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음감을 종결(희망)하는 지름
Plam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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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그리고 2020년 첫 지름인 플레뉴 2가 도착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2019년 12월 31일,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1일이니 대강 맞는 표현인 셈입니다.
구닥다리(?) 플레뉴 2를 왜 이제와서 구입했느냐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
아마존에서 500달러에 파는 걸 보고 충동적으로... 그리고 출력 임피던스 0.6옴의 유혹은 강했습니다.
헤드폰도 스피커도 아닌 이어폰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야근파이(...)를 위해서입니다.
제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인 음악이라도 있으니 그래도 덜 억울하네요.
아무튼 이게 제 이어파이의 마지막 한 피스이길...
Plamya
KIMBBAM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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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1:42
20.01.04.
벤치프레스좋아함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입니다 ㅠㅠ
11:46
20.01.04.
Plam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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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20.01.04.
jakel2e
둘 다입니다. 둘 다...
13:58
20.01.04.
2등 플레뉴 디자인이 너무 이쁩니다.
13:42
20.01.04.
알린
저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조작이 기대했던것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 볼륨 노브 돌리기 진짜 힘든데, 조금만 더 크거나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Mk2나 플레뉴 L에서는 이 점 개선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멀티 펑션 버튼은 거의 있으나마나한 거 같습니다. 반응도 느리고, 딱히 지정할 기능도 없고...
이전에 사용하던 AK100II보다 부팅속도가 비교도 안 되게 빠른 건 참 마음에 들어요.
USB DAC 모드도 훨씬 안정적이라 야근파이할 때 PC에 연결해서 스트리밍 듣기도 괜찮네요.
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 볼륨 노브 돌리기 진짜 힘든데, 조금만 더 크거나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Mk2나 플레뉴 L에서는 이 점 개선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멀티 펑션 버튼은 거의 있으나마나한 거 같습니다. 반응도 느리고, 딱히 지정할 기능도 없고...
이전에 사용하던 AK100II보다 부팅속도가 비교도 안 되게 빠른 건 참 마음에 들어요.
USB DAC 모드도 훨씬 안정적이라 야근파이할 때 PC에 연결해서 스트리밍 듣기도 괜찮네요.
14:03
20.01.04.
Plamya
오..근데 볼륨은 이용하기 불편할거 같긴 했어요. 위치를 위에서 옆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불편할거 같아요. 그래도 말씀하신 단점 말고는 워낙 좋은 기기라서 참 탐이 나네요. 전 큐델릭스나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ㅋㅋ es100이 있긴 하지만 고음 롤오프가 좀 맘에 걸려서요. ㅜ
15:10
20.01.04.
알린
소리는 진짜 처음 듣는 순간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쿠델릭스는 저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半)무선은 이어파일(Earphile)로서 찾을 수 있는 최선의 타협점 중 하나라 생각하기에...
쿠델릭스는 저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半)무선은 이어파일(Earphile)로서 찾을 수 있는 최선의 타협점 중 하나라 생각하기에...
16:08
20.01.04.
3등 플레뉴 2랑 플레뉴 L디자인 너무 예뻐요 ㅎㅎ
플레뉴 시리즈 찾아보면서 보니까 2를 싸게 팔길레 살까 했는데 크기 때문에 포기했쥬...볼륨노브 방식도 걸어다니면서 쓰기는 불편해 보이고
기추 축하드립니다 ㅎㅎ
제 꺼는 주말 겹쳐서 월요일에나 오겠네요 ㅠㅠ
플레뉴 시리즈 찾아보면서 보니까 2를 싸게 팔길레 살까 했는데 크기 때문에 포기했쥬...볼륨노브 방식도 걸어다니면서 쓰기는 불편해 보이고
기추 축하드립니다 ㅎㅎ
제 꺼는 주말 겹쳐서 월요일에나 오겠네요 ㅠㅠ
14:30
20.01.04.
풍악을울려라!
감사합니다. 어떤 기기를 들이시는지 궁금하네요ㅋ
저는 플레뉴 2, 2 Mk.II, L 셋 중에 2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Mk. II랑 L은 색이 너무 요란해서...
디자인 모티브가 금관악기라고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실제 만듦새는 사진에서 보는것보다는 많이 투박합니다.
금관악기라기보다는 군용 무전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는 플레뉴 2, 2 Mk.II, L 셋 중에 2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Mk. II랑 L은 색이 너무 요란해서...
디자인 모티브가 금관악기라고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실제 만듦새는 사진에서 보는것보다는 많이 투박합니다.
금관악기라기보다는 군용 무전기(...) 같은 느낌이 드네요.
16:12
20.01.04.
Plamya
저는 R2로 했습니다. 디자인은 좀 별로지만 스펙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정가에서 할인을 별로 못 받긴 하지만 기본 가격도 저렴....(?)하고...(플레그십 제품들은 가격 내려가도 비싸더군요 s랑 2가 되게 싸던데 그래도 r2보다는 비싸더라구요)
디자인 모티브 금관악기는 아마L일 거에요 광빨과 라운딩처리로 그런 느낌을 주죠. 실물로 봤는데 둥글둥글한 맛이 기존 플레뉴 디자인하고는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ㅎㅎ
2/2mk2는 디자인 어워드 받을 정도로 잘 뽑은 디자인이죵. 플레뉴 특유의 각짐에다가 노브를 잘 살린...터프해서 저는 좋더라구용 ㅎㅎ
+셰에에 가서 dap들을 비교해 보는데
sp2000이 과하게 무거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니 무슨 무게추 쓴 줄....;;)플레뉴 L, 2/mk2는 그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합리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플레그십 dap하면 다들 쓸데없이 묵직묵직하게 만들던데 코원은 포터블 헤드파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한 거 같았어요
디자인 모티브 금관악기는 아마L일 거에요 광빨과 라운딩처리로 그런 느낌을 주죠. 실물로 봤는데 둥글둥글한 맛이 기존 플레뉴 디자인하고는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ㅎㅎ
2/2mk2는 디자인 어워드 받을 정도로 잘 뽑은 디자인이죵. 플레뉴 특유의 각짐에다가 노브를 잘 살린...터프해서 저는 좋더라구용 ㅎㅎ
+셰에에 가서 dap들을 비교해 보는데
sp2000이 과하게 무거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니 무슨 무게추 쓴 줄....;;)플레뉴 L, 2/mk2는 그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합리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플레그십 dap하면 다들 쓸데없이 묵직묵직하게 만들던데 코원은 포터블 헤드파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한 거 같았어요
19:10
20.01.04.
풍악을울려라!
플레뉴도 포터블이라고 하기엔 벌크나 무게가 좀...사실 겨울이니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여름엔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실내에서만 쓸 거 같습니다.
옛날에는 스피커와 앰프는 일단 무거운 게 좋다는 동호인들 사이의 반쯤 우스개 가까운 믿음이 있었는데 AK는 무게로 그 감성(?)을 자극하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12년 전 처음 HD650을 손에 들었을 때 이렇게 가벼운데 소리가 좋을 수 있나? 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옛날에는 스피커와 앰프는 일단 무거운 게 좋다는 동호인들 사이의 반쯤 우스개 가까운 믿음이 있었는데 AK는 무게로 그 감성(?)을 자극하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12년 전 처음 HD650을 손에 들었을 때 이렇게 가벼운데 소리가 좋을 수 있나? 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03:34
20.01.05.
레전드도 눈에 띄는군요. 드랍판 레전드 처럼 보이는데 어떤가요? 가격이 워낙 좋아서 사실 고민되기도 하네요
17:15
20.01.04.
불량
레전드는 아니고 제우스입니다.
임피던스가 오리지널 제우스의 20옴에서 10옴으로 낮아져서 소스기기 출력 임피던스가 1.2옴 정도로 제한되는 패널티가 생기긴 했는데, 그 외에는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해상력은 Z1R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음색은 좀 별로입니다.
저음은 뉴트럴한 편인데 청자나 음악에 따라선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극저음(Sub-bass extension)은 나쁜 편입니다. 초고음도 탑클래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현미경 들고 보는 것 같은 미드하이~하이에서 승부를 보는 이어폰인데, 중립적인 저음에 절제된 초고음 덕에 좋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장시간 청음에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정위감은 괜찮은 편인 것 같고, 헤드룸은 딱 고만고만한 스케일로 형성됩니다.
요즘 $500~800대가 아주 피튀는 전장이라는 걸 감안하면 $750은 딱 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닛 무게는 가벼운데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특별히 튼튼한 것 같지도 않아서저는 쓰다가 후에 리셸할 계획입니다.
임피던스가 오리지널 제우스의 20옴에서 10옴으로 낮아져서 소스기기 출력 임피던스가 1.2옴 정도로 제한되는 패널티가 생기긴 했는데, 그 외에는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해상력은 Z1R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음색은 좀 별로입니다.
저음은 뉴트럴한 편인데 청자나 음악에 따라선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극저음(Sub-bass extension)은 나쁜 편입니다. 초고음도 탑클래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현미경 들고 보는 것 같은 미드하이~하이에서 승부를 보는 이어폰인데, 중립적인 저음에 절제된 초고음 덕에 좋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장시간 청음에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정위감은 괜찮은 편인 것 같고, 헤드룸은 딱 고만고만한 스케일로 형성됩니다.
요즘 $500~800대가 아주 피튀는 전장이라는 걸 감안하면 $750은 딱 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닛 무게는 가벼운데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특별히 튼튼한 것 같지도 않아서저는 쓰다가 후에 리셸할 계획입니다.
17:31
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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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면 오히려 섭섭하지 않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