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는 o2가 끝판왕이네요
제가 사용하는 해드폰이 오테제품이라 옛 오테 상위레벨 앰프에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ha5000 이나 ha2002가 있죠. 근데 파리 오페라 오테매장에 ha5000이있길래 부탁해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요새도 1000유로 안밖으로 거래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전원을 켜고 한 10초있다가 파란불 들어오는게 덩치가 좀 커다란 애들은 전기먹이는데도 시간이 걸리나 싶었습니다. Mac에서 오테 dac으로 뺀담에 rca로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거치형 좀 덩치있는 앰프쓰시는 몇몇 해드파일 분들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이 소리가 양팔 벌렸을 때 만큼이나 넓게 공간이 형성되고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하셨던게 기억이 났는데요 왜냐하면 딱 듣는순간 그게 뻥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무리 대단한시스템이 있다한들 해드폰 태생상 엄청나게 넒은 가상공간이 머릿속애 그려질리가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이죠 그리고 그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디테일이 좋다고 해야할지 소리가 거칠다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w5000의 짝이라 그런지 소리가 좀 차가운 성향을가지고 있더군요 덩치에맞게 디테일은잘 살려주는 듯 했으나 개방감이나 스테이징은 되려 o2의 그것만 못하더군요. 사뭇 NwAvGuy가 한 일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집에와서 o2로 음감을 다시 하면서 헤드폰 앰프로는 그의 말처럼 o2가 종착역임을 확신했네요. 혹자는 ha5000에게 좋은 소스를 물려주면 달라진다 할 수 있으실텐데 그건 o2도 마찬가지겠지요.
댓글 4
댓글 쓰기공간감에 있어 오픈형과 밀폐형은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그리고 잘 녹음된 바이노럴 소스로 들으면 양팔 벌린만큼 공간감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단, 헤드폰과 소스의 역할이 크지 앰프의 역할은 크지 않습니다.
O2라... 개인적인 취향이겠죠.
저도 O2만으로도 충분히 잘 사용중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