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업데이트 이후 주변 소리 듣기 느낌
- 켜지고 꺼지는 반응 속도가 아주 미세하게 빨라진 느낌입니다. (터치패드 길게 누르기로 해놓았는데 길게 누르기 쪽이 개선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업데이트 전에는 바깥 소리를 그냥 닥치고 여과없이 들려주는 게 목적이었던 거 같다면
- 이제는 주변 소리 듣기는 어차피 목소리 및 차량 소리 듣기용임을 인정하고, 후가공을 좀 넣은 느낌입니다.
- 그렇다고 딱히 인위적인 느낌이 드냐 하면 그런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낄 때도 있습니다. 저음이 줄어서 좀 더 탁 트인 느낌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 강한 바람 소리는 아직 딱히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어째 걷거나 하면서 생기는 사소한 바람 소리는 더 잘 들리는 듯합니다. 다만 소리의 음역대가 좁아서 목소리 등 다른 소리를 가리지는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 원래도 이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세면대에서 물을 틀거나 하면 처음에는 소리가 그대로 들어오다가 1초쯤 지나면 소리가 살짝 줄어듭니다.
결론: 어차피 저는 사무실에서 목소리 들으려고 쓰는 거라서, 좋은 업데이트였다고 봅니다. 기존보다 음악 볼륨을 한 단계 정도 올려도 목소리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들립니다.
+추가
그러니까 이런 느낌입니다(청감상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실제 수치와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후가공은 더해졌지만 (기울기가 달라짐)
원래 PNI(차음; 빨간 선)의 특성상 업데이트 후가 더 자연스럽지요.
+10:16 - 특징이 좀 더 잘 드러나게 그림을 다시 그렸습니다.
+16:34
- 퇴근길 버스에 앉아서 테스트중인데 모드가 몇 가지 있는 듯합니다. 위에 써놓은 세면대와도 연관이 있는데, 버스가 정차 중일 때는 소리가 거의 그대로 들어오다가 가속하면서 시끄러워지면 저음역대를 확 눌러버리고 목소리(중음역대)를 증폭시킵니다(저음역대의 경우 너무 꽉 누르는 느낌이라 살짝 부자연스럽긴 합니다, 그리고 중음역대도 일부 눌려버려서 목소리가 잘 들리긴 하지만 뭔가 납작하게 들립니다). 그러다 버스 소음이 줄어들면 다시 거의 그대로 들어옵니다.
모드 간의 전환은 부드럽게 이뤄집니다.
또한 좌우 독립적이라서, 양쪽이 다른 모드일 때도 있습니다.
+18:12
- 바람 세차게 부는 강변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바람소리 감소 효과는 확실합니다(없는 것은 아니고 ASMR 같은 거 떠올리시면 됩니다)관건은 바람소리'만' 막으면서 다른 소리는 얼마나 잘 들어오냐인데, 손뼉 소리라든가 내보았을 때 잘 들어옵니다만(타이밍 좋게 지나간 자전거 덕분에 자전거 종소리 잘 들리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중요한 목소리는 같이 테스트해줄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ㅠㅠ
본격 성장형 TWS(?)
+18:20
좀 안쓰럽지만 혼자 목소리 테스트할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 바람부는 강변에 서서
- 블루투스 페어링해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켜놓고
- 오디오 출력은 폰 스피커로 해놓고
- 라디오 팟캐스트 틀기 (BGM 없이 나지막하게 사연 읽는 걸로)
이어폰으로 음악까지 틀어줘야 완벽합니다만, 그건 혼자서 정말 불가능하기에 쿨럭...
생각보다는 바람이 세게 불어도 목소리를 어느 정도 잘 통과시켜줍니다. 빈말로도 완벽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업데이트 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댓글 19
댓글 쓰기소니껀 희얀하게 먼가 소음은 많이 들리는데...목소리가 영 별로에요...목소리집중하는거 옵션켜줘도...대화하기가 힘들더라구요...물론...회사사무실이라 막 디게 크게 얘기하고 그런게 아니라 더 그런거겠지만요..
0dB님 측정치는 이렇네요
제가 듣기로는 목소리 증폭 자체는 업데이트 전하고 비슷하게 하는데 바람소리 같은 잡음 제어가 개선되어서 목소리가 묻히는 게 없어져 더 선명하게 들리고 귀가 피로하지 않은 듯합니다
양쪽 소음이 다른 환경에서 일관적으로 다르게 작동하는 걸 보면 좌우 독립 맞다고 추정합니다.
공식적으로 아니라면 모르겠고요 ㅡ,.ㅡ...
다시 답니다..이거 묘하게 목소리가 들리는게 줄었다는 평들이있더라구요..테스트를 이리 저리 많이 해보신거 같은데..어떠신가요?~바람소리만 줄이기는 힘들어보여서 그 근처애들 누르다가 목소리도 같이 줄어들거나 하지않았나요?..사실 목소리....이부분이 제가 살까말까하는 부분에 핵심이라..찌질하게 다시 질문드려봅니다..;;
사무실 등의 조용한 환경에서는 기존보다 더 깔끔하게 들리고, 바람이 부는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가 깔끔하다고는 하기 힘드나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로는 들립니다. 바람소리 때문에 목소리가 아예 가려져서 들리지 않았던 업데이트 전에 비하면 '목소리를 알아듣기 위한 목적'에서는 나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요컨대 어떤 느낌이냐면은, 소리의 크기가 1~5라고 가정해 봅시다. 바람 소리가 5, 목소리가 3일 때, 예전에는 이게 그대로 들어와서 3인 목소리가 5인 바람 소리에 가려져서 들리지 않았습니다. 업데이트 후에는 바람 소리가 필터링돼서 1로 줄어드는데, 목소리도 어느 정도 같이 필터링돼서 2로 줄어듭니다. 다만 어쨌든 목소리는 어느 정도 들립니다.
이와 별개로 좀 지나치게 먹먹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고 개선할 부분이 좀 보이긴 합니다.
1000XM3와 비교해서 어떻다고 확답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으나 1000XM3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주신 내용으로 보니 더 잘 이해되네요..어차피 그전에 목소리가 크게 들어왔더라도..목소리 위에 덮이니 안들렸던걸. 어느정도 해소해준것 같네요..
왠지 하루이틀 안에 구매할듯하네요 ㅎㅎ답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WF-1000XM3 하고는 비교불가로 좋습니다.
세 모델 모두 보유 중이며 실사옹 기준 의견입니다.
모쪼록 결정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팁 짧아서 막 추천하기 뭐하긴 해요... 저같은 사람이 잘은 없겠지만 혹시 몰라서;
은근히 그 짧은 사이에 데코니에 cp360에 샀...
실리콘이랑 다른거랑 두종류 원래 든거랑..cp360이랑 원래 다른데 쓰던 팁이랑 다 해봤는데..먼가 은근 불편했어서...데코니 은근 기대했었는데 데코니 막상 끼니 다른분들 말씀하신거처럼 안편하더라구요..결국 cp360을 노즐에 완전 안끼고 사알짝 빼서 껴놓으니 쓸만해서 그렇게 쓰고 있음다..ㅎㅎ 버즈플은 좀더 대중적이라 편하지 않을까 하는데...사면 고민해보겠음다 ㅎㅎㅎㅎㅎ
사무실에서 음악들으면서...옆자리 사람 목소리 잘들리나요?... 대화가 잘 되는 정도인지...소니 WF-1000xm3가 있지만...회사에서 하루종일 듣는용도로는...약간 피로감도 있고...다른것보다...주변소리듣기 기능 켜도..옆에서 얘기하는게 잘 안들려서....버즈플 구매를 고민하고 있거든요...
주변소리듣기 기능 얘기하신김에 궁금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대화가 아주 괜찮나요?ㅎ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