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에 말씀드렸던 DT770PRO의 소리변화.
지난달에 9년동안 썼던 DT770PRO를 잃어버려서 새로 샀다고
기변을 하려다가 DT770PRO 250옴짜리를 다시 들였다고
그런데 DT770PRO 250옴소리가 바뀐 것 같다는 글을 썼었는데용,
새 헤드폰에서는 잘 하지 않을 이상한 짓들을 해본 결과
출고 기준 소리는 변화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해피엔딩....?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 글을 작성하고 3일만에 해답을 얻었는데
추가테스트를 하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네요.
구매한지 1달남짓된 새 헤드폰에 무슨짓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띠요옹
며칠전에 헤드폰을 착탈식으로 개조하고 나서 들어보니
케이블 변화에 따른 소리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전에 쓸 적에 단선되었던 경험과, 9년동안 매우 전투적인 환경애서도 케이블만 제외하고 멀쩡해서
잃어버리기 직전까지 "소리나는 고급 귀마개"라고 계속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지난달에 글을 쓰고 3일정도 후에
모 중국회사의 은도금 AUX케이블(2미터 8천원!!)로 리케이블(납땜하여 교체 부착)을 해봤는데
고음이 미친듯이 쏘았거든요....
그래서 이때 바로 글을 써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착탈식 개조를 진행하여 다른 케이블로 한번 더 들어보기로 마음먹고
1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며칠전 수리로 유명하신 분께 착탈식 개조만 받았고.
케이블은 무려 자작!! 처음 만들어본!! 케이블로 들어보니(위 사진에 있는 빨간 케이블)
"아...심심풀이로 그냥 만들어본 케이블인데 이걸로 끝났네" 하고 만족했습니다 ㅋㅋ
결론은
물리적으로 동일한 DT770PRO 250옴짜리 본체를 가지고
케이블만 2번 교체하여
1. 원래 달려있던 케이블
2. 은도금 AUX케이블
3. 자작 케이블
이렇게 3가지 케이블을 1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두 들어보고 소리의 변화를 확실히 인지했으므로
이전에 쓰던 헤드폰보다 새 헤드폰의 고음이 적게 나왔던 이유는
9년 사이에 베이어에서 기준점 변경, 드라이버 변경 등 출고하는 소리가 변화하거나 제품의 편차가 아니라
7~8년쯤 전에 원래 케이블이 단선되는 바람에
다른 케이블(오디오 테크니카 AUX케이블, 2미터 1400엔정도)로
리케이블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결론을 잡았습니다.
자작만세!!
해피엔딩이군요. 개조도 깔끔하게 되었고 자작 케이블도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