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02 정말 신기하네요. 극저음 eq로 땡겨도 클리핑이 거의 안생기네요
hd598에는 극저음 eq로 올리면 클리핑이 생기는데(프리게인해도 마찬가지)
이건 클리핑이 거의 없네요.
무슨 이유일까요 극저음량은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댓글 8
댓글 쓰기제가 말하는 현상은 클리핑이 아닌가보네요.
저음이 깨지는 느낌이 들던데, 클리핑이 아니라 그냥 깨짐? 이라고 말해야 되나요
지금 다시 해봐도 같은 현상이네요 k702은 안깨지고 hd598은 깨지고
같은 프로그램에 클리핑방지 off에 프리게인은 넉넉잡고 -10 줬습니다.
다른 음역대는 6데시벨 이내에서는 깨지는 느낌이 안드는데 유독 20Hz 초저음역대만 그렇네요.
클리핑은 웨이브 상 받을 수 없는 수준의 큰 음압이 나와 그대로 찌그러지는현상이죠
극저음을 과하게 넣으면 아마 디스토션이 급증할껄요...
저도 hd58x에서 경험해본적 있습니다. (3d sound 넣고 bass boost 들어가서 ㄷㄷㄷ)
K702은 그냥...드라이버가 극저음을 무시하나? -ㅅ-;;
극저역이 다른 부분보다 자연스럽게 이큐질하기가 어렵네요.
극저역 자체가 이큐질을 하면 디스토션이 민감하게 발생하는 부분인가봅니다.
클리핑이란게 보통은 프로덕션의 삽질 때문에 음원의 게인이 너무 높거나 컴프레싱이 너무 심하게 적용되는 바람에 생깁니다만, 전송과정 중 앞단계의 과증폭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dac출력단의 만땅이 2.1볼트인데 헤드폰앰프 입력단의 한계가 1.8볼트다, 그럴 때 dac의 볼륨을 다 올려버리면 백프로 클리핑이 생길거라는 말이죠
이건 스피커와 헤드폰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공연장용 sr오디오 운용하는 업자들이 지네끼리 즐겨쓰는 용어인데, 스피커 다이어프램이 끝에서 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excursion, 과전압으로 인해 다이어프램이 익스커전 끝까지 턱턱 치는 현상을 hard clip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hd598의 경우 임피던스곡선이 매우 가파릅니다
그 그래프에 꽤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지금 상황에 관련있는 한가지만을 꼽자면 임피던스그래프가 높은 구간일수록 기본적으로 다이어프램이 더 멀리까지 움직입니다
대역밸런스나 음색같은거랑 상관이 없는거에요
임피던스그래프가 납작평평하면 특정한 음압을 내기 위해 다이어프램이 움직이는 거리가 소리의 주파수를 바꿔도 동등하게 유지가 되고,
그리고 hd598처럼 뾰족하다시피 어디가 높은 헤드폰은 해당 대역 주파수의 소리를 다른 주파수와 같은 음압으로 내기 위해 다이어프램이 그만큼 더 멀리까지 움직여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게 응답그래프나 음색이랑 기본적으론 관련이 없어요
아무튼 그래서 598은 임피던스 산이 솟아있는 저음역 이퀄라이징을 너무 민감하게 먹습니다
비슷한 원리로 출력임피던스 높은 앰프랑 맞춰주는 베이스튜닝도 지나치게 잘 되구요
702도 다른 대부분의 레퍼런스급처럼 저음쪽에 산이 있기는 있지만 그리 심하진 않죠
참고로, 포컬 레퍼런스도 보면 저음쪽 임피던스 봉우리가 꽤 높습니다
그 특성이 걔네들 저음역 충격감의 비결중에 하나에요
세번째로 강조하는데 그런다고 저음이 많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다이어프램이 그만큼 더 많이 더 팍팍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이 피부를 탁탁 치는게 느껴지거든요
아쉽게도 598은 역량이 아주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임피던스그래프가 유토피아보다 가파르지만 잘 안됨 ㅋ
오늘도 많이 알아갑니다.
두기기가 확연히 다른게 임피던스 특성이고, 그게 관련이 있나 생각은 했는데
저런식으로 관련이 있었군요. 청감상에도 그런느낌이 맞는거 같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클리핑 방지 기능이 없으면 특정 부분을 높이지 말고 전체를 낮추는 방식으로 EQ 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