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hr 하루 써본 후기
3대 레퍼런스중에 k7__계랑 베이어 세자릿수는 착용감에서 탈락해서 HD6__계, 특히 660s를 목표로 저금을 하던 중 X2HR 딜이 떠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필립스 온이어 제품 써봤을때 착용감이 좋았거든요.
디자인도 괜찮고, 측정치도 매우 좋아서 기대하고 질렀습니다.
일단 착용감에서 좀 힘듭니다. 오디지가 장바구니에 없는 유일한 이유가 착용감이 괴랄해서인데, 그정도 느낌입니다. 장력 자체가 쎈편이긴 한데, 머리가 커서 어떻게 해도 불편합니다. 무게도 좀 나가서 정수리도 아프구요.
다행히 k701처럼 아래가 아예 떠버려서 밀폐가 안되는 현상은 없습니다. 소리 자체는 훌륭하더라구요.
이전 헤드폰이 UE6000, M40x였는데 왜 레퍼런스급이라 하는지 알겠습니다. 해상력이 진짜 뛰어나고 초고음이 너무 잘 들리니 오히려 어색할 정도입니다.
일단 소리를 즐기기 위해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제 머리에는 오직 젠하이저가 답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으니 오히려 다음 헤드폰 지름은 큰 고민이 없을 듯 합니다. 이런 능동형 밴드 제품은 무조건 걸러야겠구요.
베이어 오디오파일 제품군(T1, T5등)이나 오디지 LCD-1(모비우스가 나름 괜찮았네요)이라는 선택지도 있는데, 그건 돈 모아서 청음을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어쨌든 고음질 기기 하나 생기니 좋네요. 폰 볼륨 30퍼정도에서 구동도 무난하구요.
댓글 8
댓글 쓰기차라리 밴드 조절식인 shp9500을 살걸 그랬어요. 가격도 그게 더 쌌는데
베이어 T1은 세자릿수 제품들하고 착용감이 99% 똑같을겁니다.
프레임 구조가 똑같고 부품들도 호환되거든요.
착용감이 아닌 소리에 영향을 주는 유닛, 하우징하고 헤드쿠션의 표면재질만 다릅니다.
근데 소리 취향이나 가격(T1이나 T5p로 가야 하니...)상 베이어 갈 일은 딱히 없을 것 같긴 합니다.
T1, T5p, 아미론 홈 괜찮으셨으면 일반 770, 880, 990 (Edition) 모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거 볼륨확보는 쉬운데 은근히 출력빨 받습니다
저도 지르고 싶었는데 x3를 숨 참고 기다리는 중이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