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짧막하게 써본 이야기
친구에게 11만원 주고 산 갤럭스 버즈 플러스입니다.
제가 이전까지 V20을 계속 현역으로 혹사하고 있었던 탓에 굳이 갤럭시 버즈를 사서 써야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마음 한켠에 있었지만, 결국 제가 핸드폰을 갤럭시로 갈아타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1. 레드 색상이 굉장히 이쁩니다. 제가 다른 색상의 실물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판매자인 제 친구도 그렇고 레드 색상이 제일 이쁘지 않나 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유광 레드가 번쩍번쩍거리면 눈에 잘 띄지 않나 싶은데 제가 얼굴이 붉은 편이라서(?) 괜찮았네요.
2. 착용감이 준수합니다. 제가 최근에 써본 다양한 코드리스 중에 에어팟 프로를 빼면 가장 훌륭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QCY 하우징 계통의 꽉 들어차는 하우징보다는 이렇게 윙팁으로 살짝 고정하는 편이 귀에 부담이 확실히 덜 한것 같습니다.
3. 소리는 굉장히 AKG스럽습니다. 제가 들어봤던 AKG 제품이라고 해봐야 손에 꼽을 수준이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밝은 소리, 고음 위주의 튜닝 같은 AKG에 대한 인상이 그대로 반영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까지는 주로 쓰던 디렘과 비교하면 디렘은 볼륨이 적으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버즈 플러스는 그런 부분은 없고 적은 볼륨에서도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4. 주변소리 듣기 기능은 있으니까 쓰긴 하는데 뭔가 체감이 잘 안되네요. 주변소리 듣기 기능은 에어팟 프로 미만 잡인걸루..
5.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들을 하시던데 크래들의 배터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좀 월등히 빠르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냥 완충을 안해서 그런 것 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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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TWS이어폰 전체적으로 봐도 저 레드 색감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역대급입니다.
와 블랙 팔아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