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라면에 계란넣는거 어떤가요?
전 항상 넣어서 먹고, 오늘도 이따가 먹으려다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댓글 45
댓글 쓰기신기하게 너구리는 호불호가 있는거같더라고요
라면에 계란은 필수!!
파기름을 먼저 내서 끓이는 건 괜찮습니다
먹는데 감사해야....
그걸 왜넣음 까지는 아니며 각자의 취향이 있는 것이므로 넣어서 드시는 게 맛있다면 그편이 낫겠지만, 저라면 넣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각 라면들이 갖가지 향신료와 인공착향료 등등으로 정말 미세조정하다시피 만들어진 맛이거든요(성분표시에 보시면 복합조미식품이니 하는 식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게 사실 수십-수백 가지의 맛성분의 극미량 조합입니다. 사실 라면뿐 아니라 다른 많은 가공식품들에서도 동일합니다만). 너구리는 일반적으로 계란을 안넣어 먹는 라면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제작자들도 계란과 어울릴만한 맛으로 튜닝해서 내놓지는 않았지요(반면 진라면은 계란을 무조건적이다시피 넣어야 한다고 여겨지며 그래서 계란과 어우러질 때 최상의 맛을 내는 양념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해서 저는 라면을 먹을 때면 이 라면 제작자가 의도한 맛을 맛보기 위해 그대로, 또는 널리 어울린다 여겨지는 조합과 먹습니다. 마치 헤드파일에서 무착색의 댁앰을 애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작자의 의도 생각은 해본적 없는데 신선한 의견이네요
https://namu.wiki/w/%EC%A7%84%EB%9D%BC%EB%A9%B4#s-7
위 문서의 네 번째 항목과 그 각주를 참고해보시면 흥미로울 거예요 ㅎㅎ 라면맛이란 게 얼마나 각고의 과정을 거쳐 미세조정된 것인지 대강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제작자가 어떤 맛을 의도하고 얼마나 미세조정을 거쳤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먹는 게 장땡입니다. 의도한 맛과는 다르겠고, 하이파이는 아니겠지만(Hi-Fidelity는 아시다시피 고충실도죠) 내가 맛있는 게 최고죠.
스낵면은 소수파라서 더 반갑네요
그렇군요.... 유독 너구리만 계란을 안넣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이거였네요
라면 국물은 버림ㅋㅋ
너구리 순한맛은 우동느낌을 의도한 거라서 달걀은 잘 안 넣지만 넣으면 넣은 대로 먹습니다(단, 풀지는 않아요)
너구리 얼큰한맛은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역시 풀지는 않습니다)
전 진매, 진순, 신, 안성, 참깨 전부 계란을 넣지만 너구리는 안넣습니다. ^^
넣는것까진 좋은데 휘저으면 사형임
그냥 얌전히 계란은 계란대로 익도록 하면 국물이 혼탁해지지 않는다능
댓을 읽다보니 한번 넣어봐야 겠군요 ㄷㄷㄷ
전 제가 끓이는 모든 라면에 (짜파게티에도) 노른자가 터지기 쉽게 익힌 계란을 두개 넣습니다.
라면 봉지에 있는 계란 그림같은 형상이죠 노른자가 찰랑찰랑한.. 표현이 또 헷갈렸나보네요.
그리고 넣지만 절대 흔들지 않는다
국물의 시원함을 살아야 한다 뭐 이정도 입니다
그러니까~~
ㅜ ㅜ
우리 커뮤니티는
언제
진지함을 벗어날까요?
너구리+계란
요게 주제인데
넘 심오한 댓글들이...ㅋㅋㅋㅋ
옵션이 부족하네요.
1. 계란 넣는다.
2. 계란 풀어 넣는다.
3. 계란 안넣는다.
4. 겁나 매운 고추가추 푼다.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