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가 마구잡이로 BA를 집어넣었다는 증거 하나 더 발견.
1DD + 1BA 제품인 KZ ZSN pro의 BA가 음압적인 면에서 영향을 준다는게 바로 예전 글이었고, BA를 막고 들어본 결과 음압적인 면에 충분히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그때 남았던 의문이, 그렇다면 BA가 여러개 달린 제품의 경우 모든 BA가 음압에 영향을 주는 거냐? 라는 것이었고, 오늘 그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위 제품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zs10 pro 모델인데, 빨간색 화살표로 가리키는 부분에는 BA가 하나 박혀있습니다. 그런데, 좀더 자세히 보면 그위에 기포가 하나 있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잘 살펴본 순간에 알게된 것이...저기 있는 BA 유닛의 도관 부분이 접착제가 과다하게 사용하였는지 흘러나와서 막혀있더라구요. 반대편 이어폰은 이 부분이 멀쩡하게 뚫려있었거든요.
이런데도 별다른 좌우편차를 여태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측정 해보기 전까지는 좀 조심스럽게 해야겠지만, 저 BA가 사실상 음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가설을 잡아볼 수 있을거 같네요.(아니면 제 귀가 삐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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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얼마있음 도착하는 Nuforce HEM1이 맘에들면 저도 악평에 낄게요...ㅋㅋ
그런데 여태 괜찮게 들리다가 저 사실을 알게 되니까 또 좌우편차가 들리는 것 같은 플라시보가 생겨나네요... 차라리 발견 못했으면 좋았을걸...
저도 받아보고나서 저 부분 살펴보고 얼탱이가 없었습니다 제것도 본드로 막혀있었거든요
kz가 이런 설계를 자주하는 편인듯 합니다 오래전 캠파 짝퉁이라고 화제가 됬던 zs5도 무의미한 ba가 하나 있었습니다
보여주는 스펙 용도로 많이 때려박고 보는거같은데 튜닝은 노즐에 들어가는 1~2ba와 dd선에서 완성하고 나머지는 장식이거나 숨은맛 수준으로 들어가는듯 싶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제대로된 크로스오버 회로랑 튜닝이 됐을리 없을테고 결론은 소리가 지 마음대로 막 뿜어져 나온다는건데 다중ba는 그냥 장식일지 모른다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zs10pro도 막 박혀있긴 합니다. ㅋㅋㅋㅋㅋ
zsn pro와 zs10pro가 나온 이후로 FR의 선형성이 매우 우수해지긴 했지만, zsx 들어서도 다수의 유닛으로인한 위상문제가 많이 지적당하는거 보면 기술적인 문제에서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런 위상 문제가 몇몇 민감한 분들한테는 저중고 강강강의 FR과 더불어서 소리가 산만하다 라고 들리는 원인이 될 수 있죠.
판을 잘 읽네요
전에 듀서 개수가 다른 cca제품이 측정치도 그렇고 사운드도 그렇고 거의 생산편차 수준으로밖에 차이가 안난다길레 일부 듀서만 쓰는 줄 알았어요.
하기야 ba마다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기는 하겠죠 ㅎㅎ
그리고 일단 가성비 깡패라서 이런 이야기 있어도 살만한 이어폰이니까요 ㅋㅋㅋ
솔직히 가격적인 면에서 크로스오버를 짜 넣었으리라고 기대하긴 힘들고, 그냥 병렬연결에 저항으로 음압조절 하는 방식으로 때운거 같습니다. 거기다 다른 저가 회사들도 다 그렇게 하는거 보면 KZ라고 예외로 봐주긴 힘들겠죠...
음모론이라기 보다는 다소 미흡해 보이는 면들에 대해서 기술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지적해 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