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글입니다.
제가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이 한명있습니다.
다른 친구들하고는 똑같이 잘 지내는거로 보이는데
저를 유독 피하는거 같고
선긋는게 느껴지네요.
제가 뭘 잘못한게 있는지 고민해봤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그러니까
매우 서운하네요.
제가 잘못한게 잇으면 사과라도 하고싶은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식으로 말을 꺼내야할까요??
댓글 19
댓글 쓰기 정말 뭐라도 걸리는 게 없으시면 면대 면으로 하고싶은 말씀을 그냥 솔직하게 말해보는 게 제일 아닐까요 그냥 불쑥 말하면 따지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뭐라도 커피 하나라도 손에 쥐어주고 나서 말하는 거죠 너 무슨 일 있냐 요즘 나를 피하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다면 속 시원하게 말해주면 좋겠다 너와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최대한 솔직하게 다가가면 어떻게든 상황변화가 있겠죠 잘 풀리든 악화가 되든
요즘 보니 나를 피하는 것 같다. 잘못한게 있나 고민도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대답을 해주겠죠?
뭐 결국에는 그 이후로는 친하게 지내지 않게 되어서 참 아쉽네요...
일단 어떻게 끝나던 솔직히 이야기해보는 게 양 쪽 다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쭈뼛거리고 계시면 속마음이 훤히 보입니다
억하심정 그런거 갖지 마시고 이미 잃은 인연이라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에서 확실하게 말 해라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그거 완전 눈치없이 구는거에요
똑같이 되받아쳐준다 그런 생각도 할 필요 없고 서로 편하게 편하게 개무시해주세요
까딱 수법 잘못 걸었다가 주변사람들한테 질척인다느니 변태라느니 스토커라느니 헛소리 퍼뜨리는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제 의견은 세상에 널린 게 좋은 사람인데, 뭐하러 혼자 선 긋는 친구와 인연을 유지하죠...? 어떻게 다시 연을 이어간다 해도, 또 혼자 정리할지 모릅니다. 이런 타입은 잡는다고 잡히지도 않습니다. 혼자 답 내리고 확신하는 경우가 다수거든요. 그냥 멀리하시고 다른 친구를 사귀시길 바랍니다! 에너지 낭비,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근데... 제 친구들이 절대 그럴 것 같진 않지만... 혹시 그런다면... 물어볼 것 같습니다. (큰 이유가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 "왜 그러냐 무슨 일 있냐. 요즘 니가 날 멀리 대하는 것 같다. 나에게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용기내서 물어본다. 내가 뭘 잘못했냐? 충분히 고칠 의향 있으니 말해줘라." 라고요~
20대초반 아래라면 그쪽도 자기표현이 서툴수있죠.
그래서 속시원한 이야기가 안될수도 있지만
이런경우 결과가 어떻든간에 방법은 한가지죠.
터놓고 까놓고 솔찍하게 대화하는것입니다.
화이팅
여사친도 친구일 뿐인데,
동성 친구처럼 대응하면 되는거죠.
스스로 여사친이라고 말하면서, '여자'라는 성별에 너무 비중을 두고 있는 건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