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이라는 스펙이 생각보다 중요한가보군요.

 K702는 앰프 사용해보면 차이를 못느낄 수 없다고 봅니다. 낮은 옴에 낚여서 샀다가, G4 직결하고 베이스에서 깡통소리 나서 충격 먹었었죠... 

 보통 저역부분일수록 더 큰 음압이 필요한데, 앰프 출력이 모자르면 그게 안되는걸로 압니다. 
 1Vrms 수준에서는 그게 잘 안된다고하더군요. 그래서 2Vrms 정도는 되어야된다고 하구요. 
 근데 또 뭐 그렇게 대단하게 많이 전기가 필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topping nx4 dsd 정도만 되어도, high gain 넣으면 5vrms도 쭉쭉 나오니까요. 
  
 다만 포터블은 충전의 귀찮음때문에...거치형 쓰게 되더라구요 ㅡ.ㅡ;;

전압이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음량을 어디까지 키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전압을 밑에서 받쳐주는 전류량이 얼마나 넉넉하냐가 중요해요
요새 출시되는 헤드폰앰프 일체형 dac나 고성능 dap들 보면 출력임피던스가 2옴이니 1옴이니 0.1옴이니 하고 있는데 그게 측정으로는 그리 나온다 하더라도 실제 헤드폰 꽂아놓고 찬찬히 들어보면 실질적인 스태미너의 우열은 있더군요
hd800이나 t1같이 임피던스가 수백옴에 달하는 헤드폰들은 음량이 그냥 작으면 작았지 그런 출력단 물량의 영향은 다소 덜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높은 임피던스에 비례해서 전압이 그만큼 훨씬 더 높아야만 음량이 확보되지만, 반대로 전압만 엄청나게 높을 뿐 그 속에다가 채워넣을 전류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반면 임피던스가 어중간하게 수십옴정도에 있는, 그리고 감도가 낮아서 볼륨을 더 많이 열어줘야 하는 akg헤드폰들이 앰프빨을 타도 더 타고 증폭단을 훨씬 더 어렵게 몰아붙여요
당장 기기의 발열부터가 차이납니다
미스터스피커랑 오디지같은 플라나마그네틱형 헤드폰도 akg레퍼런스랑 비슷합니다
포터블환경도 고려했다면서 임피던스가 20~40옴 정도인 몇가지가 뭐랄까 그런 딜레마가 좀 심각하죠

HD600도 울리기 쉬운거라 들었는데 라이트닝 DAC에 연결하는거랑 거치형 DAC/ AMP 연결하는거랑 소리가 천지차입니다. 볼륨만 보면 번들 라이트닝 DAC도  80프로면 되는데 아무나 앉혀두고 들려놔도 차이가 구분되는 정도입니다. 
 
 좋은 앰프가 필요한지는 몰라도 O2 SDAC 정도만 되도 차이가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