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장효과

 예전에 한창 갤S4 나올 시절, 음장효과가 꽤나 이슈였다고 기억합니다. 삼성이 사얼을 본격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했고, S2시절부터 사람들이 커스텀롬을 까는 이유중 하나가 음장 적용 때문일 정도였구요. 당시 엑스페리아의 장점 중 하나가 음장이기도 했죠. 이건 해킹당해서 다른 커롬에 이식까지 된 걸로 기억합니다.

 LG가 V시리즈를 시작으로 dac강화 폰을 낼 때 즈음 오면 삼성도 자체 음장효과로 꽤 음향 애호가들에게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음장으로 좋은 소리를 듣던 소니랑 삼성이 되게 비슷한 시기부터, 비슷한 단계로 음장 효과를 걷어내고 있죠. 처음에는 기능 몇개가 사라지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가장 호평받던 핵심기능(클리어베이스라던가)까지 빼버렸네요.

 그리고 공통점으로 돌비 애트모스 음장이 들어가던데, 당연히 영상용 음장인데다가 스테레오감 위주 음장이라 기존 사얼/클리어오디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죠.

 이게 나름 시장의 트렌드? 인 것 같은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소니만 그런거면 워크맨에 힘 실어주는건가 하겠고 삼성만 그런거면 음장을 일반 소비자가 별로 중요하게 안 보는건가 하겠는데 잘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