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잡담으로 쓰는 청음후기
추석 직전에 @로드러너님 을 만나뵈었습니다.
제가 IE400PRO를 듣고싶어서 부러워하고 있으니
저에게 들어보시라고 흔쾌히 먼저 연락까지 주신 친절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제가 이어폰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1. IE400PRO
이건 완벽한 드럼머신입니다.
모든 음악에서 드럼세트만 뽑아서 듣고 싶다?
이게 정답입니다.
드럼류의 저음과 심벌들의 고음이 아아아아아주 완벽하게 살아있습니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드럼소리만 뽑아서 들려줍니다.
이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드럼 마스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진짜 드럼소리"만" 뽑아서 들려준다는 것...
2. 뭔가 비싸보이던 이어폰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고음도 잘 나옵니다.
다만 저음의 대역의 지원영역이 좁아서 서브우퍼 대역인 100Hz 미만은 완만하게 롤오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3. 트루스이어 빨간?? 이어폰
2번의 비싸보이는 이어폰의 리버스
극저음 대역이 매우 좋지만 극고음 롤오프가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2번과 3번의 장점만 뽑으면 아주 좋은 이어폰이 될 것 같았습니다.
4. HD490PRO
으흠.... 고음이 좀 더 났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꽤 웜합니다.
고음~극고음 대역은 있는 것 같은데 많이 낮은 느낌입니다.
타격감같은 건 충분히 뽑아주는 것 같지만
제 취향을 맞추려면 EQ로 3k쯤부터 서서히 올려서 14k쯤부터는 7dB 쯤은 되어야 제 입맛에 맞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더 들어보았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ㅠㅠ
IE400PRO가 너무 궁금했던 찰나에
먼저 호의를 베풀어주신 그 은혜 다시 한 번 너무나 감사합니다.
댓글 23
댓글 쓰기그럼 순다라나 he400se같른 애들은 후면을 막으면 엄청 많이 쎄지겠군영 ㅠㅠ
드럼소리만 이라니 악기 소리 공부하기 좋겠군요. 하나 사봐야할까요. ㄷㄷ
오오 청음이라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