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660S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가입하여 영디비에서

 좋은 정보 얻고 있는 뉴비입니다. 
  
 늘 질문만 드리다 처음 후기랄까.. 

 느낀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우습게도 제가 음감에 관심을 두게된 계기는

 젠하이저 MTW2 입니다. 
  
 늘 쓰던 에어팟이나, 버즈와는 다른 음질에 

 점점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그 때부터 이런저런 제품 검색하고, 

 리뷰보고 하다보니 어느 날 덜컥 HD 660S 와

 ifi ZEN DAC 을 구매하게 돼버렸습니다. 

 전 용도가 정해져 있었거든요. 
  
 아웃도어는 MTW2, 인도어는 침대-FI 로 

 음감 후 취침. 

 거기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 물려야 하니

 높은 임피던스 제외.
  
 그래서 밀폐형보다는 오픈형을 점점 알아보게 되었고 

 결국 선택한게 저의 첫 헤드폰 HD 660S 입니다. 
  
 안좋은 평들도 많이 봤지만, 음감에 관심을 주게 한 

 젠하이저 제품이 아무래도 끌리더라구요. 
   네.. iPOWER 5V 도 구매했구요, OTG 케이블, 

UAPP APP 및 MQA 인앱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이쪽 분야는 참.. 돈 쓰기 쉽더라고요 ㅠㅠ  

아직 전문용어들은 어렵기만 하고, 

각종 그래프들을 보는 법도 모릅니다. 
  
음악을 분석하지 않고 감상만 하는 입장에서

HD 660S는 제게 놀라운 경험을 주더라구요. 
  
MTW2나 흔히 쓰는 번들 유선이어폰에서는

느낄 수 없던..

머리 전체를 울리며 드러나는 소리의 공간과

속삭이듯 불러주는 아티스트들의 낮은 음성,

그들의 숨소리, 맞닿았던 입술이 떨어지는 소리..

귀를 간지럽히는 듯한 작은 악기소리 하나하나까지..

애초에 취침 전 한 시간 정도만 할애하려 했던 음감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욕심도 생기고 있습니다.

DAP들도 알아보고 있고, 예전이라면 생각치도 않았을

고가의 이어폰도 뒤적거리며 침만 꼴깍 삼키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지텔라에 사용할 이어폰 하나 

추천 부탁 드립니다.

지방이라 청음샵이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가격은 20 만원 아래, 주로 듣는 곡 종류는 따로 없고

여러가지 다 듣습니다.

즉, 올라운드에 균형잡힌 녀석을 찾고 있는데

경험이 일천해 쉽지 않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