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입맛변화...
예전 DF타겟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장에서,
요새 대중타겟의 변화가 되게 반가우면서도.. 반대로 취향을 좀 벗어나서 아쉽기도 한 요즘입니다.
df타겟이 구형타겟에, 들어보면 요근래 플랫하다는 ow타겟에 비해 굉장히 저음이 적습니다.
저음쪽을 들을만하게 올리면, 대체적으로 중고음이 훨신 더 많이 들리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어느정도 음량확보죠 이러면!), 분리도가 좋은 제품일수록 더 세세하게 잘 들린다던지 하는 재미가 있기에 선호하는 편인데,
계속 지속적으로 2018년 ow타겟에 비해 2019년 ow 타겟형이 훨신 저음이 올라갔습니다(..)아무래도 대중들이 듣는 음악들과도 관련이 많겠지만,
하도 저음부를 올려줘서..예전에 듣던 애플인이어가 근래의 타겟으로 보면 참 플랫하겠구나 싶을정도로 올라온 느낌이더군요.
추억에만 빠져있자니, df형 타겟제품군들은 다 낡은(..)제품들이 많아서, 포낙이라던지.. 너무 옛 리시버들은 수명도 수명이고, 대체적으로 hd600을 제외한 제품들은 거진 단종의 수순을 다 밟아버리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예전 이너피델리티쪽 글 읽으면서.. 늙으신분이 참 고지식하게 명예의 전당이라는 명목하에 막 주저리주저리 많이 남기셨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러고있더군요(..) 으휴
댓글 22
댓글 쓰기아무래도... 전자음들이 많이 들어가면서일수도 있는데. 최신곡들보면 극저음부분이 많은데, df타겟이던 예전기기들은 그런게 제대로 플레이 안되다보니 ㅎ
제가 궁금한게요 진짜로 플랫하게 룸셋팅까지 잘되어있는 환경의 스피커를 들으면 하만타겟에 가까울지 df타겟에 가까울지 궁금하네요 그정도의 모니터링 스피커를 못들어봐서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흔히 df 기준 플랫, 하만 기준 플랫을 혼용해서 써서 늘 실제론 뭐가 더 가까울지 궁금했었거든요
df와 하만 사이의 어딘가쯤이려나요?
저도 옛날부터 df 타겟을 봐서 그런지 요즘 타겟은 그래프가 헷갈리더라구요...
뭔가 제가 생각하는 소리랑 다르기도 하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DF 좋아합니다.... ^^;
새삼 한글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목은 '대중의 입맛 변화'인데... 내용은 '입맛'이 아닌 '청취성향'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요.ㅎㅎ
이정도 이해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사람으로 봐야겠죠?
그리고 저도 '고지식' 중 한명입니다. ㅎㅎ 그리고 '고지식' 보다는 '고전' 정도로 타협하는 걸로..ㅎㅎ
후후 고전동맹(?) 이신거군요 으하하
여기 고지식 한명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