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헤드폰중 스피커처럼 음상이 잡히는 제품 있나요?

사람이 소리를 들을때 좌우 스피커에서 들리는 거리차를 좌우측 귀가 인지해서 이를 듣는데 사운드의 진폭에 따라 들리는 회절도 다른데 이를 다 무시하고 귀에 때려 넣어주는 이/헤폰에서 그런걸 기대하시면 않되죠... 상상력을 발휘해서 3미터 쯤 앞에서 노래한다고 들으셔야 할듯 합니다.  
한쪽귀가 잘못되서 왼쪽 눈알에서 소리가 나는분도 있던데 그것보다 나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표준 이펙터가 나올듯 한데.... 
처음부터 바이럴 레코딩이라고 해서 사람의 모형에 양쪽귀에 마이크를 달고 녹음을 하면 말씀하신 그럴듯한 공간감이 나온다더군요... 
최초의 바이럴 레코딩쯤 되는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앨범에서 드릴러를 들어보시면 처음에 관짝을 여는듯한 소리가 나는데 그게 바이럴 레코딩으로 만든 소리라네요. 들어보세요...ㅎㅎ 

기대치가 너무 높으신거 같은데요. 그 음상이야 말로 스피커의 영역이자, 스피커 최대의 장점이라고 불리는 영역입니다. 
  
 스피커 한세트에 몇천만원 하는 것도 있고 억단위 넘어가는 것도 많은데, 
  
 이어폰이랑 헤드폰이 그거까지 커버하면 플래그쉽 스피커 제조사들 다 장사 접어야죠.

물리적인 한계입니다. 그걸 깨려면 추가적인 dsp가 들어가야 할텐데... 
어차피 이어폰의 하만 타겟이니 ow타겟이니 하는 것들이 라우드 스피커를 시뮬레이션하는 거죠...

k1000이 정면에서 들리는 듯한 느낌과 개방감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ㅎㅎ

음장기능을 사용하시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현재 저는 소니의 WH-1000XM3 를 1년 넘게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능을 가끔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그럴싸한데 특히 재즈를 들을때 제 앞으로 위치를 옮기면 머리 속의 음상이 이마 쪽으로 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K1000 후속인 마이스피어 완전개방 때 정도? K1000은 양쪽 개방하면 소리가 좀 안 좋단 느낌이 들었는데 마이스피어는 괜찮더군요.

아직 그런 이어폰/헤드폰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나 TV에서 나오고 있는 영상에 따라서 음상이 잡히는 듯한 착각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