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버즈 보면 군중심리가 확실히 크네요

조금 고려는 하셔야 하는게, 여기와 같은 음향 커뮤니티들은 IT 블로거와 같이 단순히 이어폰을 도구적인 목적으로 보는게 아니라서 그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화노는 취향을 타는 토널밸런스와 같은 문제들과 다르게, 이어폰의 완성도를 절대적인 수준에서 객관적으로 판가름 가능한 한가지 요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화노가 심하다는 것은 마치 자동차 쪽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이런넘들이 QC 문제로 욕 먹는거와 같은 원리로 "얘들 스펙상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 측면을 고려하면 좋지 못한 메이커들이다." 이런 결론이 나오는거죠.

요런 깊은 관점으로는 생각을 못했네요.

오디오쟁이들 보면 노이즈 잡겠다고 수백 수천을 쓰죠...ㅎㅎ
이어폰의 경우 귀에다 바로 소리를 쏘는 형식이니 좀 신경 쓴다는 유저들이 노이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