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음악 듣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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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아니면 비교 대상인 요즘 노래가 고음이 별로 안 들어간 녹음일 수도 있고요.
물론 시대에 따른 녹음 트렌드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요런건 엔지니어 분들이 알려주시면 재밌겠네요 ㅎㅎ
일단 제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면,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에 녹음 장면이 잘 나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되게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리고 정확히 짚어주셨다고 봅니다.
저는 "레코딩 방식"이 다를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과거에는 철저하게 "아날로그"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만의 기술이 절정에 달하도록 녹음이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를 봅니다. 철저하게 "디지털"입니다.
악기도 전자 피아노, 전자 바이올린 등이 보급화되고 있어요
음악 만들 때에 "무한루프"로 엄청 편리하고 간편하게 만드는거 보면 감탄스럽기까지...
그리고 음원을 만드는 사람을 "엔지니어"라고 표현하데요? (디지털에 왠지 더 적합한 표현)
요즘은 엔지니어가 "디지털 기계"로 대부분 창작 활동을 해서 그런 차이가 발생하지 않나 싶습니다.
ps. 좀 덕후같은 사례이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만화"도 90년대와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과거에는 사람손으로 다 그렸잖아요. 그래서 그때의 그림이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그러나 요즘은 "디지털"이 넘쳐납니다.
웹툰 등을 봐도.... 딱 디지털 그림인게 너무 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저도 요즘 옛날 노래들을 다시 듣는데,
펫샵보이즈의 "팝키즈" 가사가 너무 와닿더라구요.
Whenever we went, whatever we did
we knew "the sounds"
(벅스 플레이어 제공 script에는 "songs"라고 되어 있으나, 저에게는 "sounds"라고 들립니다ㅋㅋㅋ)
영미권에선 상용 음반을 위한 초기 디지털 녹음이 7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80년대엔 꽤나 대중화되었고, 90년대엔 대부분 디지털 녹음을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90년대에 디지털 녹음이 대중화되었고요. (오디오가이님 블로그를 보면 당시 상황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http://m.blog.naver.com/audioguy1/221171519581)
90년대에 모든 프로세스가 디지털로 이뤄진 것만은 아니지만 녹음,믹싱,마스터링의 3단계에서 DAD, DAA, DDD가 병행되었고, DAD가 주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DAW를 이용해 프로그래밍, 시퀀싱 등만으로도 음악을 만드는 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이고요.
최소한 80년 이후 팝음악, 90년대 가요에는 디지털 녹음 기술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두에 "저의 짧은 생각"이라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어떤 곡을 들으셨나요? 궁금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