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크너 교향곡 중 2번은 가장 인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매력을 가진 교향곡이지요.

1번은 예상외로 불타는 교향곡입니다.

2번은 그가 존경하는 바그너의 영향을 많이 느끼게 되는 연주입니다.

그는 오르간을 연주를 잘했지요. 당대 최고라는 명망을 얻었답니다.

종교적인 믿음이 강해 대미사곡을 3개나 작곡했지요.

오늘 제 일지에 남아있는 이 연주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요이겐 요쿰의 친동생인 게오르그 루드빅 요쿰이 지휘하는 세계 최초의 2번 녹음 반(1944)입니다. 이 판을 저는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입수했습니다. 여긴 그럴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온갖 귀한 것이 갑자기 자기 손에 떨어지는 경험이 가능한 곳이지요.

불행하게도 이 엘피는 제가 이사를 하면서 버렸습니다. 당시 엘피를 2,000장 정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시청에 연락하니 일반 쓰레기니 알아서 버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 쓰레기와 함께 버렸지요.

슬픈 기억입니다만 이걸 어제 유튜브에서 쉽게 찾았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음질은 조금 열악하지만 소개합니다.

제 일지에는 이게 1등이었고 인발(Eliahu Inbal)이 연주하는 앨범이 2등이었습니다.

그건 음질이 좋으니 찾아서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들어보니 역시 제가 고른 이유를 조금 알겠네요.

어제보다 음질도 좋게 들립니다.

유튜브는 정말 애증의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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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 너무 열악해서 부득이 인발의 버전으로 교체했습니다.

일단 잘 들리는 것으로 선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말씀드렸지만 인발의 버전 역시 최고의 버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개취에 지나지 않지만 교체하지 않으면 아주 개운하지 않을 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Symphony No 2 in C minor by Anton Bruckner

1. Moderato

2. Andante

3. Scherzo

4. Finale (Allegro)

Eliahu Inbal

Radio-Sinfonie-Orchester Frankf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