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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니캐스트를 보고 느끼는 안타까움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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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2 10 22

이미 다른 글에 달았던 댓글과 같은 내용이지만...  
  
소니캐스트라는 회사는 "
어떤 제품을  만들것인가"  
...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집단의 방향과 목적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처음에 디락 나왔을 때에는 해외거주 사정으로 제품을 구하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이제는 신제품 소식을 들으면 "이런 물건을  (내놨지?"라는 생각뿐입니다또한 꾸준한 불량과 마케팅쪽 논란을 보면, SF/HF 드라이버라는 혁신적인 핵심기술이 있지만 다른건 할줄아는게 없다...는게 현실인듯 합니다.
 
그렇다면 까다로운 매니아층 상대로 제품기획하고 비싸게 금형뽑고 QC하고 AS하느라 진땀 빼는것보다는... B2B 모델에 집중해서 드라이버 부품 생산량과 단가만이라도 제대로 잡는게 맞지 않나요? 
중국 신흥브랜드하고 경쟁하면서 말로는 하이엔드급을 잡는다고 언플할게 아니라신흥브랜드에 부품을 저렴하게 납품해서 기초를 다지고훗날에는 에어팟프로 후속작에 HF드라이버를 넣어서 수억개를 팔겠다라는 목표를 지향하는게 맞지요경쟁상대를 소니, AKG, 웨스톤으로 잡을게 아니라, 그들을 고객으로 잡고 경쟁상대는 소니온과 노울즈로 잡았어야 했습니다. 
 
현 상태의 기획/생산/마케팅 역량으로는 자체 제품개발은 기술시연 이상의 의미를 두어서는  됩니다. 
연습해서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핵심기술 있는 기업이라면 뭣하러 그런 시간과 돈을 들여서 레드오션에 뛰어드나요? 그런데 소니케스트는 거기에 너무 깊숙하게 빠져들려고합니다. 토니 마세라티는  뭡니까  멀티드라이버를 가져오죠바깥에서 모셔온 전문가가 이걸 고집했다는건 자회사의 주특기에 대한 소통  안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틈새시장에서 그나마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 자기들의 강점인 고성능 싱글드라이버로 어디까지 고급화가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를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현 행보를 보면 정말로 혁신 기술을 가진게 맞나 의심이 갈 지경입니다. 정말로 기술 우위가 있었으면 저같은 소비자가 이런 글 쓰기 전에 이미 납품 러브콜을 수없이 받았을테니까요.  
멀티드라이버 제품이 유행해서 고성능 싱글드라이버 인기가 덜하다는건 핑계가 안 됩니다. 멀티드라이버는 아무리 잘나봤자 절대로 고성능 싱글드라이버의 대체품 이상이 될 수는 없는거거든요. 멀티드라이버 유행은 예나 지금이나 매니아 틈새시장 얘기였을 뿐이고, 광대역 고성능 싱글 드라이버는 이/헤/스 불문하고 영원한 성배입니다. 노캔 시장이 열리면서, 위상제어가 용이한 싱글드라이버는 더 귀한 몸입니다.
그런데도 일이 잘 안 풀린다면...?  
그 성배가 과연 진짜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P.S 단가 때문에 메이저 브랜드 대량 납품이 어렵다면, 차라리 JH같은 영세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컨택을 해볼만 합니다. "니들 어차피 비싼거 만드는데 우리 부품 한번 써볼래? 개당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개씩만 써도 충분하고 크로스오버 안 짜도 되니까 니들 마진도 짭짤할거야" 같은 전략도 써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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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군님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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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여기에 이전 댓글을 옮깁니다.
------- 
 엊그제 대면하게 되어 몇마디 나눠보니, 처음에는 말씀하신대로 b2b로 나가려고 했었더라고요. 근데 완제품이 소니캐스트가 원하는 정도로 완성이 안되다 보니까 기술시연차원에서 만들었던 디락제품을 아직도 만들고있다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결국 이어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그간의 제품들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제품들인게 사실이지만, 또 그가격대 제품들 중에서는 품질면에서 대안이 별로 없기도 하고. 이번에는 안사야지 하면서도 수집욕 때문에 사게되는게 묘합니다. 어쨌든간에 출시될 때마다 뭔가 한가지정도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w1에 이어 kasa 제품도 결국에는 사게되네요. 이놈의 호기심이 뭔지.

드라이버가 우수하긴 한데, 떨이에 가깝게 판매되는 중국산 드라이버의 단가와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라, 타 회사에 드라이버 납품하는것 자체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경쟁력있는 회사가 대량생산을 해줘야하는데, qcy같은 업체들은 소니캐스트 드라이버가 비싸서 관심도 없.. 직접 완제품을 설계/판매해서 지금까지 버텨왔지, 드라이버 납품만 했다면 진즉 이어폰 드라이버 사업은 접었겠다 싶습니다.

다음 제품은 틀을 깨고 나오는 제품이었으면 좋겠어요. 슬슬 최저가 제품말고 중가 라인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매번 저가 보급형 포지션만 노리다보니 제품들이 고만고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2:19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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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nalsse
감사합니다. 대댓글 옮깁니다.
-------
새 글 제목에 제가 "의심"이라고까지 썼는데...
결국 중국산 떨이 드라이버에 비해서 성능은 조금만 좋고 단가는 많이 비싼, 흔히 가성비는 떨어지는게 맞는가 봅니다. 부품 단가가 있는데도 완제품은 4~6만원대 싼 제품으로 내놓으려고 하니 계속 완성도에 문제가 생기는거 같고요. 기술시연에 불과해야할 제품의 완성도 추구도 "시장이 원하는 정도" 가 아니라 "소니캐스트가 원하는 정도"가 기준이 되어버리면 이거 사업적으로는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됩니다. 제품으로 하는 기술시연이 아니라, 메이저급 클라이언트에서 요구하는 스펙시트와 단가표를 맞추는게 더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할듯 합니다. 자체 제품으로는 더 이상 저가형이 아니라 "이 부품으로는 10만원대 넘게 받아도 경쟁력 있다"를 증명해야 하는게 맞고요.
22:21
20.02.04.
2등

 추가로 조금 덧붙이자면, 
 제가 보기에 일반 dd 공급시장은 레드오션 중에서도 레드오션인 것으로 보입니다. 타 업체와 비교시 개당 단가차이가 천원 이천원 이렇게 차이나는게 아니고 달랑 몇백원 수준에 불과할텐데 이어폰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이게 납품이 안되는듯해요. qcy는 단가 몇십원 차이에도 민감하게 하청을 바꿔버리는 회사고요. 시장이 이모양이라 결국 완제품 제조로 방향전환을 한 것 같았습니다. 국내 기존 이어폰 업체들은 저가 중국산 제품들의 공세를 못버티고 하나둘씩 망해나가는판이라, 드라이버 공급 자체가 아주 어렵고요.
 그렇다고 고가 커스텀 이어폰 업체에 납품하기도 힘든게, 인이어 구조상 광대역 단일 유닛 만으로는 밀폐된 이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진이슈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플래그쉽으로 가면 최소 3웨이 이상의 설계가 되어야 공진피크를 잡고 매끄러운 응답특성을 내기가 용이한데, dd는 그러기에는 너무 큽니다. 차후 마세라티라는 플래그쉽이 2웨이로 나온다고 하지만 제 추측으로는 마세라티님은 3웨이 이상을 요구했으나 소니캐스트가 보유한 드라이버가 dd만 있어서 크기 문제로 부득이 2웨이로 가게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상문제야, 밀폐환경의 인이어 이어폰의 경우 미니멈페이즈로 동작을 하니 엄청나게 틀어지지 않은이상 큰 문제는 없을거고요. 토니마세라티 모델에서의 2웨이 채택은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중고가 tws시장에서 싱글드라이버 채용이 많은것은 음질보다도 단순히 크기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재생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 함께 실장되어야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공간이 정말 안나오더라고요. 대부분의 tws들이 크기 문제로 음향 튜닝은 딱 노즐까지만 가능하고, 나머지 뒷공간은 모두 배터리와 칩셋으로채워지니 정상적인 이어폰 설계가 나오기가 어려워보였습니다. 부족한부분을 모두 eq로 메꿔서 눈가림하는 판이라 그때문에 고성능 드라이버가 더 외면받는 측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eq먹여버리면 고성능 유닛과 저성능 유닛의 차이를 쉽게 체감하기 어려우니까요.
 자꾸 말이 옆으로 새는데, 여튼간에 회사 사정을 들여다보면, "어떻게든 드라이버 공급 사업을 이어나가려고 시제품을 만들다 보니 이어폰 제조업이 자리를 잡아버렸고, 지금은 소니캐스트 브랜드를 닥터드레처럼 키워보고 싶어졌다." 이런 사정인 듯 합니다. tws 제조를 한다는게, 이제는 완성이어폰 제조에 집중하겠다는 거니까요.  
 저도 소니캐스트 제품이 나올때마다 쓴소리를 계속하면서 지적질을 하는 돈안되는 매니아층이긴 합니다만, 소니캐스트가 아직까지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품질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려고 하는 모습이 참 좋아서 애정을 끊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 회사가 몇 없어서, 조금씩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서 실력으로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류회사는 없지않겠습니까ㅎㅎ 
 

22:55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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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nalsse

여러가지 사정을 잘 들었습니다만...
공진이슈 대문에 고가 커스텀 납품이 어렵다는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이도공진 문제는 디락 초기작 만큼만 답습해도 충분히 잘 잡은거 아닐까요...?
고가의 멀티웨이 플래그쉽이라고 해서 특별히 이도공진을 잘 제어한 사례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멀티웨이로 할 수 있는건 크로스오버로 주파수 응답을 건드리는 트릭인데,
이도공진은 개인별 착용상태마다 주파수가 달라지니 어차피 그런 트릭으로는 제대로 못 잡습니다.
크로스오버로 공진 잡는게 가능하다고 하면, 싱글드라이버도 못할게 없기도 하고요. (노치필터)
ER4 -> NT1 관계처럼, 걍 하이디션에다 HF드라이버 소량 납품해서 NT1 Signature라는 이름으로 제품 뽑으면 못해도 4-50만원은 받아도 될거 같은데...
...에휴, 디락 들고가서 커스텀해달라는 가격보다는 저렴해야겠지요.
처음에 디락 제품군을 너무 저렴하게 내놓은게 고가시장 진출에 발목을 잡을거 같기도 합니다. 
---  
그리고 소니캐스트 측의 마케팅대로라면 SF/HF드라이버는 "일반DD"하고 단가경쟁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소니캐스트의 자신감대로 "BA 3개이상+크로스오버"하고 단가 경쟁을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럴 만한 물건인가를 입증할 수 있는 시연제품을 내놔야 하는거고요.

23:36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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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그 이전에 소니캐스트에 경영자가 없어서 그래요.
SBC사건도 괜찮은 경영자가 있었으면 안 일어날 거였습니다..
00:01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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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SunRise
맞아요. 기술력보다도 경영전략이 많이 아쉽습니다.
00:32
20.02.05.
idletalk
이어폰에 다중유닛을 우겨넣는건 마케팅적 측면이 아주 크지않겠습니까. 여러개써야 더 고가로 팔기도 쉬워지고요. 초고가형 플래그쉽 제품들을 보면 공진대역의 음압을 다중 유닛을 이용하여 다소 낮게잡아두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가끔은 해당부분에 크로스오버를 위치시켜 읍압을 줄이는 설계를 하기도 하고요. 단일 유닛에 노치필터나 초소형 헬름홀츠공진장치를 이용하는 접근도 가능하지만 마케팅적으로 고가에 파는게 손쉬운쪽은 다중유닛을 쓰는쪽인 것 같습니다. 다중유닛으로 설계하게되면 크기때문에 dd를 사용해서는 답이 안나오고요. 아무리 설계기술이 좋다고해도 다중유닛을 때려박는게 타겟에 음압을 맞추기 쉽기도하니..
여튼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나저나 소니캐스트가 오디지처럼 혜성같이 똭 하고 나타나는 플래그쉽 전략을 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유닛으로 하만타겟을 따라가는 응답특성을 만들어내는 설계기술이라면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수공 고가 이어폰 제조정도는 정말쉬울텐데.. 대중에게 아주저렴하게 성능좋은 보급형 음향기기 공급이 목표인 회사라 그런지 험난한 길을 자처해서 걸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시행착오는 하고있지만 그 이상에는 응원을 하게됩니다.
00:14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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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하이디션처럼 만드는데 개인의 이도공진값을 계산하여 극강의 타겟충실도를 재현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그런거 의외로 비용 적게 들텐데 어려우려나요..
00:56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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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SunRise
노즐(연성재질)-드라이버 어셈블리만 적당한 기계적인 디자인으로 찍어내고 커스텀 업체에서는 쉘하고 커넥터만 그 위에 씌우게 하면 (소니제 justear 커스텀 처럼) 초기투자는 더 많이 들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싸게 더 많이 만들 수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드라이버를 그냥 쉘에 넣으면 BA여러개 들어간거보다 좀 허전해보이고 또 일반 디락과의 가격차이를 많이 두기도 어려워지니까요.
01:11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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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오디오가 사치재인데 소캐는 완전히 배치되니..
이거 뭐 수능 샤프도 아니고..ㅜㅜ
01:14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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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nalsse
BA 여러개 박아넣는 유행에 반기를 들면서 그에 대항할 무기로 들고 나온게 고성능DD인 SF드라이버였습니다. "고성능DD 하나가 BA 여러개보다 더 좋다" 이거였죠. 그런데 이제와서 타도대상의 전략을 받아들이면서 고가에 팔려면 멀티유닛으로 갈수밖에 없다는건 모순입니다. 먼저 한 말이 거짓말이거나, 지금 취하는 행동이 자폭이거나, 아니면 SF/HF드라이버가 그리 고성능도 아니거나 셋 중 하나인거죠. 고성능DD 하나로 BA 여러개보다 더 좋은 플래그쉽을 만들어서 보여주는게 올바른 행보입니다. 세계 최초로 해내란것도 아니고, 셀렌토도 해냈고 K3003도 해냈는데 이거보다 못하면 SF/HF드라이버가 그리 대단한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근데, 주파수필터 회로 안 쓰고 1유닛으로 무슨무슨 타겟을 따라갈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 기술인건 확실합니다. 다만 저는 이 기술을 갖고 굳이 험난한 길 가는걸 응원해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잘못된 길이거든요. 돈 버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고, 대중에게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수단이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오디오판에서 이걸 앞뒤 바꿔서 말하는 업체들은 죄다 사기꾼이었거나, 동호인 마인드로 공구공제하다가 부도내고 잠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소니캐스트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01:03
20.02.05.
profile image
idletalk

댐퍼, 덕트, 체적으로 디렘 KASA급 내는 건 대단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M7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중듀서보다 단일듀서가 좋다는데 결과가 몇년째 답보상태니 제3자 입장에서 갸우뚱하게 되는 거죠. 디락mk1때는 놀라운 수준인데 2020년에 e3라면 음..  셀렌토 급은 아니더라도 3003 맞짱뜨는 단일듀서 이어폰이 나와야 하는데 플래그십 제품 내놓기에는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고, 초기와 달리 SF드라이버 채택한 타 회사도 없으니까요. -아즈라는 요즘 뭐하고 살려나요.
  
 박사님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공학박사시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소캐 정체성이 모호한 상태입니다.

01:09
20.02.05.
profile image 3등

마케팅 측면이 좀 잘못되어있는거  같아요.. 하만타겟 일치도 마케팅부터..

00:43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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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동물

신생 회사가 바이럴 없이 유명해질 수 있는 방법은 타겟 말고 없다고 생각합니다.

00:55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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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방침이 좋아하기가 어렵더군요. 신제품! 개선품! 이라고 나오고나서 두세달 후에 또 개선품의 개선품!! 이렇게 나오다보니 기업으로서 신뢰가 안갑니다. 기다리면 또 금방 신제품이 나오겠지... 이런 느낌이였죠. 그 외에 직접 같이 제품을 만들었던 분들에게 직접 들은 부분들도 있어 개인적으로 응원은 하지만 소비는 안하게되는 브랜드가 된거 같습니다...
03:39
20.02.05.
단일이 더 좋다는 것은 이론상 아닌가요?
단일 개발비용과 제작비용 보다 다중으로 하는게 훨씬 빠르고 싸게 먹힐것 같은데요.
납품얘기 하자면 개인이야 고작 몇십원 몇백원 하지만 업체 입장은 다르죠. qcy공장으로 예를들면 월 400만개가 생산된다는데
단가 10원만 나도 월 4천만입니다.100원이상이면 억단위구요.
공차까지 생각하면 얼마나 더 깨질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소캐 제품자체로만 보면 가격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케팅이 너무 과장이 심한것도 ... 가성비가 뛰어나도 가성비일뿐이죠.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겪고 갈고 닦아서 국내에도 플래그십 제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11:50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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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작성자
꼬리구이

대역폭 넓은 단일 드라이버가 대역폭을 쪼개서 담당하는 멀티웨이 다중 드라이버보다 좋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대역폭 넓은 단일 유닛"이라는 물건은 마치 상상의 동물 유니콘과 같아서 현실에 존재하기가 어렵다는게 문제였지요. 멀티웨이 시스템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단일 드라이버의 동작을 최대한 흉내내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소니캐스트는 고성능 단일 드라이버인 SF/HF드라이버를 직접 만들어서 들고 나왔습니다. 그걸로 멀티웨이 다중 드라이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요. 즉 직접 유니콘을 데리고 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진짜 유니콘이 맞는지를 증명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만약 그 SF/HF 드라이버 1개가 멀티웨이 다중 드라이버 시스템보다 성능이 못하다면, 그 유니콘은 가짜입니다. 즉 "SF/HF 드라이버는 아직 다중 드라이버를 대체할만큼의 고성능이 아니다"라는 얘기가 되지요.

그리고 SF/HF드라이버가 일반 DD랑 단가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SF/HF 드라이버 1개] VS [BA 3개 이상+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 짜는 비용]
이렇게 경쟁구도를 잡고 단가를 비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처음 SF드라이버 들고 나왔을 때부터 저격했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SF/HF드라이버가 아무리 단가를 낮춰도 BA여러개 박고 회로짜는 비용보다도 비싸다면...
애초에 극소수 초하이엔드 시장 빼고는 생존 가능성이 없는 기술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차라리 초고가 시장에서 살길을 찾아야지,  
마진깎고 품질깎아서 중저가 시장에 뛰어들면 망합니다. 
KZ같은 브랜드는 4BA+1DD 이어폰을 디락보다 더 싸게 파는데 그걸 이길 수가 없어요. 
가능하다면 걔네들한테 1HF를 4BA+1DD 부품값보다 싸게 대량으로 공급하는게 맞습니다.  
걔들이 요구하는 생산량과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차피 투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걔들을 이기려고 자체 제품개발에 쏟는 투자보다는 승산이 커보입니다.

20:06
20.02.05.
idletalk
그전에도 대역폭넓은 디디는 있었죠.
그리고 사실 그렇게 이야기하기엔 소캐물건은 잘팔리죠
08:28
20.02.06.
profile image

저는 전체적으로 의견을 들어보니 일단 경쟁업체 선정이 잘못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의견인데 다른 경쟁사들이 많다보니 소니캐스트 자체도 약간 긴박하게 모델을 내놓는 느낌이네요 가격이 좀 더올라가더라고 확실히 고객들의 들어보고 신뢰를 하는상품이 되어야하는데 가격은 저렴한데 노이즈 이야기라던지 아니면 호환이라던지 여러가지이야기 부딪치더군요. 그리고 댓글에서 이런부분이 이해가된 부분이 특허 기술을 좀더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는하는게 아니고 자기특허낸 기술을 사용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부분 입니다. 여러큰 업체들이 있지만 맨처음 부터 거물이 아니였을거고 협력관계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커졋다고 생각을 저는 하네요 여러사람들이 이목하는 지금 제일 중요한떄인데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차라리 기간을 더 연장에서 완성도를 높히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12:48
20.02.05.
profile image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군요 ㅎ 
 저는 이헤폰 덕후질 한지 15년이 넘었고... 
 하다보니 2~3백만원짜리 이어폰 헤드폰도 써봤지만 
 그 제품들도 완전 만족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초고가 제품들의 단점의 정도?가 
 디락이어폰이나 초고가 이어폰이나 크게 차이나는것 같지도 않았고요...ㅎ 
 오히려 디락이 앞서는 부분도 있었죠 
  
 근데 가격이 5만원 언더라니? 저는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그래서 저렴이 헤드폰 몇 개 빼놓고는 다 팔고
그냥 디락 몇개를 가끔씩 쓰고 있죠. 
 저는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비평들 모두 존중하고요 
 그 중에서 저는 신제품이 너무 자주 나오는건... 좀 그렇긴?합니다 ㅋ 
 근데 앞으로 한 6개월 1년 단위로 계속 신제품 뽑아내실 생각이신듯 하던데요ㅋ

18:32
20.02.05.
고찰있는 깊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7:40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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