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론 홈 들였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고민한것같습니다
후기도 몇개 없고 샀다는 분들도 별로 없고 청음도 한군데에서뿐이 못했고
DT1990은 그나마 정보가 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미론 홈은 영디비와 김뺌님 리뷰 말고는 이렇다 할만한게 없더군요
결제하기 전까지 킴빰님 리뷰를 몇번이나 읽어봤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용산 ㅎㅇㅎㅇ에서 처음 들어봤을 때 정말 내가 찾던 소리가 여기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픈형임에도 가슴까지 울려주는 저음과 그것에 가려지지 않는 깔끔한 고음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듯한 소리지만 이게 또 공간감?을 만들어줘서 정말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DT1990 프로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990의 중고음이 더 시원하게 울려주는게 마음에 들었었어요.
다 좋았는데 1990의 7-8k 피크가 오래 들으면 귀가 생각보다 피곤해질거같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아미론과 1990을 둘다 놓고 기분에 따라 들으면 정말 좋겠지만 지갑이 또 힘들어할거같단 말이죠ㅋㅋ
일하고 집에 와서 자기전까지 헤드폰을 써왔던 저로써는 아미론 홈이 좀더 적절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정말 편하고 소리도 1990과는 다르게 부드러워서 오래 들을수 있는 사운드라 만족스럽구요.
딱 한가지 불만이라면 이 3미터짜리 기본 케이블입니다. 120센티짜리라도 하나 더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ㅎ
이제 또 적당한 길이의 커스텀케이블을 찾으러 여기저기 둘러볼거같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