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770PRO를 새로 들였는데....?
9년 전에 DT770PRO 250옴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용
옛날엔 하얀 박스에 DT770PRO가 약간 기울어져 세워져 있는 박스디자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케이블은 거의 똑같은 1.2~3.0m 코일케이블인데, 6.35mm 어댑터를 끼우는 나사로 이루어진 부분이 두꺼워서
케이스 끼운 휴대폰에는 끼우기 힘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한다고 쓴 이유는, 오래전에 케이블이 단선되어 자가로 교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래 쓰던 헤드폰을 1달전쯤에 잃어버리고(그 큼지막한 걸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어제 영디비샵에서 19만원대에 구매하여 오늘 도착했습니다.
DT770PRO....가격과 박스만 바뀐 줄 알았는데, 많은 부분이 바뀐 느낌입니다.
(옛날엔 업계인들이 받는 도매가도 24만원정도 했었습니다.)
바뀐 점들이
케이블이 바뀌어서, 3.5-6.35 어댑터의 나사부분이 얇게 되어있어 케이스를 끼운 휴대기기에도 무리없이 꽂을 수 있고
왠지 모르게 이어컵의 독특한 무늬도 옛날것보다 덜 튀어나와 얇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헤드밴드도 MDR-7506의 패드처럼 얇은 느낌이었는데, 좀 더 합성가죽이 두꺼워지고,
스폰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신하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가, 극고음이 이전보다 살짝 적게 나는 것 같네요...?
이전에 것은 제가 케이블 교체를 해서 극고음이 조금 더 났던건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그 쏘는 극고음을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산 녀석은 고음이 덜나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이번 DT770PRO를 구매하면서 너무 많은 것이 변했는데
어디서 DT770PRO 드라이버유닛이 한번 바뀐 적이 있다고 본 것 같기도 해서
그때 소리도 바뀐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쪼끔 아쉽긴 하군요..
댓글 8
댓글 쓰기너무 오래된 걸 오랫동안 썼었기 땜에 변수가 너무 많더라구요 ㅋㅋ
더이상의 고민은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착탈식으로 개조해서 케이블교체 시의 소리변화가 있는지 볼 생각입니다 ㅋㅋ
그럴까요...
오로지 밀폐형만을 찾아다니는 저한테는
기존에 쓰던 DT770PRO 250옴짜리가 DT1770PRO보다 오히려 귀에 맞아서 재구매한 거였는데
이렇게 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새 770과 1770을 비교청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이번에 정모 안하시나유 ㅋㅋ
실제로 바뀐건지? 제품편차? 단순 착각? 패드와 장력이 짱짱한 신품이라?
과연 진실은? 뚜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