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늦게 코로나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방콕입니다. 재택 방콕이 아니라 태국 방콕입니다.
폭풍같은 2주가 지나갔습니다. 하이고 정말 정신 없네요.
지지난주 목요일, 확진자가 저희 사무실 있는 오피스 건물에 회의 차 다녀간 게 발견되서 금요일 전체 재택을 했습니다. 저도 자주 올라가는 층이라 식겁했지요.
그러다 회의 참여 했던 인원 음성 나오고 주말간 방역 확 빼고 월요일에 정상 근무 시작했어요.
그러다 수요일, 제가 살고 있는 콘도 단지에 확진자가 실려 갔네요. 제 아이가 만나서 같이 잘 노는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아무래도 찝찝하니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그 집 식구들 검사 결과 나올 때 까지는 재택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저희 아이도 검사를 했구요.
이 와중에 방콕 전역에 급속하게 확산 중이라 오늘부터 생필품 제외한 모든 쇼핑몰 등등 문을 닫았구요.
아직 락다운은 아니기에 회사에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팡질팡 중이네요.
여긴 이제 막 시작이라 당국, 회사 윗분들이 무슨 판단을 내리실지 꿀꿀하네요 허허.
제 개인적으로는 딱히 별 일이야 있겠냐 만은, 사회 분위기 자체가 이래버리니..
한국의 방역 대응 능력에 국뽕만 맞고 있네요. 그거라도 좋을시고~
이런 상황에 그 누가 속이 편하겠느냐 만은, 무덤덤하려고 노력하면서 생존 신고차 글 하나 올립니다.
지구상 어디에 계시든 잘 극복하시고 무탈..은 힘들겠지만 다들 건강하셨음 합니다.
그나저나 n5005 갖고 싶은데 전에 올린 글의 그 판매자가 케이블을 새로 주문했는데 그 케이블만 테스트 해보고 판매 하겠다 미안한데 기다려 달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 케이블이 중국에서 넘어오는지 오래 걸리나 봅니다. 어차피 이 분하고 거래 빠그라지면 그냥 안지르려고 하고 있어서 급할게 없거든요 ㅎㅎ n5005 케이블이 엄청 맘에 드나 봅니다 ㅎㅎ
댓글 6
댓글 쓰기아무래도 우리가 있는 이 동네처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라는 더 불안할 수 밖에 없죠.. 요새 유럽 미국 돌아가는 거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기도 하지만..
건강 챙기시고 무탈하세요!
애 검사 음성 나오고 정상 출근했습니다.
이젠 조심히 살며 위의 방침을 따라야지요.
재택도, 집에 있는것도 그리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맘 편히 쉬는것도 아니고 ㅎ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제가 있는곳의 바로 옆나라인 태국이라니 반갑습니다... 라오스에서 유학중인데, 제가 있는 학교는 내일부터 온라인으로 학교수업을 진행한다더군요... NT님도 이사태에서 건강 잘챙기시길 바랍니다.(라오스는 확진자가 실려나가는 직접본 사람의 경험담이 페이스북에 있는데 정부가 아무말 없어서 더 무섭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