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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저에게 DAP의 의미는 음질을 떠나서 음감에 더 진지해 진다는 거라고 봅니다

NT-ks
2263 2 20

제가 뭐 대단한 DAP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소니 NW A56에 밖에선 XBA N3, 집에선 젠하이저 HD569를 물립니다.  주로 듣는 장르는 하드록, 메탈 종류구요. 
 이렇게 생활한지 2달이 채 안됐네요. 그 전엔 그냥 젠하이저 모멘텀 TW + 휴대폰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으로 음감을 했죠. 어느 순간부터 무선의 노예가 되어 유선은 못쓰겠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뜬금 뽐을 받고 아이팟 이후로 수년만에 플레이어를 또 샀고 다시 유선으로 컴백. 사실 이 때는 각잡고 음감하자 보다는 새로운 종류의 장난감을 만져보자가 더 컸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휴대폰 +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때는 음악을 진지하게 소비한다기 보다는 오늘의 믹스,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돌려놓고 내가 지금 뭘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DAP 구매 후에는 (굳이 블루투스 DAC 모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이달도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씨디로 음악 듣듯이 신중하게 결정해서 음원 구매, 앨범별로 음원 집어넣고, 씨디장 잘 뒤져서 가장 좋아했던거 선별해서 집어넣고, 감상 할 때도 좀 더 진지하게 이 뮤지션의 이 앨범이 참 명반이지 하면서 듣는 재미 이런거가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이거 스트리밍 감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감상법인데, 뭔가 내 자신을 강제로 컨트롤 하는 느낌으로 일부러 진지해지게 만들어 듣는 맛이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자세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서도요 ㅎㅎ. 귀차니즘이 창궐하면 다시 그냥 스트리밍이 메인 잡히겠지만 현재는 매우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다 집에서도 각잡고 들어보자! 모드로 들어가면, 또 다른 게이트가 열리겠지요.. 어차피 그럴 현실도 안되지만.  
  
 그건 그렇고, 해외 거주민에게 한국음악 음원은 구할 수가 없네요. 해외결제가 안되서.. 한국음악 때문에 스포티파이 구독을 못 끊습니다..

NT-ks
23 Lv. 10743/11520EXP

이어폰

젠하이저 IE200, IE900 / 소니 Z1R, N3AP / 에티모틱 ER2SE, ER3XR, ER4SR, Evo

파이널 E3000, E5000, A5000 / 수월우 Starfield, Blessing 2, Variations

Hidizs MP145 / AKG N5005 / 웨스톤 W60 / 슈어 Aonic 5 / 메제 Rai Solo / AAW A3H+

어쿠스튠 HS1300ss / 7hz Timeless / 페리오딕 베릴륨 / 야마하 EPH-M200 / Hiby x FAudio Project Ace

Simgot EW200 / QOA Gimlet / 베이어다이나믹 Beat Byrd / 키위 이어스 Forteza

오르바나 Air / B&O A8 / Dunu Alpha 3 / 태국 제작자 Venom / 수월우 U-2

젠하이저 Momentum 3 / 소니 WF-1000xm4, 링크버즈 / 보스 Ultra Open Earbuds

 

헤드폰

포컬 Clear / 젠하이저 HD650 / 베이어다이나믹 DT880pro / 그라도 SR325e

노이만 NDH20 / AKG K371

코스 Porta Pro, KSH-35, KSH-75 

 

스피커 

오디오 엔진 HD3 + S6

 

DAP

아스텔앤컨 SR25 / 샨링 M6 Pro(21) / 하이비 R2II, R6III / 소니 NW-a56

 

DAC/AMP

토핑 D70s, D10s, A90, L30 / ifi Zen Dac, Zen Can / Xduoo MT-602 

카다스 Tone2 pro / Fiio KA17 / Aiyima H1 / 리틀베어 B4-X

 

기타

휴대폰 소니 Xperia 1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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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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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스트리밍이 좋은게 내가 아는 음악의 경계를 허물어버려요. 
 스포티파이 2년차인데 끊을 수가 없습니다

14:55
20.02.25.
NT-ks 작성자
SunRise
격렬히 동의합니다. 정말 편리하게 많은 것이 가능한 게 스트리밍이죠. 저도 매우 즐겼고, 지금도 병행합니다.
혹시나 제가 끊는다는 표현을 써서 오해가 될까봐 덧붙이자면, 타이달을 쓰고 있는데 저러한 이유로 스포티파이를 못 끊는다.. 였습니다. 심지어는 유튜브 프리미엄도 있어요 ㅠㅠ
15:03
20.02.25.
profile image
NT-ks

저는 스포티파이-애플뮤직-유튜브프리미엄 3개 씁니다 ㅋㅋ

15:21
20.02.25.
NT-ks 작성자
SunRise
엌ㅋㅋㅋ 저도 시작은 애플뮤직으로 했다가 스포티파이 런칭 후 바로 넘어갔었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안드로이드에 애플 서비스는 뭔가 쫌.. 이런 느낌이라.
16:18
20.02.25.
SunRise
확실히 매번 듣는것만듣는게 고민이었는데
애플뮤직으로 시리한테 아무거나 틀어달라고하니까 아는노래도 많아지고 좋습니다.
15:51
20.02.25.
2등
그렇죠 그런 느낌이 중요하고
무시할수 없기때문에
고급플레이어 구입이나 마케팅에도 고려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마음가짐이나 행위들로
플라시보효과가 생기는 것도 있겠는데
플라시보가 나쁜건 아니죠
어떻게됐건 자기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고요.
실제로 뇌에서 벌어지는 일이니까요.
진짜로 좋은 음악감상 경험을 하게되는것이거든요.
15:54
20.02.25.
NT-ks 작성자
후대장
말씀 하셨듯이 저도 스트리밍을 너무도 해피하게 즐겼었지요. 몰랐던 밴드도 많이 알게 됐구요. 사실 지금도 업무 노트북에 타이달 스트리밍 중이고.
하지만 플레이어를 쓰면서 말씀하신 '진짜로 좋은 음악감상 경험'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
남은건, 더 비싼거 지름일까요..
16:22
20.02.25.
NT-ks
플레그쉽을 사용하거나
정말 말도안되는 수천만원짜리 헤드퐁을 쓰거나
어느정도 가격 이상으로는 오디오품질이라기보다는
심적인 만족감이 커지는 가격대가 있는데
어느정도까지 심적인 안정감에 투자할것인지는
통장사정에 맞추어서 각자 판단해봐야겠죠 ㅋㅋ
심적인 안정감이라는 게 음감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들어 청음샵에서 400만원짜리 헤드퐁을 듣고 아주 맘에들었지만 돈이 후달려 한단계아래로 300만원짜리를 가지고
듣는데 아무리 이것도 충분히 좋은거야라고 생각을 해도 자꾸만 의구심을 가지고 400만원짜리에비해 안좋은 부분이 들리는 것같은
상상을 하게되죠.
뭐 저 같은 경우에는 이어폰은 100만원대 헤드폰은 200만원대 정도가
품질적으로 하이엔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 이상 가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만
플레이어 지르셨으니 발음체쪽으로 한번 가보시는 것도?
17:03
20.02.25.
NT-ks 작성자
후대장
헉 지금은 말씀하신 범위의 반 정도에도 덜덜덜이라. 뭐든 스타트가 어렵지 한 번 문을 열어 제끼면 상한선이야 올라가라고 있는거긴 하지만 ㅎㅎ 다른 문제는 이곳이 청음샵이라는게 마땅하지가 않고 매우 제한된 모델만 들을 수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근데 제가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데, 발음체가 무엇인가요? 스탠드형 스피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검색해봐도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애매하네요 ㅎㅎ
17:47
20.02.25.
NT-ks
아...제가 말을 이상하게해서요 ㅈㅅ ㅋㅋㅋ
플레이어는 있으니 플레이어 업글말고
이어폰 헤드폰 쪽으로 업글을 해보는것도 좋겠다고
말씀드린것입니다 ㅋㅋ
저도 후덜덜 마찬가지입니다 ㅠ
18:11
20.02.25.
NT-ks 작성자
후대장
아 그렇게도 쓰이는 표현이군요 ㅎㅎ 하나 배워갑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어폰, 헤드폰 쪽으로 많이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궁금해서 사논 유무선 저렴이들이 좀 굴러다니고 있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조합도 두달이 채 안된지라. 일단은 멈추고요 ㅎㅎㅎ
근데 헤드폰은 제가 땀이 많아서 게이밍 빼곤 안쓰다가 처음으로 음감용을 사 본거라 산지 일주일 만에 자꾸 그 위가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어허허허
18:35
20.02.25.
NT-ks
다른사람들이 쓰는말인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이헤폰 드라이버를 얘기할때 비슷한 표현을 쓰죵 ㅋㅋ
요즘 뭔가 욕구불만입니다.
뭔가 지르고싶은데.. 지르고싶은게 없어요..
아무튼 리뷰좀 써주고 그러3
18:45
20.02.25.
NT-ks 작성자
후대장
제가 리뷰를 쓰기에는 내공도, 지식도 많이 부족합니다 어허허
열심히 지식 흡수하고 간혹 댓글로 맞장구나 쳐야죠 머
지르고 싶은데 없을 때는, 전혀 다른 장난감을 찾아 보시는 것도 ㅎㅎ
19:57
20.02.25.
3등
개인적으로 마냥 기분의 탓이 아니라고 보는게
안드로이드폰 같은 경우 os단에서 음원을 48000hz라는 이해 안될 수치로 강제 리샘플링을 합니다.
거기다 더해서 리샘플링자체도 허접하다고 합니다.
16:16
20.02.25.
NT-ks 작성자
Asrai
음 그런 제약도 있었군요. 얼핏 검색하다 스쳐 본거 같긴 한데.
음감이 더 재밌어 지는게 단순히 플레이어 구매 후 본전 생각나서 드는 느낌적인 느낌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16:25
20.02.25.
거치형 시스템 등등 각잡고 듣는다 류의 방식들은 정작 구축하고나면 그걸로 끝인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저도 음감의 대부분은 이어폰에 dap연결해서 듣는데 말이죠. 저는 음감에대한 기계적 완벽성을 추구한 결과물과 만족의 의미로서 시스템 구축의 의의를 찾습니다. 실제로 각잡고 듣는일은 별로 없음에도 집에 이런게 있다는걸로 위안을 삼는거죠. 음감 그자체는 편의와 이동에 많은부분 닿아있는편이죠. 걸어다니거나 혹은 외부에서 작업하며 음감하는 즐거움은 음감의 본질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두개 모두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음질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ㅎㅎ
18:54
20.02.25.
NT-ks 작성자
듀라렉스
결론은 둘 다 갖춰라 네요 ㅎㅎㅎㅎ
서서히 천천히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하지 않게 ㅎㅎㅎ
20:00
20.02.25.
profile image
번거로움을 거친 정성이 보람을 만드는 법이군요 ㅎㅎ
21:02
20.02.25.
NT-ks 작성자
시그널
명쾌한 한 줄 요약이십니다!
21:38
20.02.25.
스마트폰으론 출력이 안 나왔죠
특히 헤드폰을 쓰고싶은 사람에겐 dap는 필수니까요
23:52
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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