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디자인 진행상황 및 뇌피셜만 잔뜩이라는 하우징에 대한 고민
원래는 메인 바디를 나무로 가고, 저역 조절을 위해 설계된 (복잡하고 이론만 무성한 정체불명)구조물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을 해보려 했습니다.
레트로한 느낌을 주기 위해 두 구조물의 채결방식은 표면을 고무 처리한 볼트로...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 이어패드를 고정하는 곳이자 드라이버를 한데 묶어주는 구조물에 뚫려있는 큰 구멍 하나와 작은 구멍 수십개가 하는 기능은, 트위터의 볼륨을 회로적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가정할 때, 하우징 룸 내에서 일어나는 위상에 의한 간섭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이였습니다..
(저음의 회절성을 이용해서 고, 저음의 하우징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눈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구멍 수에 피보나치 수열을 적용하여 파장의 방향성을 늘리고 지름에 따른 구멍의 면적을 일정하게 했습니다. 덕분에 음압이 일정이 분포하면서도 구멍의 크기 차이에 의해 일종의 방향성을 띄게 된다는 컨셉... 입니다.
50MM드라이버가 30MM 트위터에 간섭을 주지 않고 위를 타고 흐르는 점을 찾기 위해서 최적점을 찾다보니 의외로 1cm정도가 적당하더군요. 근데 여기서 크게 실수를 했는데,
시뮬레이션에서 약 80db을 넘겼을때를 테스트 해보질 않았는데.. 80db일 때의 힘을 대입했을 때, 특정 주파수에서 트위터가 자칫 공명을 일으키면 프레임의 한계(응력한계)에 도달하여 댐핑하지 못하고 트위터와 하우징 자체가 진동을 일으킬 수 있게 되버리더군요... 80db이라니... 볼트채결방식으로 해보고 싶은데..
...동생이 청각장애인도 아니고. 거기까지 소리를 올릴 일은 없겠...죠?
댓글 16
댓글 쓰기제가 이어폰병에 걸려서 이놈저놈들어봐도 전부 어딘가하나가 부족할때
아! 눈만보였어도 내가 걍 만들어보는데!!!
하고 뭐 아는것도 없이 그냥 망상만 한참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정말 하고계시군요 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ㅋㅋ
뭐 사용상 문제가없는 물건을 깔끔하게 만들고싶으시다면
최대출력을 80이하로 낮추셔야죠 뭐 ㅋ
크게들으면 귀건강에 좋지않아 최대볼륨을 조절하였음.
뭐 이렇게 포장지에 적어도 좋겠고 ㅋㅋ 그러므로 엠프사용금지
아무튼 멋찌네요
저도 망상만 해보다가 동생 생일선물겸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해드폰은 이어폰에 비해 튜닝이 매우 쉽기 때문에 적당히 배치만 해줘도 소리는 나옵니다. 이어폰 난이도가 훨씬 어렵지요..ㅎㅎ 저는 그 수준까진 절대 아닙니다.
근데 유닛은 두 개 쓰시는 건가요? ㄸ 빡센 작업이 될 것 같네요
80db 이상서부터는 청력손실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올릴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75~80db 언저리 까지만 시험해봤는데 81db 을 넘어가면 이론상 버징(응력 한계에 도달한다는 것만 알기에 디스톨팅이나 버징 둘 중 하나는 생기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 생기더군요... 빡센건 유닛 2개인 점 보다는 저걸 이제 어떻게 만드냐가 될 것 같네요..
80dB까지 올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가정하셔야 할겁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어떻게 넣었는지 궁금한데, 헤드폰 드라이버는 진동이 하우징에도 약간의 영향을 미치지만 고역 진동은 하우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겁니다. 헤드폰용 드라이버는 실제 진동폭이 많이 작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와 우퍼의 배치 방식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1cm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하... 그렇다고 기껏 실험적인 뭔가가 나온 느낌인데 나무재질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자니 아깝고... 갑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