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슷한 청감의 이어폰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 글 올립니다.
요는 60만~140만 정도 가격대의 음악감상+영상편집 모니터링 작업용 구매를 위함입니다. 사용 빈도는 음악감상이 8할이라 주로 거기에 맞추고 싶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제품은 에티모틱 리서치 mc5, 헤드폰은 베이어다이나믹 T90 입니다.
mc5의 경우 만족하며 사용중이고 T90은 치찰음에 동반되는 쏘는 고음만 아니면 만족스럽게 듣는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셰에라자드 청음매장에 들러 몇 가지 모델을 청음 후 다음과 같은 짧은 감상평을 메모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9.7 모델에서 Bugs 앱을 통해(실제 음감환경) 20여개 장르별 음악을 들었습니다. EQ나 음장은 없습니다.)
젠하이저 IE800s v자형에 약간 부담스런 저음
슈어 SE846. 중저음 표현력 좋으나 고음 답답 약간 치찰음
웨스톤랩스 W80 슈어에 치찰음 없애고 강한 착색 얹은 느낌
소니 Z1R 무난하네 살짝 건조한 느낌 치찰음 약하게 있음
소니 IER-M9. Z1R 보다 살짝 급떨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오히려 청량감이 조금 더 사는듯
소니 IER-M7 급은 떨어지는게 느껴지는데 더 촉촉함
에티모틱 리서치 ER-4SR ㅗㅜㅑ.... 이것만큼 청량한 소리가 있던가, 보컬 표현도 가장 마음에 듬. 근데 저음은 확실히 아쉬움
여기에 더해서 많은 분들에게 언급되는 AKG K3003 혹은 N5005 모델을 청음하고 싶었으나, 삼성이 인수한 후 하만그룹의 모델들은 청음매장에서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던지 청음가능한 매장을 수소문해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로써는 ER-4SR과 IER-M9 두 가지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성향은 다르지만 둘 다 버릴 수 없는 매력이 있고, 제 음감성향을 충족시켜주고 있고요, 여기에 더해 N5005를 저울질하는 상황입니다. 이 제품까지 청음해 보아야 셋 중에서 결정이 날 것 같은데요, 이 세 가지 외에도 추천해 주실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요?
댓글 12
댓글 쓰기모니터링을 더 정확하게 하려면, 제품별 FR에 맞춰 EQ를 적용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입력을 같게 해도 출력 (FR)이 제품마다 모두 다르죠.
카프리치오 - EQ/음향효과 공유망에 올려진 설정들도 활용해 보세요.
https://www.0db.co.kr/xe/QNA/415470#comment_415581
https://www.0db.co.kr/xe/QNA/607974#comment_608085
(※) 카프리치오 (Capriccio)의 Parametric EQ
귀에 잘 맞는다면 er4xr이 젤 맞으실꺼같긴합니다만... 귀건강을 생각하면 ㅎㅎ;;
n5005 가 청음할수 있는곳이 굉장히 적은거 같더군요. 하남 디지털플라자?쪽에 전시되어있는걸 들어볼수있는거 같긴하던데... 음. 삼성쪽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sr이 맑음 그자체인것에 비해
xr은 아주 약간 어둡긴하지만 여전히 m9와 비교해보면 화사함이 죽여주죠 실제로 비청시 자세히 들어보다보면 차이가 느껴지는 정도로
크지않기때문에 제품문제일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5005는 정착용이 중요한데 꽉곽누르는거아니고 저음살아나는 정도까지만 막히는느낌들정도만 넣는것입니다
er4xr, er3xr 청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지 않은 착용감 개선을 위해 스핀핏 cp800, 슈어 회색 실리콘팁, 슈어 총알팁(메모리폼 계열) 등을 사용하면 무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단 투명팁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얄포는 아직까지도 한번 성향에 잘 맞으면 대체가 딱히 없기도 하죠ㅎㅎㅎ 말씀해 주신 대로 저음때문이라면 er4sr이 맞겠지만, 큰 차이 없을 수도 있는 er3se나 구 얄포 er4s도 고려해보시면 좋을것같네요ㅎㅎ
xr에비해 드라이버내구성이길고 수명이 길고 THD도 낮습니다.
저음이 약간 부족하다면 이큐도 있으니까요 괜히 얄포스얄포스하는것은아니죠
최상위 라인업만 주로 살펴보고자 했는데
언급해주신 W60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