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이어와 오버이어(헤드폰)의 소리에 차이가 있나요?
같은 크기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더라도 온이어와 오버이어 헤드폰의 소리가 차이가 있을까요?
이어폰과 헤드폰이 차이가 있는것처럼 차이가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어폰도 팁의 모양에 따라서 소리가 바뀌고 폼팁이냐 고무팁이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잖아요?
저도 경험상으로 이어팁의 모양이나 구멍의 크기등이 소리에 꽤 많은 영향을 준다는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주로 이어폰은 귓속 깊숙히 박혀서 소리를 내주면서 소리가 선명하고 더 강하게 전달되는 느낌이 강한 반면,
헤드폰은 이어폰 만큼 선명하고 강하게 귓속에 소리가 박히는 느낌은 아니지만, 공간감이 크게 느껴지고 웅장한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혹시 이게 헤드폰의 이어패드의 크기에서도 비슷한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합니다~~
최근에 온이어 헤드폰에서 오버이어로 바꿨는데 느낌상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바꿨을때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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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리고 혹시 오픈형은 음악이 바깥으로 들리고 바깥소리도 안으로 들리는거 맞죠? 그냥 작은 스피커를 귀에 얹어놓았다고 생각하면될까요?
오픈형은 생각하고 계신게 맞습니다. 오픈형도 누음같은 경우 기종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긴한데 대체적으로 누음이 있고 차음도 안되기 때문에 아웃도어 및 여러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사용은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를 사용하면서 비청해 보니, 착용 형태나 삽입 깊이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실제 귀에 들리는 소리 (FR)가 비슷하면, 청감상의 느낌도 같더군요.
각 제품별 - 측정 리뷰상의 FR을 상쇄하는 EQ를 적용해, 최대한 플랫하도록 FR을 바꿀 경우, 청감상의 느낌이 꽤 비슷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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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 사양 및 FR경향 정리 (513개) (2018.12.28. 현재, 제조사/제품명 순)
(※) 이어폰의 FR경향 파악 (534개) (2018.12.31. 현재, Canal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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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론상 하나의 헤드폰의 세팅을 제조사 수준으로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면 대부분의 헤드폰의 소리를 하나의 헤드폰으로 들을수 있는거겠죠?
제가 카프리치오로 FR을 상쇄시킨 다음 다른 헤드폰 FR을 겹쳐서 들어봤는데....되게 별로인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한건지..
제가 적용한 FR은 770pro같은 주로 인정받는 제품 들이었습니다
구형 이어 시뮬레이터 - RA0045에서의 FR로는 제대로 변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신형보다 꽤 많겠다 싶어요.
사람의 청감과 더 가깝도록 보정했다는 RA0402에서의 측정치로 작업하면 보다 나은 결과가 예상(희망사항!?)됩니다.
2차 필터를 단순 적용했을 때, 의도하는 음색과 가까우면 좋고, 차이가 나도 20여개 설정 중 각자의 취향에 더 나은 음색을 찾거나 추가 조절량이 작기를 바라는 수준..
(※ 스샷) 카프리치오 (Capriccio)의 Parametric EQ
개정된 게시물 내, 구형~신형 이어 시뮬레이터간 FR차이의 샘플 - DT880이나 Airpod이나 신형으로 다시 측정한 Utopia, X4의 FR 차이가 제각각인 걸 보면요..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8년 11월 개정)
그러나 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제품 기획과 디자인이 결정되면 제품의 형태에 따라 드라이버 유닛도 다르게 설계하고 시스템 튜닝도 그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질문 주셔서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를 보실수 있네요^^
아무래도 오버이어가 귀 주위를 더 넓게 덮기 때문에 공간감 형성에 좀 더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40x/m50x(오버이어 밀폐형), m60x(온이어 밀폐형) 을 사용해봤는데 형태의 차이에서 오는 공간감 차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간감의 경우 온이어 오버이어 차이보다는 밀폐형 오픈형 차이에서 오는 차이가 체감상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