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드디어 슬슬 쉬어갈 "일단" 종결 타이밍이 왔습니다
올 초 (날짜 추적해 보니 정확하게 1월 23일) 부터 시작된 뜬금포 유선 지름뽐신과의 거래가 끝이 보이네요. 물론 "일단"은 이지만요 ㅎㅎ
한 곳에 대충 모아 어줍잖게 한 번 찍어봤습니다.
급속 수업료 왕창 내고 있는 오린이, 중간 점검 겸 해서 지름 정리 좀 해보겠습니다.
NW-56: 필요한 부분 충분히 채워주는 놈. 사실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이 제일 기대하던 기능이었는데, 그냥 sd카드 확장하고 거의 잘 쓰지를 않는 기능이 되어버린..근데 왜 클리어 페이즈나 디지털 노캔은 특정 이어폰에서만 되는지. 번들 이어폰에 클리어 페이즈, 클리어 오디오 먹이니까 꽤 괜찮은 소리가 나긴 하던데, 이 놈도 단품 가격은 꽤 되더군요.
Xba N3: 제가 지금껏 쓰던 가성비들의 성향에 귓방망이가 더해졌습니다. 근데 기분 나쁜 귓방망이가 아니고 맞아도 별로 기분 안나쁜, 마동석한테 맞으면 이런 기분인가 싶은. 저에게 익숙한 성향이라 좋네요.
ER3-XR: 호기심에 미마존 중고 직구한 녀석인데, 여기서 제 성향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뭔가 더 밸런스 잡힌듯한, 단단한 소리 좋잖아 이거. 무게도 가볍고 귀에 쏙 박히는 느낌이 좋아 요즘은 n3보다 더 전투형으로 자주 사용 중입니다.
HD569: 첫 음감용 헤드폰. 스읍 아 이게 뭐지 좋은건가 나쁜건가 왜 뭔가 텁텁하지..어떻게 들으면 또 좋고. 혼란하다 혼란해
DT880pro 250옴: 제가 생각해도 챙피한 중구난방 추천 구걸 글 올리고, 그냥 맘대로 사버린 놈. 이게 내가 기대하던 헤드폰이다! 이어폰과는 다르다 이어폰과는! 근데 싸대기 맞는 듯한 쏘는 고음이라는 것도 이놈이 알려주네요. 심벌소리, 치찰음이 이렇게 잘 들린 적이 있었던가. 듣기 거북할 정도 수준은 아니고 아 이게 그런거군 하는 깨달음을 줬습니다.
메이쥬 dac: 거의 안썼어요...
지텔라: 타이달 애용자로써 엄청 만족합니다. 플레이어를 괜히 산건가? 하다가도 배터리 조루로 유명한 제 픽셀3이 빠르게 배고파 하는거 보고 역시 플레이어가 좋아 라고 자기최면 걸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최근 여기 태국은 쇼핑몰이나 식당, 술집등이 모두 영업을 못해서 갈 곳도 돈 쓸 곳도 없습니다. (오늘부터는 야간 통행금지까지) 근데 어째 지출은.. 줄지를 않았군요.. 마누라님 죄송해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드디어 오늘 퇴근길에 업어온, 지금 제 귀에 꽂혀있는,
당신은 나라는 고급을 가졌으니 자랑하시라 라고 말하는 듯한 시리얼 번호까지 찍힌.. 확실히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착용은 난해하네요.. 힘들게 잡았다 요놈. 한동안 조심스럽게 그대를 알아가야 겠습니다. 첫인상은,
하늘에 문이 열렸다!
이제 바닥은 깔았습니다. 여기서 "일단" 종결입니다. 드디어어어.
근데 어제 오늘, 갑자기 zen dac이 땡깁니다. 569 방출하고 보탤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진짜 종결 될거 같아요. 진짜루요.
아 바이오하자드도 해야하는데 밤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오천오 쓰다듬으면서 자야겠습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이걸 들여오지 않으면 폭주를 멈출 수 없을거 같았어요 ㅎㅎ.
주말동안 필터, 팁 놀이 좀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역시 옆에서 누가 말해줘야 지름 행복도 배가 되지요 ㅎㅎㅎ
제가 얼마짜리 지르고 있는지 몰라요..
이미 다들 모르고 계시는 사이에 저한테 많은 가르침을 주셨어요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젠덱 진짜 좋습니다.
he400i 물려서 쓰는데 저음이 좀 아쉬워서 트루베이스 켜니 정말 좋네요
밸런스 단자 출력도 쎄서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있습니다 ㅎㅎ
구매 버튼 누르고 다시 오겠습니다
영디비 오천오클럽가입 ㅊㅋㅊㅋ
전요즘 베이스부스트필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