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보던 사이 이어폰 패러다임이 많이 변했네요
수년동안 이어폰취미를 접고있었는데
지금보니 웬만한 리뷰나 언급되는 제품들의 대부분이 무선제품들인 시대가 됐네요
전 폰으로 리듬게임도 많이 하고 그러는지라 유선제품을 쓰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데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다보니 쓸쓸한 기분이군요 ㅠ 제품추천받기도 쉽지 않아졌고....
댓글 17
댓글 쓰기유선파인 저로서는 현 상황이 재밌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ㅎㅎ
딜레이도 55ms급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점점 유선 제품 시장은
디카 같이 매니아 위주의 시장으로 돌아갈것 같네요.
외부에서는 당연스레 TWS를 씁니다
편의성을 이기기가 어려워요
써보면 유선은 정말 불편해집니다....
즉, 일반인들을 타겟으로 한 기능 추가 위주의 무선 제품군 vs 오디오파일 or 직업인 들을 위한 음질향상의 유선 제품군 이런 구도로 흘러가겠지요. 마치 자동차 시장이 안정성, 편의성, 기능성 위주의 자동차 vs 극한의 성능만을 추구하는 슈퍼카 이런 식으로 저마다의 카테고리에서 발전 하듯이 말이지요.
다만 앞으로 라이트한 용도로 사용하는 유선 이어폰은 점점 안나올겁니다. 다행히 지금은 중국의 신생업체, 동남아의 신생업체들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가성비를 필두로 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옥석이 가려질때쯤 유선시장은 일정수준 이상 레벨의 제품만이 출시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군요... 전 지금까진 20이하 가격대에서 적절히 기변하며 버텨왔지만 이젠 유선시장이 고급화한다면 최소한 그이상은 써야하는 시기가 오겠군요
저도 십년만에 다시 음악 감상에 불이 붙어서 살펴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던데요 3BA도 세상 놀랍다고 생각하던 시절인데 지금은 중국브랜드 8BA에 80~90만원 하더라구요 3BA도 왜율 잡기 어렵다 했었는데 8BA라니...
잘 듣고 있던 트파랑 er4xr이 구닥다리 유물같은 느낌
이 소리에서 더 좋은 소리가 있을까도 싶음....
무선이 유선 음질 따라가려면 한참이니 버즈플러스로 쓰고
나머진 유선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당
저도 처음에는 무선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모멘텀 처음 나왔을 때 들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네요.
무선쓰다보니 결국 커스텀 한개랑 단종 이어폰 몇 개만 남겨두고 유선은 다 처분했습니다.
지금 바뀐 생각은 외부에선 코드리스로, 실내에선 스피커 아님 헤드폰으로 음감하는게 제일 좋은 거 같더라구요.
대신 유명 유선이어폰 떨이로 많이 풀려서 장점(?)도 있습니다 ㅋㅋ
저도 몇 년간 무선만 썼는데 (최근에 다시 유선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 편의성은 유선이 비빌 수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또 무선이 오디오에 큰 관심 없이 번들만 쓰던 사람들도 이 쪽으로 끌어오는 역할도 쏠쏠히 한 거 같구요 ㅎㅎ
아무래도 활동하면서 쓰기엔 무선이 좋지요
다만 개인적으론 배터리 걱정이나 충전생각하면 유선쓰는게 음질도 그렇고 편하네요
배터리 떨어지거나 이어폰 잃어버릴만한 상황엔 유선 이어폰을 씁니다~
무선도 사용하지만 유선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유선 중고가격이 많이 내려가면 고급 제품을 하나 들여 놓으려는 1인입니다. ㅎㅎ
저도 사실 코드리스를 찾아보다가 입문하게 되어서 (정작 코드리스는 쓰지도 않지만) 입문하자마자 유선 이어폰 시장이 조금씩 잊혀지는 느낌이라 쓸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