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귀의 한계는 여기까진가 봅니다..
2015년 오디오를 접고 헤드폰에 입문 후 많은 헤드폰들을 사고 팔고 청음하고 그랬는데..
지금보니 항상 만족스러운건 비싸고 레퍼런스 또는 하이엔드적인 기기보다 저렴하지만 제 취향에 맞는 기기가 만족도도 높고 오래 사용했더군요 반면 비싼 기기들은 제가 잘 다루지못해 제대로 된 소리를 못 듣고 금방금방 방출했었네요..
올 초에는 무리해서 종결을 보겠다고 메제 엠피리언을 들였다가 저의 한계만 여실히 절감한 후 2개월만에 방출하고 살짝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8개월 정도 음감을 쉬었다가..
올 12월 초쯤에 SWAGGA studio 헤드폰을 들였는데 제 귀에는 이게 더 만족스럽게 음악이 들리는걸 보면 제 귀는 한계는 딱 이정도인가 봅니다..
확실히 고가의 기기를 다룰 능력과 들을 귀가 없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저렴한 기기가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포칼 스텔리아나 엘레지아에 대한 관심은 고이 접고 SWAGGA studio 헤드폰으로 음감만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댓글 13
댓글 쓰기역시 그런듯 합니다
다행이라면 제 귀에 맞는게 저렴한 제품이라는것이군요!
결국 답은 마이파이죠 ...
비교하기 너무 저렴한 모델들이지만
유명 음향리뷰어가 A제품은 호평 B제품은 혹평을했는데
전 B제품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질은 비교적 떨어져도 음색이 맞는제품이
음질은 좋아도 음색이 안맞는 제품보다 좋을수 있겠다 생각하게된 계기였네요
swagga studio 언제 들어봤었는데.. 엠페리언보다 그게 나으시면 확실히 스텔리아 엘레지아는 취향에 안맞으실 것 같네요.ㅎㅎ 언제 dt1770pro (가죽패드) 같은거 들어보셔요 취향에 얼추 맞으실 것 같은데ㅎㅎ
짐작하신대로 전 베이어다이나믹에서 만든 모든 헤드폰을 사랑합니다 ^^
작년까진 T12세대와 AK T1P를 애정하며 들었습니다
지금 쓰는 헤드폰이 질려지고 다시 음악보다 소리가 그리워진다면 그때는 T1 2세대나 AK T1P를 다시 들이는걸로 끝낼까 합니다.
8개월 동안 음악 안들으신 게 대단....
마이파이는 결국 개취라서 본인에게 좋으면 그만 입니다. 즐거운 음감하세요.
SWAGGA studio 엄청난 모양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