손절마 연쇄손절마님 포함 12명이 추천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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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purplemountain
정작 확실하게 한 방 날리는 녀석은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ㅋㅋㅋ;;
대부분 과거 추억 소환 아이템들이예요.
13:16
1일 전
profile image 2등

너무 길어서 천천히 보겠습니다.

W100 의 소리 끝에 이상한 자체 잔향은 목탁소리의 여운 아닐까 추측... -_-;; 전 매력적이던데요. ㅋㅋ

13:0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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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플랫러버
어디까지나 제 기기 놀려먹기라서요. ㅋㅋㅋ;;;
13:16
1일 전
profile image 3등

선라이즈님 랭킹 글 좋아하는데 같은 포맷으로 작성해주시니 대단히 읽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딱딱 눈에 들어오는 장단점 구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3:13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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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판도라

가독성이 썬사부님 글의 전매특허인데, 이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스타일로 글을 쓰면 주절주절 장황해서 썬사부님 포맷을 슬쩍 해보았습니다.

13:17
1일 전
profile image

와 역시 고수이신.. 기기들 사진 한장씩 넣고 사용기로 옮겨주시죠. ㄷㄷ

13:29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숙지니

으아니, 초미남 알파메일 고수이신 황제님께서 무슨 말씀을... ㅠㅠ

13:31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IMG_6330.jpeg

전 갓파인님 얼굴 사진을 봤습니다 ㄷㄷ

13:32
1일 전
profile image
숙지니

외쳐 갓파인!!

c8642143afe8ccdbdc9865d9d669059b.jpeg

 

13:3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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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쏘핫
아니 이 쑥갓님들께서... ㅂㄷㅂㄷ
13:41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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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숙지니
젊었을 적 사진입니다 ㅂㄷㅂㄷ
지금은 늙어서 영 빠입니다 ㅠㅠ
13:40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원본 불변의 법칙이라 들었습니다
13:41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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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쏘핫
저 보실 때 검정 비닐봉투 필참하셔야 합니다. 브윀 'ㅠ'
14:26
1일 전
profile image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후후 감사합니다 

13:30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시미즈
제 기기들보고 메롱메롱 약오르지 하려고 했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EBS가 되어버렸네요 ㅋㅋㅋ
13:43
1일 전
필력에 감탄하고 장문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13:45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wiju

이 포맷의 원안자이신 SunRise (썬사부님)의 글을 보시면

진짜 필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뇌리에 팍 꽂히는 매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4:27
1일 전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연쇄손절마

아!! 저 갓김치 정말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14:2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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