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0 무저항잭 음질관련 질문드립니다
무저항잭 원리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V30에게 연장선을 물리면, 기기가 무부하(무한대 저항값)로 인해 라인아웃 모드로 바뀌고
여기서 우리가 사용하는 이어폰을 끼면, 연장선이 말그대로 무저항이되고 이어폰 저항만이 남지 않습니까?
근데 측정리뷰의 라인아웃모드 수치는 결국 '무부하'가 연결된 상태에서 측정된 수치인데
라인 아웃 모드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어폰의 저항값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당연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라인아웃 모드에서 <50옴 정도의 부하에 신호를 쐈을때
측정치가 없기 때문에 '음질이 좋아진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는게 아닌지 싶어서..
다른분들 의견 듣고 싶네요
댓글 16
댓글 쓰기저의 질문을 조금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라인아웃모드에서 무부하로 연결된 수치와 (즉, 리뷰에서 나오는 측정치)
라인아웃모드에서 일반 이어폰과 연결된 수치는
부하차이가 꽤나 크기 때문에 측정값이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https://blog.naver.com/radsone/221400955712
요건 처음 보는데요, 이건 새로운 의문이 들게 하네요.
무저항잭이 인위적인 50옴이 있다? 이건 무저항잭이 아닌 저항잭을 말하는 것 아닌가요?
"무저항잭" 이라고 광고하는 커스텀 제품들이 50옴을 인위적으로 넣는게 아닌이상
모든 연장선들은 다 선 자체에서 나오는 부하, 즉 거의 모두 0옴으로 수렴할텐데요.
무저항잭이 V30을 라인아웃이라고 속이는 트릭의 원리를 잘 못 이해하셨거나
저항잭과 무저항잭을 혼동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디비 리뷰에 나와있지요.
링크의 글에 약간이 혼동이 있긴 한데, 저항 (잭/케이블)이나 무저항 (잭/케이블)에도 2종류가 있습니다.
기존 방법대로 연결 방법이 단순 직렬인 것이 있는 반면, 단자 내 연결 회로를 병렬로 처리해 연결 초기에는 저항 값이 50옴 이상인 부분으로 연결되어 전문가 모드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이어 실제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연결했을 때는 저항 값이 없는 방향으로 스위칭되는 제품이죠.
사례
V30의 작동 모드는 3개로 성능이 단계별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겁니다. 50옴과 600옴을 경계로 한다는 거죠. 비유적으로 말씀드리면 각각 49.9옴과 50.1옴일 경우의 성능이 아예 다르다는 의미이고, 각 그룹별 (0 ~ 49.9, 50.1 ~ 599.9, 600.1~) 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야겠죠.
V30의 작동모드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하는 내용 모두 "라인아웃모드" 한정입니다. 여기서 이어폰/헤드폰 모드를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700옴 라인아웃 스피커가 연결됐을때, 영디비 리뷰에서 제시하는 결과와 크게 다를리 없겠죠. 실제로 리뷰도 라인아웃 장치와 연결해서 나온 측정값일테니까요.
근데 라인아웃 모드에서 50옴이하의 헤드폰을 연결했을 때는? 여기서부터 제가 궁금한 점 입니다. ~700옴을 연결했을때의 영디비 측정치와 ~50옴을 연결했을때의 결과값은 당연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50옴 측정치란 리뷰에서 나온 "이어폰모드" 측정치가 아닙니다. 모드가 다르니까요.
어느 한 모드로 작용한 이후에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단자에서 잭을 다시 제거하기 전까지 일관되게 작동하죠.
라인아웃 모드 연결이건 (이어폰 혹은 헤드폰) 모드도 그렇구요.
도움될까 싶어 남겨놓습니다.
임피던스가 증가하면 이헤폰에 따라 특정 주파수에 음압이 변할 수 있어서 이를 사운드가 좋아진다는둥 오해하는 겁니다.
사실 그 부분의 이야기가 어느 이야기가 맞는 지 명확하지 않아서 그럴수밖에 없는것같네요
일단 정리하면
레드손블로그에서 말하는 것은 무저항잭은 무저항잭이 아니고 55옴저항잭이다라는 말이고
무저항잭이 무저항잭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측은 간단히 살펴보니 직렬로 저항을 연결하는게아니고 병렬로 연결하면 직렬로 했을때 단순 저항더하기보다
훨 복잡한 거시기의 수식이 생기면서 저항이 소수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는 이야기로 소스기기만 속인다는 이야기인데요
잘이해가 안되는데
일단 지금 생각해볼때에는
무한대저항이 아닌것을 무한대저항인것처럼 속여서 전문가모드 발동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전문가모드로 출력하는 전류가 이어폰에 도달할때 전혀 아무 저항없이 전달이되는지
소수점이하의 미세한 저항값차이라면 음색에 변화가 없는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일단 그부분부터 개념정리를 해야할것같네요
간단히 설명을 해주실수 있나요?
저항을 병렬로 연결하면 소스기기 측에서 보는 저항이 더 낮아집니다.
더 높은 저항을 가지는 것처럼 속여야 하는데 정반대 효과가 나는거지요.
그리고 전류는 이어폰까지 "저항없이" 전달이 되기는 하지만, 옆으로 (병렬연결된 저항으로) 샙니다.
정확히 정리는 안된상태인데
레드손쪽의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1) 저항이 직렬 연결된 경우: 레드손 블로그 내용이 맞습니다.
2) 저항이 병렬 연결된 경우: 전류가 옆길로 새고, 소스기기 관점에서는 저항이 오히려 낮아지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기능이 없거나, 혹은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일반 음향모드에서 작동하게 합니다.
3) 저항이 없는 경우: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단, 2) & 3)의 경우 사용자의 "손기술"로 소스기기를 "속이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저항 잭에 이어폰을 연결 안하면, 2)의 경우 병렬 연결된 저항으로, 3)의 경우 무한대 저항으로 측정됩니다. 이 상태에서 소스기기에 연결해서 원하는 "모드"를 활성화 시킨 후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그 "모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2)의 경우 병렬 연결된 저항값에 따라서 "일반", "전문가", "라인아웃"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3)의 경우 "일반" 아니면 "라인아웃" 2가지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겠지요.
그니까 무저항잭이니뭐니 해서 혼란스러웠는데
그냥 연장선같은거아무거나 연결해도 3번의 효과가 있겠군요?
질문하신 분께서 추측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소위 "라인아웃 모드"에서 32옴 부하에 쏘는 신호의 품질은 소위 "일반 음향기기 모드"에서 32옴 부하에 쏘는 신호의 품질과 똑같습니다. 저임피던스 부하에서 측정치가 상대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 "모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모드"에 따라서 바뀌는 것은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서 조절 가능한 음량조절 범위 말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드 변경이 초기 연결 조건에 따라서만 작동하는 겁니다.
단자에 처음 연결되는 잭/(이어폰 혹은 헤드폰)의 임피던스 크기에 따라 작동 모드가 변경된 후에는 (단자에서 잭을 빼기 전까지)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거죠.
그리고 DAP나 DAC의 음질/성능은 이미 상향 평준화되어, CD급 (DNR 96 dB) 이상이라서, 최대 출력의 차이를 빼고는 3가지 모드가 다 즐감하기 충분한 성능을 내 줍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청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정도를 대부분 넘어섰다는 의미.
https://www.0db.co.kr/xe/117845
https://blog.naver.com/radsone/2214009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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