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추천, 소니 워크맨 40주년 한정판 NW-A100TPS

​

​

MP3 플레이어, 그것의 고급형을 별도로 DAP라는 호칭으로 부르는데요. Digital Audio Player, 디지털 신호를 안날로그로 변환하는 DAC의 성능, 그리고 인터페이스 (UI), 그리고 음장감에 따라서 많이 선호가 결정이 됩니다. 물론 음질 외에도 오디오 가격, 디자인에 따라 전반적으로 평이 비례하는 음향 시장에서는 그만큼 감성이라는 요소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

​

​

소니 워크맨 4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한국 기준으로 200대만 내놓은 NW-A100TPS입니다. MP3 플레이어 치고는 가격이 비싸지만 댑의 기준, 즉 음감 유저의 스탠다드로 볼 때는 미들급의 라인업이기도 합니다. TPS-L2의 모양을 그대로 MP3 플레이어 디자인으로 담아 제작하였고 그에 따라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기술이 그대로 조화롭게 녹아든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류의 모델로는 NW-A100 시리즈를 찾아볼 수 있겠네요.

​

​

​

​

​

아마 스펙적으로는 조금씩 플래그쉽 라인에 비해서 밀리지만 기능성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게 지원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뿐만 아니라 클리어 오디오(이걸 고르면 다른 소리 조절 기능을 쓸 순 없음), LDAC&Dsee HX, 음향 이펙트나 스트리밍, 블루투스 등이 전부 지원이 됩니다.

​

​

​

​

Noise Canceling(노이즈캔슬링)과 Ambient Sound(주변 소리 듣기)까지도 호환이 되며 Sony에서 잘 애용하는 DC 위상 선형화도 존재해요.

​

​

다만 약점이라고 하는 것은 16GB와 상세 페이지에서 공지한 것보다 더 낮은 재생 시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실제로 전원을 켜놓은 상태에서는 자연 방전이 Plenue S는 매우 거의 체감이 되지 않는데 반해 현재 리뷰하고 있는 Model은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

​

​

뭐 여튼 스펙 나열은 끝이 났구요.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보통 이렇습니다. MP3 플레이어라기보다는 약간 공기계를 사용하는 느낌인데요. 기존 A100을 사용하지 않고 한정판 MP3 플레이어를 써본 입장에서는 조작감이 의외로 반응이 빠르고 매끄럽습니다.

​

물론 터치의 경우에는 필름을 별도로 따로 구매한 영향으로 묘사하는게 의미가 없을 순 있는데요. 제가 붙인 이 제품을 써본 결과 거칠지는 않으나 질감이 두드러지게 굴곡진 느낌이 크네요.

​

​

​

​

이렇게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합니다. 모듈도 당연히 지원이 되고 페어링 인식 및 연결성도 나름 훌륭합니다. 의외로 Bluetooth에 대해서는 MP3 플레이어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선호받긴 한데 이 소니 워크맨의 성능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

​

​

사실 제가 가장 매력을 느낀 것은 바로 이 카세트테이프 감성입니다. 저는 솔직히 청음용으로 이미 플레뉴도 있고 최신 덱이 달린 V50S까지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로 들으면 좋긴 한데 체급 차이를 눈으로도 느끼고 귀로 느낄 정도긴 해요.

​

허나 워크맨 40 Anniversary라는 상징성과 함께 Retro를 자극하는 이 재생 스크린, 그리고 전용 케이스의 깔끔한 디자인은 지금 생각해도 잘 구비했다 싶었습니다.

​

​

​

​

물론 이 화면은 터치 한번이면 바로 풀 수 있습니다. Case가 걸리적거린다는 건 없는데 제가 평소에 듀얼스크린을 많이 조작해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대신에 워낙 크기가 작은지라 한손으로 이렇게 부담없이 만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실 것 같아요. 무게도 워낙 가볍고요.

​

​

​

​

Pop 장르에 앞서 말한 ClearAudio를 듣고 있는데요. DSEE HX까지는 그냥 끄덕이면서 비교하면서 들어보는 수준이었다면 클리어 오디오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

​

​

보컬이 뻥 뚫리는 느낌에 순간적으로 악기와 보컬간 뭉쳐있는 부분이 싹 구분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한번 이걸로 듣다가 해제하고 다른 걸로 넘어가려고 하면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Vocal 듣는 것이 만족감이 더 높았습니다.

​

DC 위상의 경우 저음에 약간의 변화가 있긴 한데 생각보다 그렇게 체감이 크지 않으나 그래도 구분은 조금씩 갑니다. 첨에 버튼 여러번 눌러서 어떤게 키고 끔인지 기억 못할 때 쯤 안보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맞추긴 했네요.

​

​

​

​

굉장히 준수한 성능에 좋은 시그니처를 지니고 있는 모델이다보니 만족하면서 곁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 일단 MP3 플레이어든 일단 재생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게랑 부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00g대에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머니에 가볍게 쏙 들어가는 미니멀한 특성은 특히나 포터블로서의 장점까지 그대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희소성 아니라도 MP3 플레이어 추천할 만큼 밥값 이상은 하는 디바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