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업무용 커스텀 키보드 소개
영디비에서 키보드가 언급되는 건 처음보는것 같은데... 저도 업무용 키보드 하나 올려봅니다.
대부분 키보드 덕질을 한다면 리얼포스 해피해킹까지 달려가긴 하는데... 저는 사실 그것보단 납땜해서 만드는 커스텀 키보드에 더 열중한거 같습니다...
한참 빠질때는 이것저것 사서 만들고 쌓아놓고 하는 방식이긴 했는데, 요즘엔 그래서 뭐하냐 하는 현자타임이 와서... 필요할때만 부품 사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이 배열은 65% 배열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포커스나 해피해킹 등이 커서이동키가 없는 반면, 우측에 1열이 추가되어 커서 이동과 4개의 추가 키가 주어지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65%도 어느정도 정형화된 키맵이 있는데, 저는 그것도 변형하고 ctrl을 제외한 해피해킹의 키맵도 도입해서 사용중입니다.
또한 키보드의 스위치가 노출된 것을... 비키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반대는 하이프로파일?) 비키 스타일이면서 베젤이 최소한으로 되어 있어 정 상단에서 보면 키보드의 본체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ㅎㅎ
게다가 커스텀의 매력은 일정 기간 지나면 구하고 싶어도 못구한다는? 점인데, 그래서 이 키보드는 더이상 새거로는 구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도각도각 하는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 느낌에 최대한 가까운 스위치로 바꿔서 즐겁게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62g 사일런트 택타일)
키캡은 SP의 DSA Eve인가요? 닳아버린 백스페이스 키의 모서리에서 굉장한 연륜이 느껴집니다.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