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밸런스에 대해 느낀 점 +헤드폰
E3를 계속 쓰다 보니 참 소리 밸런스가 적절하더라구요. 3k에서 하만보다 좀 더 솟은 형태의 그래프로 아는데,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역시 모든 부분이 고르게 들리는게 가장 적절하네요. HT1에 비해서 이 3K 부분 차이나는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반면 ZSN pro를 오랜만에 들어봤는데, 이것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모든 곡에 적절하지는 않지만 보컬이 주가 되는 곡에서는 확실히 더 잘 뽑아주는 듯 합니다. 아무리 레퍼런스기가 있어도 가끔은 이런 특색있는 소리도 들으면 좋네요. ㅎㅎ
요즘은 중국 브랜드들에서 요상한 물건이 잘 안나와서 이런 특색있는 소리를 들으려면 돈을 많이 줘야 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거의다 하만에서 저음강조 정도로 나오니...
가끔 고품질 저음이 생각나서 N3이 매우 끌리기도 합니다. ㅋㅋ 예전에 A3을 메인으로 쓸때 결국 밸런스 측면 때문에 팔았는데, 서브로 쓰려면 매우 재밌는 시리즈였네요.
헤드폰에서는 아직 하만타겟에 레퍼런스라고 할만한 기기를 못 들어 봤는데, 일단 LCD-1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겟 일치도가 낮아도 특유의 저음으로 잘 뽑혀줬다면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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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M40x 기본패드에 들어있는(?) 스펀지를 사제패드 쓰면서는 안 넣어서 썼는데, 최근에 스펀지를 사제패드에 넣어서 쓰니 소리가 꽤 많이 다르네요. 개발 의도대로 넣어서 쓰는게 더 멀쩡한 소리가 납니다.
일단은 밀폐형에서는 굳이 업그레이드를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ㅋㅋ 스펀지 빼놓고 소리에 불만을 가졌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