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60s 정말 탐내고 있었는데.. (이너피델리피 혹평)
기존 600이나 650구매를 고민하며 총알 장전중이었다가 660이 거의 비슷한 성향으로 나온다기에 정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기존 형태에 포인트를 잘 살리고 정돈을 잘해놔서 사운드만 좋다면 바로 지르려고 대기중이었는데...
이너피델리티에서 혹평을 좀 심하게 했습니다.
대충 알아들은걸 요약하자면 그래프는 비슷하게 나오지만 드라이버 특성때문인지 고음이 거칠고 음상이 이전 시리즈에 비해 인상깊지 못하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헤드폰 자체가 분명 나쁜 헤드폰은 아니지만 기존 HD600이나 650과 비교하자면 660s를 가지고 전설을 이어나가기엔 부족하며 특히 650을 단종시키고 대체하는 제품으로서는 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을 첨부하자면 hd660s가 hd700의 드라이버를 재탕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칠었던 고음특성이 기존 hd700과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해당 의혹이 가정 사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사람들의 평가도 기존 650이나 600과 비교하면 이건 레퍼런스가 아니라 저음쿵쾅에 고음 챙챙거리는 헤드폰이고 기존 명성에 먹칠을 하는 제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안타깝네요.
갠적으로 젠하이져는 600/650 및 800시리즈를 제외하곤 사실 저에게 크게 인상깊고 꼭 갖고싶다는 헤드폰이 없는데 신제품마저 이러니 참 안타깝습니다. 엔트리로 나오는 제품들은 고음역 어딘가에 마리아나 해구같은 딥이 꼭 하나씩은 있고 569같은 괜찮은 녀석은 디자인이 아쉽고 ㅎㅎ 젠하이져 하나 갖고싶은데 참 어렵네요ㅋ
그나저나 한국 들어오면 젠하이져코리아답게 가격을 무지막지하게 책정할 것 같은데 돈아끼게 생겼습니다. 들어보니 사실은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길 빕니다.
댓글 19
댓글 쓰기측정, 평가를 완료했나 보네요. ^^
커피도 아메리카노보다 좀 더 자극적인 카페라떼나 모카골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HD25-1, Amperior, HD650의 음색은 그럭저럭 OK였으나, HD600 등 다른 제품으로는 즐감하기 쉽지 않더군요.
최근에 들어본 HD800s는 밸런스가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차이를 보니 역시 10kHz에 피크가 뙇...)
https://www.innerfidelity.com/content/sennheiser-hd-660-s-over-ear-open-headphones
https://www.innerfidelity.com/images/SennheiserHD660S.pdf
https://www.innerfidelity.com/images/SennheiserHD800S.pdf
말씀대로 HD700s 같은걸로 나왔다면 평가가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hd820이 기대됩니다 ㅎㅎ
700에 들어간 드라이버랑 (사실상)같은걸 갖다가 600/650이랑 그렇게나 비슷한 특성을 구현해냈다는게 저한테는 가장 놀라운 이슈입니다
젠하이저 아직 안 죽었어요(비꼬는 말임ㅋ)
사실 600이랑 650이 너무나도 완전해서 660s가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지, akg베이어소니오테 등등의 30~60만원대 현행 레퍼런스랑 맞비교 해보면 660s가 여전히 다 평정할 것 같네요
그리고 좀 딴소리지만 사족을 달자면 600은 오파츠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600계열 신도들의 지옥같은 분노를 당할 일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정신 차렸다느니 820 기대해볼 수 있겠다느니 하는 촌평이라도 들을 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현행 660보다 더 비싸게 팔 수도 있겠네요
hd700 보다는 그래도 낫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만 ㅎㅎ
드라이버 자체는 HD700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네요. ㅎㅎㅎ
역시 틸옹 빠르군요. ㅋ
기존 젠하스탈이 아닌것도 젠하이저를 기대하는 분들에겐 당황스러웠을거같구요
말씀하신대로 기존 젠하이져 600번대가 보여주고 기대할 사운드가 아니라 문제인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