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W1 케이스 마개조.
연월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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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나서 이리저리 건드려 보다가 케이스에 넣고 보니 미묘하게 유닛 고정이 애매하게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떤 경우에는 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 페어링이 돌아가기도 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완충재 덧대기로 했습니다.
일단 W1 포장재 안에 있는 스펀지를 붙여서 대충 처리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잘 안 닫히더군요.
그래서 스펀지를 좀 압축시켜 보려고 몇 가지 수를 굴려봤습니다.
테이프 사이에 스펀지를 놓고 위쪽 테이프를 붙일 때 쭉 밀어서 코팅된 형태로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에 좀 더 잘 눌리게 하려고 롤 프레스의 힘을 빌려서 좀 더 눌러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눌려서 원래 스펀지 두께 절반 정도는 되더군요.
이걸 가지고 W1 케이스 상단에 접착제로 고정시켜서 적당히 눌러줄 수 있게 해 봤습니다.
단점으로 완전히 닫히지는 않고 살짝 유격이 생긴다는 점과 너무 꽉 누르면 버튼도 눌린다는 점,
충전 상태가 상단 반투명 창으로 안 보인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뒤집어서 흔들어도 뚜껑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는 맞춰졌고, 유닛도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어서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어차피 중고 거래할 것도 아니니 마음에 맞게 개조하는 게 더 속이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최대 목적이었던 흔들림 감소는 확실히 달성되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TWS 제품들 시세를 감안해도 중국 업체들보다는 마감이 좋아야 할 가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