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무룩... ㅠ
하나 뿐인 남동생이 이제 일주일 뒤에 장가갑니다.
이미 신혼집 구해다 분가는 했지만...
불과 일이십분짜리 식 치르고 나면 진짜 출가외인이네욥...
;ㅡ;
섭섭함을 숨기지 못했더니, 성격 좋은 제수 왈.
"에잇!! 그럼 도로 데려기세욧!! 가!! 가!! 가!! ㅋㅋㅋ"
"그 대신 제가 왔짜나요오~"
밝고 싹싹하다 보니 친가든 외가든 모두 호평입니다.
깐깐하신 제 어머니도 그만 흐느적 하고 녹아버리셨지요.
정말 이뻐해주십니다.
역시 사람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첫 만남 전의 우려, 그리고 제가 먼저 만난 뒤의 안도감,
그리고 어머니의 굳건하던 마음의 벽이 녹아내려
다음 주면 이쁘디 이쁜 며느리를 안아주시는 날이네요.
제수는 안 울 것 같은데, 제 동생이 울 거라 확신합니다.
알파메일이고 강건한 녀석이지만 속은 맘 여린 소녀 감성이라... ㅋㅎㅋㅎ
초등학생 시절에 바비 인형 갖고 놀았...읍읍읍!!
댓글 21
댓글 쓰기주위에서 형제 치곤??? 이라며 좀 신기하게 생각하더군요.
사실 어머니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엄마아빠 가고 나면 니들 둘 뿐이라며, 우애있게 지내야 한다며...
기분이 묘해서야 되돌아보니, 참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어째 제수님이 저희 집안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좋아하더라고요.
딸랑 하나 있는 형제가 그렇게 자리잡아 가는 걸 보니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아무 상관 없다니욧?!
팬인데!!!
;ㅡ;
십분 살려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재능이 아니지 않습니까. 'ㅅ'
과찬 감사드림미당😆
죄송합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과찬'으로 부담드린 듯 하여.
근데...
결코 '과찬'이 아닙니다. 'ㅅ'
훗.. 천재적인 아이돌 후보생 시미즈에게 칭찬이 부족합니다.. 잔뜩해주세요.
이미 스스로를 정말 잘 알고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ㄷㄷㄷ
향후 취미가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시미즈님의 앞길에 밝은 빛이 끝없이 비추어지기를 바랍니다.
근데 Jpop 2곡으로 시작해서 다른것만 올려서 좀 그렇지 않나요오..
알파인 사마께 제이팝 범위확장 시켜드려야 하는뎅 힝
저도 꼴뚝화 업글을... ㄷㄷㄷ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추세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네요.
서로 행복을 누리는 건 결코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마찰이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아!! 꼴뚝!!
해피꼴뚝 출격하자!!!
나름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나름, 서로에 대해 너무 바라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그건 순전히 내 욕심입니다.
요즘 한국의 디스토피아의 근저에는
고마움을 모르는 심리가 원흉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이야기인데, 둘이 잘 사는게 가장 중요한데, 양쪽 집 모두 여전히 가족의 구성원의 증가(?)로 바라보고 기대하죠.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요구하지 말고 간섭하지 말고 둘만 잘 살기를 기대하고 내버려 두는 것이 해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일이더라고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가족으로 이루고 사는 일만 해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끊이지 않을 겁니다.
동생분 결혼 생활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갓파인님도 어서 좋은 소식을 ㄷㄷ
근데 막줄에 은근히 남동생분의 흑?역사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