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XBA-100, 소니 커널형 이어폰 측정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소니의 싱글 BA(밸런스드 아마쳐 드라이버) 탑재 이어폰, XBA-100입니다.
XBA 시리즈는 한 자릿수, 두 자릿수 모델명을 거쳐 현재 3번째로 리뉴얼된 시리즈입니다.
XBA-1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소니의 자체 생산 BA에 의문을 가지신 분이 많았지만
지금은 소니의 고가 제품에도 탑재될 정도로 검증받은 드라이버입니다.
제품 박스는 크지 않은 편으로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팔리는 이어폰 정도의 크기입니다.
뒷면에는 생산 연도와 시리얼 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소니 제품을 구매하시면서 잘 놓치는 부분인 정품 인증스티커입니다.
A/S를 받을 때 소니코리아는 정품 인증스티커로 정품 여부를 확인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스티커가 없다면 소니코리아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어보면 이어폰 본체가 상자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품 밑 부분에 구성품이 들어가 있으며 하단 부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간단히 꺼낼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클립, 이어폰 줄 감개, 케이스, 사용설명서, 팁 4쌍이 제공됩니다.
소니 하이브리드 팁 4쌍이 제공됩니다. 팁 퀄리티가 꽤 훌륭한 편이고 색깔별로 크기도 구분하기 편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팁입니다.
다른 구성품들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케이스도 바느질이나 마감이 좋은편이고 줄감개나 클립은 소니 고가 제품에도 들어가는 것과 같은 제품입니다.
이어폰 본체를 살펴보면 황동 하우징과 매칭되는 플러그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사용자 후기를 살펴보면 황동 하우징 부분이 이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케이스에 보관하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케이블도 소니만의 특수 케이블로 매우 부드러워 줄이 꼬이는 현상이 덜합니다.
앞부분은 소니 로고가 그려져 있고 뒷부분은 모델명과 L, R 구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R부분은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 구분하기 쉬운 편이지만 L부분은 회색으로 되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노즐은 긴 편은 아니며 적당한 길이로 되어있습니다. XBA-1때 귀 내부 압력이 강했던 문제는 XBA-100에서 많이 줄어든 편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가진 않았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올리브 웰티 타겟 기준 아주 평탄한 그래프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 밸런스가 아주 뛰어납니다. 듣기 싫은 대역도 없고 저음도 강하지 않아 마스킹되는 대역도 없습니다.
초고음이 덜 나오는게 단점이긴 하나 싱글 BA만 탑재한 제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오른쪽 유닛의 THD가 왼쪽보다 높은데 1%정도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4. Impedance
통상적인 BA(밸런스드 아마쳐) 드라이버의 임피던스 곡선입니다.
소리 변화를 원하지 않으시다면 출력 임피던스가 낮은 기기와 매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89,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무난한 디자인, 괜찮은 구성품 구성
- 초고음이 덜 나오는 걸 제외하면, 소리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편
- 번들보다는 약간 가격이 나가는, 음향 취미에 입문하기 적절한 가격대의 이어폰
댓글 43
댓글 쓰기겨울에 차가움과 정전기, 변색이라는 단점이 있다지만, 즐감하기 좋은 제품이네요. ^^
늘 하던대로, EQ 작성 - 극고음 재생을 위하여~~ ㅎㅎㅎ
소리도 그냥 나름대로 밸런스 잘 접힌 소리인데 요즘은 워낙 동가격대에 좋은 이어폰들이 많이 나와서...
소니에서 4자리로 리뉴얼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
xba-2로 첫 이어폰이라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벌써 100이라니 ㅋㅋㅋ
좌약 형태의 모양은 지금 보면 별로인것같습니다 ㅠㅠ
이게 조건에 맞나요?
청음해 본적은 없어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네요;;
근데 얄포 단자를 갈아내서 블투케이블에 꽂은 용자분도 있더군요. ㅋㅋㅋㅋ
윗분들 말씀처럼 4자리수 모델이 나오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올때쯤 되기도 했구요 ㅎ
올리브 웰티로 보면 극저음이 빠지지만, DF기준으로 보면 10k까지 깔-끔이겠군요.
수퍼트위터ba 같은거 넣어서 초고음까지 잘나오고 녹만 안슬면 40만원이었어도 샀을듯..
소리도 좋고 마음 좀 크게 먹으면 접근 가능한 가격이네요 ㅋ
항상 XBA-1자리는 가성비 밸런스 모델이었죠.
2,3,4중에선 3이 가장 좋은 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가장 무난한건 1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내 XBA-1은 어디로 간건지...
아쉬운건 스마트폰 시대에 통화 마이크 정도겠네요..
생각 이상으로 평탄하네요! 대역폭 외에는 크게 아쉬울 부분은 없다 싶기도 합니다... 만 다른 분들 말씀을 보니 녹스는 게 생각보다 큰 이슈군요...?
확실히 리뉴얼 된다고 상상할 때 기대되는 제품이기도 하네요 ㅎㅎ
가볍게 사용하기 좋겠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런것보다 착탈식 그뭐시기 뭐라해야하나
던선되더라도 줄을 교환할수있는 제품을 선호하게되더라구요
아무리 음질좋고 취향이 맞더라도 거부감이듬 툭하면 망가져서 ㅎㅎ
이압 문제가 없고 착용감이 참 괜찮으며 소리도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저음이 빠지다보니 건조하고 좀 쨍한 느낌은 있었어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녹 관리를 잘 해야 하고(케이스+실리카겔 필수) 팁을 한번 빼서 청소할 필요가 있어요
팁 안쪽에 초록색 부분이 녹아서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막 구매했습니다.
Mic. 가 있는 모델이 아닌 이상 저렇게 THD 편차가 발생할 수가 없을거라 보는데 말이죠.
보는 면에 따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ㅎㅎ
좋긴 좋네요~~
소니에서 간만에 가성비 괜찮은 이어폰이 나온 것 같네요.
요즘 진짜 열일 합니다 소니 ㅋ
쓰바1 단종되면서 이것도 단종될 거라 생각했는데
계속나오나보군요
겉부분이 벗겨져나가는 것만 빼면 참 좋은 이어폰이었던 것 같습니다
롤오프가 좀 빠르게 오는 점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