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R-Z1R의 지르코늄 합금 하우징에 대한 생각
Plamya
3234 2 42
엄청난 뒷북이지만 요즘 IER-Z1R에 많이 혹하는 중이라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흔히 석출경화된 지르코늄 베이스의 세라믹을 떠올리는지라 하우징이 세라믹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막상 보니 세라믹은 아니고 정말로 합금(alloy)인 것 같더군요.
다만 이것이 정확하게 어떤 합금인지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좁혀볼 수 있는 후보군으로는 지르코늄-티타늄, 지르코늄-구리 합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사람 손이 타는 물건을 만들 때 가장 이상적이고, 기준이 되는 합금은 스테인리스 강입니다. 강철의 xx배 강도! 라고 말하는 것은 거의 99.9% 비강도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경우입니다.
내식성에서 불리한 것도 크롬 비율을 높이면 표면에 형성되는 피막으로 녹을 거의 차단 가능하고, 이 경우 높은 강도/경도를 위해서는 마르텐사이트 결정 구조가 강제되어 취성이 높아지는 댓가는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합금은 철의 인성을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 지르코늄 합금의 경우 대체로 Rockwell B (HRB) 스케일 경도는 70~90범위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장강도는 280Mpa 정도인데 이는 6000번대 알미늄 합금과 비슷한 수치네요. 구조용 강철의 경우 대충 이보다 세배 정도 강합니다.
강철의 경우 Rockwell C(HRC) 스케일을 주로 쓰는지라 비교하기 힘든데, 내식용 300번대 스테인리스 강(Marine grade라고도 합니다)이 B 스케일로 지르코늄 합금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보통 시계의 브레이슬릿 재질로 306이나 304 스틸이 쓰입니다.
300번 계열의 HRC 경도는 53~54 정도입니다. 대충 식칼로 쓸만한 툴용 스틸이 HRC 59 정도고, 70부터는 세라믹에 준한다고 보니 지르코늄 합금은 생각보다 경도가 높지는 않은 셈입니다.
저는 지르코늄 합금의 음향학적 특성이 어떤지는 전혀 모릅니다. 다만 기계적 특성 면에서 지르코늄의 특장점은 강도보다는 내식성 같네요. 시계의 브레이슬릿과 케이스에는 스크래치가 아주 잘 생기는 걸 생각하면 지르코늄 합금 재질의 Z1R이 무적은 아닐 거 같습니다. 물론 알류미늄이나 마그네슘 합금보다는 월등히 튼튼하겠지만요.
Plamya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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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지르코늄-티타늄이면 광고할때 티타늄도 강조했을 것이므로....티타늄은 아니리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닷
07:54
19.11.22.
풍악을울려라!
하긴 재질에 집착하는 소니가 조금이라도 있어보이는 소재를 광고 안 할 리가 없을 거 같긴 합니다ㅋㅋ
07:57
19.11.22.
Plamya
구매해서 한번 녹여 보시고 알려주십...퍽
07:58
19.11.22.
풍악을울려라!
녹이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정확한 금속 성분 분석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원심분리가 좋은데 pressure diffusion 문제 때문에 초음속으로 돌려야하는지라(...)
08:00
19.11.22.
Plamya
ㅋㅋㅋㅋㅋ
찾아보니까 일단 비파괴검사라는 방법도 있긴 하군요
녹여서 원심분리라.....일단 원심분리기 가격이 ㄷㄷ
찾아보니까 일단 비파괴검사라는 방법도 있긴 하군요
녹여서 원심분리라.....일단 원심분리기 가격이 ㄷㄷ
08:12
19.11.22.
2등
무게 측면에선 어떤가요?
09:20
19.11.22.
kalstein
스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비강도 면에서 약간 뒤쳐지는 셈입니다.
09:30
19.11.22.
3등 뭐.. 핵폭발에서 내부 유닛을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보호가 좀 잘 되지 않을련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09:21
19.11.22.
Klarhet
일본 제품이라는 점에서 뭔가 석연치 않네요ㅋㅋ
09:31
19.11.22.
Plamya
+일단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어폰에서 재질에 따른 음향 차이가 크게 생길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액츄에이터나 뭐 그런 트랜스듀서 내부 부품도 아니고 하우징 재질로 뭐가 바뀔 것 같지는 않아요. 특히 같은 금속끼리는 더더욱..
09:45
19.11.22.
Klarhet
저도 그저 프리미엄 제품을 더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서 쓴 재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꿈의 소재는 154CM이나 VG10 정도, 더 나아가면 ZDP189인데 힘들겠죠... 중간 정도 경도의 SG2로 된 식칼을 쓰고 있는데 일년에 날을 딱 한번만 갈아주고 있습니다. HRC 64...
09:56
19.11.22.
Plamya
제가 이쪽으로 지식이 많지는 않아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식칼 경도 하나는 끝내주네요 ㄷㄷ
10:29
19.11.22.
Plamya
오와...이런 거는 예전에 플라이어 살 때 잠깐 본 게 전부인데 이런 자세한 특성들이 있군요
그때는 s30v가 짱짱 좋구나 하고 그냥 끝냈는데 자세한 물성을 들여다보면 역시 모든 면에서 최고는 아니네요
혹시 재료공학....같은 거 전공하시나요?
그때는 s30v가 짱짱 좋구나 하고 그냥 끝냈는데 자세한 물성을 들여다보면 역시 모든 면에서 최고는 아니네요
혹시 재료공학....같은 거 전공하시나요?
11:47
19.11.22.
풍악을울려라!
기계공학 전공에 특기분야는 유체입니다. 재료 쪽은...그러면 안 되는데 딴짓하면서 자료나 논문을 많이 뒤져서... S30V는 154CM하고 같은 Crucible에서 나오는 툴용 강이고 탄소 함유량이 3%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경도가 높은 5%함량의 S50V도 있는데 S30V와 S50V가 각각 SG2와 ZDP-189와 거의 비슷할거예요. S는 소결공정으로 완제품을 재조한다는 의미고 V는 인성 보강용으로 바나듐을 넣었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쪽에서는 여기에 몰리브덴이나 코발트, 텅스텐을 넣기도 하더군요.
11:57
19.11.22.
Plamya
아 이름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ㄷㄷ
이게 일종의 제품명인 거네요
이게 일종의 제품명인 거네요
(그 어렵다는 유체를 하시는군요..거기에 재료 쪽도 박학다식...ㅎㅎ)
12:16
19.11.22.
Plamya
제품명들이 워낙 난잡하다보니 좀 헷갈리신 듯 합니다 ㅎㅎ
세미스테인리스겸 세미강철이라 내식성도 별로쥬~~
크롬 많이 들어도 탄소가 워낙 많아서 치밀한 피막 만들만큼 남아나질 않다보니...
S50V는 없는 것으로 알고
S45VN이 이번 가을에 새로나왔는데 바나듐은 3%
성능은 엣지홀딩,인성 둘다 S30V와 S35VN 사이쯤 되고 내식성이 S90V에 준한다고 합니다
Crucible에서 만드는 154CM의 분말야금버전인 CPM-154나 거의같은 조성이지만 차세대 분말야금 공정을 사용한다는 다마스틸의 RWL-34가 밸런스는 참 좋습니다..만, 대신 인성도 중간쯤, 내마모성도 중간쯤이라 어중간한 느낌이 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만약 이어폰용으로 고급(?) 강재를 쓴다면 저는 내식성 몰빵인 H1이나 420을 사용할 것 같네요 ㅎㅎ
07:26
19.11.23.
thinBlue
S45V였나요? 그럼 이게 탄소 함유량이 4.5%였나보네요ㅋㅋ 저는 Crucible 쪽 제품 페이지가 어떻게 나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ASTM 회원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재료 쪽은 거기에서 정보를 확인 하러 가는 정도라...
ZDP에 바나듐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툴용 강에서 Edge retention 목적으로 넣는 원료는 선택지가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제 경험으로도 ZDP-189만 그런 게 아니라 일본 고탄소 Stainless는 거의 하나같이 내식성은 좋지 않았습니다. VG10도 물론이고...
그리고 154 정도 되는 걸 파우더 스틸로 만든 건 의외네요. 저는 이어폰용으로는 무조건 고경도가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최소 VG10에 한 표입니다. 그 정도부터는 컴파운딩도 안 되더라고요.
ZDP에 바나듐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툴용 강에서 Edge retention 목적으로 넣는 원료는 선택지가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제 경험으로도 ZDP-189만 그런 게 아니라 일본 고탄소 Stainless는 거의 하나같이 내식성은 좋지 않았습니다. VG10도 물론이고...
그리고 154 정도 되는 걸 파우더 스틸로 만든 건 의외네요. 저는 이어폰용으로는 무조건 고경도가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최소 VG10에 한 표입니다. 그 정도부터는 컴파운딩도 안 되더라고요.
09:42
19.11.23.
Plamya
어중강한 고경도로 가며 내식성이 뚝뚝 떨어져서 클레임 덕에 애로사항이 꽃필껍니다...ㅎㅎ
S90V쯤으로 가면 카바이드가 확 늘어나 내식성이 오르지만요(반면 인성은 안드러메다로)
마씀해주신 CPM 30~45형제는
크리스리브와 함께 개발된 물건으로 S30V-35VN-S45VN 은 모두 1.3~1.5% 사이의 탄소 함량을 갖습니다
14~16%에 달하는 크롬함량과
4~3% 바나듐이 특징적이지요
S30V가 바나듐4%라 인성이 좀 떨어지고 단단해서 가공이 어렵다보니 후속작들이 나온 모영새입니다 ㅎㅎ
크루시블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열처리 래시피와 원소 조성이 표기된 데이타시트가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심 좋을 듯 합니다~
S90V쯤으로 가면 카바이드가 확 늘어나 내식성이 오르지만요(반면 인성은 안드러메다로)
마씀해주신 CPM 30~45형제는
크리스리브와 함께 개발된 물건으로 S30V-35VN-S45VN 은 모두 1.3~1.5% 사이의 탄소 함량을 갖습니다
14~16%에 달하는 크롬함량과
4~3% 바나듐이 특징적이지요
S30V가 바나듐4%라 인성이 좀 떨어지고 단단해서 가공이 어렵다보니 후속작들이 나온 모영새입니다 ㅎㅎ
크루시블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열처리 래시피와 원소 조성이 표기된 데이타시트가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심 좋을 듯 합니다~
13:44
19.11.23.
Plamya
반대로 듀서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차단해줄수도? ㅎㅎ
11:48
19.11.22.
그 지르코늄 팔찌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요
09:27
19.11.22.
벤치프레스좋아함
지르코늄으로 팔찌도 만드나요...? 이 경우는 고오급 귀걸이네요ㅋㅋ
09:32
19.11.22.
벤치프레스좋아함
게르마늄이요... ㅋㅋㅋㅋ
09:55
19.11.22.
kalstein
아ㅋㅋㅋ
09:57
19.11.22.
소니가 신기한 재질 들고 나와서 광고하는거 본지 20년이 되가는데...
그렇게 좋은 재질들을 다른 제품에 또 쓰는거 거의 못 봤습니다.
아크릴 커스텀도 잘들 쓰고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넘기심이 어떨까요?
P.S: Damasko라는 브랜드의 시계를 쓰고 있는데 이거 7년 넘어도 기스가 안 나요.
ice hardened steel이라는데... 이런 재질이라면 저도 혹했을듯
17:30
19.11.22.
idletalk
ice hardened 스틸을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면 좀 독특하게 수소침투?로 인성과 경도를 동시에 올렸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도는 VG10과 비슷한데 인성이 X50CrMo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이걸로 된 식칼에 군침을 흘렸었는데 8" Chef Knife 한 피스에 $600....
그냥 그러려니 하기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직접 쓰게 될 물건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_ _)
그냥 그러려니 하기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직접 쓰게 될 물건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_ _)
23:29
19.11.22.
Plamya
수소가 들어가면 수소취성으로 박살나쥬 ㅎㅎ
다마스코는 62HRC로 하드닝 됩니다.
사실 날붙이 쪽에선 70HRC에 육박하는 괴랄한 강재까지 등장하다보니 특별할 게 없는 수치지만
가공성 우수한 소재를 주로 다루는 워치나 쥬얼이쪽에선 눈이 휘둥그레지는 경도니까 체감이 크게 되는 듯 합니다.
여튼 철이 어찌 그렇게 높은 경도가 나오는가는 이미 아시다시피
마르텐자이트상의 강재에서 나타나는 탄화물(카바이드)와 질화물(나이트라이드)이 그 경도를 만들어 주는 까닭이지요
다마스코 케이스는
제강과정에서 질소가 첨가된 강재를 사용하고
퀜칭을 서브제로(바로 아이스인 까닭입니다, 일부 제조사들은 액화질소까지 동원합니다)하여 가능한 남김없이 마르텐자이트로 만들어 잔류오스테나이트를 최소화하여 경화시키기 때문에 아이스 하든드라는 애기를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마스코는 62HRC로 하드닝 됩니다.
사실 날붙이 쪽에선 70HRC에 육박하는 괴랄한 강재까지 등장하다보니 특별할 게 없는 수치지만
가공성 우수한 소재를 주로 다루는 워치나 쥬얼이쪽에선 눈이 휘둥그레지는 경도니까 체감이 크게 되는 듯 합니다.
여튼 철이 어찌 그렇게 높은 경도가 나오는가는 이미 아시다시피
마르텐자이트상의 강재에서 나타나는 탄화물(카바이드)와 질화물(나이트라이드)이 그 경도를 만들어 주는 까닭이지요
다마스코 케이스는
제강과정에서 질소가 첨가된 강재를 사용하고
퀜칭을 서브제로(바로 아이스인 까닭입니다, 일부 제조사들은 액화질소까지 동원합니다)하여 가능한 남김없이 마르텐자이트로 만들어 잔류오스테나이트를 최소화하여 경화시키기 때문에 아이스 하든드라는 애기를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잔류오스테나이트는 불균일한 경도와, 이미 경화된 상태에서 상변화하여 부피가 증가하기 때문에 크랙을 만들거나 응력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단 경도 뿐 아니라 안정성을 위해서도 해주는게 좋은 처리지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표면 질화처리까지 한다면 다더욱 경도 향상을 꽤할 수 있겠지만 비용절감 측면서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마스코서는 64HRC까지도 하드닝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생산품은 62HRC 라고 하니까요 ㅎㅎ
거기에 추가적으로 표면 질화처리까지 한다면 다더욱 경도 향상을 꽤할 수 있겠지만 비용절감 측면서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마스코서는 64HRC까지도 하드닝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생산품은 62HRC 라고 하니까요 ㅎㅎ
07:44
19.11.23.
thinBlue
댓글을 보고 침투된 게 질화물이었다는 게 기억이 났습니다.
FRIODUR 혹은 Cryotreatment라는 말을 쓰던데 제가 혹했던 식칼의 경우 베이스가 440HC였던지라 HRC60 정도의 결과가 나왔나봐요. 그리고 의외로 구조재 쪽 시각에서는 마르텐사이트를 절대악 취급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오스테나이트를 유지하도록 처리한 강재를 쓰기도...
툴용 스테인리스 강의 경우 마르텐사이트 불신 지옥인 걸 보고 처음엔 엄청 문화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FRIODUR 혹은 Cryotreatment라는 말을 쓰던데 제가 혹했던 식칼의 경우 베이스가 440HC였던지라 HRC60 정도의 결과가 나왔나봐요. 그리고 의외로 구조재 쪽 시각에서는 마르텐사이트를 절대악 취급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오스테나이트를 유지하도록 처리한 강재를 쓰기도...
툴용 스테인리스 강의 경우 마르텐사이트 불신 지옥인 걸 보고 처음엔 엄청 문화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09:34
19.11.23.
Plamya
인성이 압도적으로 달라지니까요 ㅎㅎ
칼은 wear resistant, edge retention이 관건이라 아무래도 경도가 중요하니 ㅋㅋ
그런데 식칼은 무슨 제품이었나요? 66HRC로 하드닝된 헹켈 써멕스 8인치 쉐프가 할인가로 150불이 채 안되는 가격에 팔리는데...흠 너무 비싼감이 있습니다 ㅎㅎ
600불이면 밥크레이머 다마스커스(SG2 코어) 10" 쉐프 사고도 남을 가격이니까요 ㅎㅎㅎ
+커스텀제품이라면 Peters Heat Treating서 처리된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칼은 wear resistant, edge retention이 관건이라 아무래도 경도가 중요하니 ㅋㅋ
그런데 식칼은 무슨 제품이었나요? 66HRC로 하드닝된 헹켈 써멕스 8인치 쉐프가 할인가로 150불이 채 안되는 가격에 팔리는데...흠 너무 비싼감이 있습니다 ㅎㅎ
600불이면 밥크레이머 다마스커스(SG2 코어) 10" 쉐프 사고도 남을 가격이니까요 ㅎㅎㅎ
+커스텀제품이라면 Peters Heat Treating서 처리된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유체역학 전공이시라니 부럽습니다~~~
계산 돌려놓고 결과 기반으로 3D 프린타 이용해서 에어로 한 부품 뽑기도 가능할 것 같고...ㅎㅎ
13:50
19.11.23.
thinBlue
헹켈 트윈1731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식칼은 몇년 전에 미야비 버치우드 4" 패링, 8"셰프, 슌 프로 10"야나기바로 종결하고 열심히 요리해먹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Fundamental Research를 하는 유체 쪽이라 말씀하시는 쪽과는 방향이 조금 달라요. 그리고 말씀하신 유체와는 달리 저는 incompressible 쪽입니다. 가장 큰 차이로 압력을 EOS로 푸는 에어로와 달리 PPE로 풀기 때문에 수렴이 훨씬 까다롭긴 하지만 에너지와 커플링이 약하고 단일 상 문제에서는 Shockwave 문제가 거의 없다는 점은 더 편하네요.
그리고 제 경우는 Fundamental Research를 하는 유체 쪽이라 말씀하시는 쪽과는 방향이 조금 달라요. 그리고 말씀하신 유체와는 달리 저는 incompressible 쪽입니다. 가장 큰 차이로 압력을 EOS로 푸는 에어로와 달리 PPE로 풀기 때문에 수렴이 훨씬 까다롭긴 하지만 에너지와 커플링이 약하고 단일 상 문제에서는 Shockwave 문제가 거의 없다는 점은 더 편하네요.
14:11
19.11.23.
Plamya
아ㅋㅋㅋ
무언가 했군요 그 제품은 다리 철강 떼다만든 한정판이라 그렇지요. 성능생각하면 살 필요가 없는 제품입니다(하지만 예쁘니....)
저는
밥크레이머 다마스커스 패링
미야비블랙 프렙 쓰고 있습니다^^
영디비서 이쪽에 흥미를 가지고 계신 분을 만나니 재미나네요ㅋㅋ
그런 분야에 계시군요!!
여튼 멋있습니다
무언가 했군요 그 제품은 다리 철강 떼다만든 한정판이라 그렇지요. 성능생각하면 살 필요가 없는 제품입니다(하지만 예쁘니....)
저는
밥크레이머 다마스커스 패링
미야비블랙 프렙 쓰고 있습니다^^
영디비서 이쪽에 흥미를 가지고 계신 분을 만나니 재미나네요ㅋㅋ
그런 분야에 계시군요!!
여튼 멋있습니다
15:06
19.11.23.
idletalk
오 시계 좀 아시는 분이시군요. 다마스코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전 그냥 르로끌 몇년째 차는 중인데 다른 시계들은 눈팅만 했습니다.
00:18
19.11.23.
전공이 전공이신지라 이쪽으로 깊게 파실 수 있군요. ㅠㅠ
지르코늄은 소니가 언제나 그랬듯 마케팅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외부 광택이나 디자인 때문에 썼을 것 같습니다. 지르코늄으로 특별히 소리가 바뀐다고 언급한 적도 없고요...
사운드적으로 뭔가 바뀌려면 아주 단단한 하우징으로 잔진동을 억제한다.. 정도 외엔 별 효과가 없을것 같습니다.. ㅎㅎ
17:59
19.11.22.
아마티
저도 어디까지나 전공은 Fluid Mechanics Engineering이라ㅠㅠ
소니가 특이한 소재 쓰는 기질을 계속 유지한다면 언젠가 알미늄-리튬 합금이나 사파이어 글래스 같은 걸로 하우징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어폰은 영원히-
소니가 특이한 소재 쓰는 기질을 계속 유지한다면 언젠가 알미늄-리튬 합금이나 사파이어 글래스 같은 걸로 하우징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어폰은 영원히-
23:31
19.11.22.
음.... 아주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부 손실률을 고려해 반사음을 잡으려는 정도의 아주 미비한 효과 정도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8:47
19.11.22.
불량
그러게 말입니다. 역시 별로 실용적인 잇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23:32
19.11.22.
지르코늄은 주기율표에서 티타늄과 같은 4족입니다
물성이 비슷하겠죠?
4족에만 해당하는 특성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공통점이 둘 다 조밀육방정계라는 것입니다
조밀육방 구조는 원자끼리 더 딴딴하고 치밀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면심입방이나 체심입방에 비해 댐핑특성이 우수합니다
경도도 높은 편인 듯 합니다만 그것만 갖고서는 이어폰 인클로저로 쓰였을 때 별다른 차이를 띄지 않을 것 같네요
황동이나 목재같이 격차가 엄청 크다면 또 얘기가 다르지만요
전반적으로 티타늄이나 마그네슘만은 못할거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굳이 지르코늄을 쓴 이유는 마케팅 어그로겠지요
19:06
19.11.22.
정우철
화학적으로 그렇게 접근하는 시각도 있군요ㅎㅎ 기계쟁이의 지식이 늘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인클로저로서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댐핑의 경우 설계(치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그리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금속은 충분한 댐핑특성을 낼만한 탄성/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기계적 댐핑과 음향학적 댐핑이 상통한다는 전제하에요).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인클로저로서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댐핑의 경우 설계(치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그리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금속은 충분한 댐핑특성을 낼만한 탄성/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기계적 댐핑과 음향학적 댐핑이 상통한다는 전제하에요).
23:23
19.11.22.
Plamya
이어폰 와꾸에서야 별날건 없겠지만 하이엔드오디오에서는 그 정도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 모양입니다
저도 오디오숍 들락거리면서 어느정도 알아챈게 있어서 가볍게 넘기진 못 하겠네요
그리고 만약 z1r 껍데기를 만약 다른거(스테인레스스틸, 마그네슘, 티타늄, 알루미늄, 황동, 스탭우드레진, 카본레진 등)로 만들어볼 수 있다면, 쇠끼리는 대동소이하겠지만 그 와중에 마그네슘이 제일 우수한 특성을 보여줄 듯 합니다
저도 오디오숍 들락거리면서 어느정도 알아챈게 있어서 가볍게 넘기진 못 하겠네요
그리고 만약 z1r 껍데기를 만약 다른거(스테인레스스틸, 마그네슘, 티타늄, 알루미늄, 황동, 스탭우드레진, 카본레진 등)로 만들어볼 수 있다면, 쇠끼리는 대동소이하겠지만 그 와중에 마그네슘이 제일 우수한 특성을 보여줄 듯 합니다
00:39
19.11.23.
별 신기한 재료들이 다 있네요. 제 앞니가 지르코니아 재질이긴 한데 허허
20:45
19.11.22.
짙은
치아 보형물의 경우는 본문에서 잠깐 언급했던 지르코늄계 세라믹입니다. 극한의 내마모성이 요구되니까요...
23:25
19.11.22.
먹물쟁이는 그냥 조용히 지식만 슬쩍 읽어 갑니다 ㅎㅎ
00:19
19.11.23.
저는 보석같아서 이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좋은 지식 배우고갑니다!!
18:03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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