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MDR-MV1 쪽으로만 절로 손이 가네요
사실 구입할 때는 돌비 애트모스니 뭐니 하면서
이게 멀티미디어용으로서 영화 볼 때나 게임할 때 큰 의의가 있을거야라고,
이렇게 자기 자신을 세뇌하면서 45만원을 질렀었는데요.
실상 쓰다보니 이 제품의 진정한 가치는 편안한 착용감과 가벼운 무게 자체 같습니다.
제가 늘상 써오던 HD600/650은 착용감이 무난한 편에 속하지만, 장력 얘기하는 분들은 꽤 있으시죠.
그리고 나이 먹고 목디스크 생긴 이후로 무게 때문에 음감이 부담스러웠는데 이 가벼운 녀석은 정말 효자입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제품의 톤밸런스 자체는 아무리 들어도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중저음이 약간 부풀어 있는게 먹먹한 느낌을 주면서 고음도 살짝 착색감이 느껴져서요.
다만 위와 같이 유틸성이 워낙 뛰어나니 차라리 여기다 EQ를 먹여서 듣는 게 좋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소니 폰들은 사운드 면만 보아도 못 써먹겠다 싶을 정도가 잘 없다보니
정말 취향에 안 맞는다 해도 말씀하신 그 유틸성 때문에 잘 쓰게 되더군요.
소리만으로 보면 좀 허당인 느낌도 있는데, 의외로 내구성도 좋은지라... ㅋ
저역시 소리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착용감, 무게가 헤드폰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착용감 처음에는 몰라도 점점 무시 못하죠.
저도 SRH1840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오래 써도 별로 느낌이 없는 편안함 때문입니다.
HD560S가 큼직해서 착용은 쉬웠으나 장력이 조금 쎄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