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amp 칩별로 음색이 많이 다르다는데 왜그런건지 아는분...
kalstein님이 이어폰 음색이 앰프별로 다르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라는 질문을 하셨는데요.
https://www.0db.co.kr/xe/FREE/618515
저는더 원론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opamp별로 음색이 어쩌다 저쩌다들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데요.
앰프칩셋별로 특성도 약간 다르겠지만 회로에 저항등의 설계가 다 틀릴텐데 opamp만 바꿔가면서
음색을 평하는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건좀...
opamp 칩셋이 특성이 그렇게 서로 다르고 음색에 영향을 어떤식으로 미치는지 좀 이해가기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상세한 측정 데이터가 있는곳이 있다면 링크좀 부탁드리구요.
출력 임피던스는 무시하고 opamp만의 특성이 왜 생기는지...
애매한거 말고... 기술적인 답변이면 좋겠어요.
댓글 10
댓글 쓰기약애요... 좀더 강한 걸로...부탁드려요...ㅠㅠ
제대로 이런거 설명하는 강좌를 못봤어요. 너무 기술적이라 그런지...
비싼 앰프가 왜 비싼지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당최 들리지도 않는 잡음이 적다는것 이외에 아무런 정보도 안주면서 자기네꺼가 좋다는둥 하는데 이해가 안가니...
젤 대표적인게 케이블 ㄷㄷㄷㄷㄷ 케이블만 몇십만원짜리는 대체 ㄷㄷㄷㄷ
제대로 강한 건, 정통 엔지니어 - 영디비님?-분들이 잘 짚어 주셔야겠쥬.. ㅋㅋㅋ
소리의 정위감과 공간감이 좋아지거나 저음이 더 강하게 들리거나 저음이 가볍게 들리거나 하는 등의 소리의 디테일한 변화는 있어도 제품자체의 주파수 특성이 가지는 음색이 변했다고는 느낀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음색이 아닌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내줄수 있는 최대 퍼포먼스라는 굳이 밀히면 음질에 가까운 변화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영문 위키에서 왜 opamp를 사용한 설계가 인기있는가를 설명하는 문장을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By using negative feedback, the characteristics of an op-amp circuit, its gain, input and output impedance, bandwidth etc. are determined by external components and have little dependence on temperature coefficients or engineering tolerance in the op-amp itself."
회로의 특성이 opamp 자체의 특성이나 상태가 아니라 외부 부품에 의존하기 때문이다...라네요.
물론 아래의 조건을 최대한 만족할 때 이야기입니다.
An ideal op-amp is usually considered to have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이상적인 opamp는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갖는다.
- Infinite open-loop gain G = vout / vin
- Infinite input impedance Rin, and so zero input current
- Zero input offset voltage
- Infinite output voltage range
- Infinite bandwidth with zero phase shift and infinite slew rate
- Zero output impedance Rout
- Zero noise
- Infinite common-mode rejection ratio (CMRR)
- Infinite power supply rejection ratio.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zero" 아니면 "infinite"입니다. 비현실적인 특성이지요.
현실에서는 opamp를 끼워둘 전체 회로의 역할과 용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위 요구 조건에서 어떤 부분에서 적당히 타협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빡빡하게 굴 것이냐가 결정됩니다.
예컨대 저전압 저전류 저주파 미세신호를 다루는 회로라면 noise가 낮게 나오는 opamp를 선호할 것이고, 반대로 고전압 고주파 신호를 다루는 회로라면 slew rate가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쓰임에 따라 요구 스펙이 달라지고 또 거기에 맞추어서 다양한 opamp들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상적인 opamp라는게 존재하지 않으므로, 주변 회로로부터 공급받는 전원이나 입력 신호의 스펙 또한 opamp의 입력 스펙과 일치해야 합니다. 방열대책과 전자파 잡음 등의 주변 조건들도 맞춰져야겠지요. 이 모든 조건이 맞아 들어갔을 때 전체 회로의 특성이 설계 의도대로 맞추어지는 것입니다.
즉 opamp 자체는 회로의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부품으로써 들어갈 뿐이지, 소리를 묘사하는 용어를 적용할 수 있는 "특성" 따위는 갖지 않습니다.
p.s. 이러이러한 이유로, 회로 설계에서 전제한 요구조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새로운 opamp를 가져다 끼우면 당연히 소리가 바뀝니다. 그러나 이게 그 opamp의 "특성" 때문은 아니지요. 그 opamp는 자기에게 맞게 설계된 회로에서는 아무런 특성 없이 투명하게 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OPAMP마다 음색 (소리의 맵시, 기음과 배음의 조합/형태)가 달라, 느낌이 제각각인걸로 눈팅했습니다.
음색 (Timbre) : 위키피디아 (한국어)
소리의 맵시
소리는 무엇이며, 그 원리는?
소리를 듣게 되는 원리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