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IE 400 PRO
아마 젠하이저 ie 400 pro는 제가 처음으로 리뷰해보는 모니터링 이어폰일텐데요. 정말 좋은 기회로 구비해보는 거라 비추라는 의견에도 바로 강행했던 두 이어폰 중 하나입니다.
색상은 클리어와 스모키 블랙이 있는데 쉘은 반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내부가 약간 빈 느낌도 있어 외향은 다소 평범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마 정가 구매였다면 평소 쓰던 브랜드와 주변 인식에 더불어 수월우 블레싱 2나 ier-m7을 가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Starfield가 있는 마당에 아예 다른 매스 플래그쉽 라인으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었지만 소장하기에는 괜찮은 모델입니다.
젠하이저에서는 모니터링 이어폰과 헤드폰, 대표적으로 HD600과 Ie400 Pro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높음에도 유난히 인지도 있고 꾸준히 독특하면서도 좋은 튜닝을 내주고 있는 독일 음향기기 기업입니다.
오버이어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젠하이저의 경우 유닛과 케이블 분리형을 사용하지만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이어 이어폰은 주로 MMCX나 2 pin을 한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다소 호환성은 부족하지만 탈착 및 접점 고정은 잘 됩니다.
참고로 구성품의 경우 폼팁과 실리콘 팁이 모두 제공되며, 노즐 필터 청소 도구와 파우치, 그리고 6.3mm to 3.5mm 젠더가 포함되어 있어 좋은 패키징에 속합니다. 뭔가 고급지다는 느낌보다는 구성품 자체는 넉넉하다는 인상을 주었네요.
PC-fi 용도 말고 단순히 음감으로 쓰려고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앰프에 물려도 되고 별도의 내장 고출력이 지원되는 댑이 있다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솔직히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구분이 되는데 저음 양감이 많으면서 피크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좀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청음용 인이어 이어폰으로 성향에 따라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극저음은 적당하게 들어가 과한 느낌없이 적당히 풍성하게 울려줍니다. 클래식, 뉴에이지 등을 들으면서 백그라운드에 집중하는 입장에서는 물론 그렇게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젠하이저 특유의 사운드까지 이 인이어 이어폰에 묻어나있었습니다.
중음역은 스타필드보다 앞에 있는 느낌이었고 마스킹은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해상력이 좋습니다. 다만 피아노보다는 기타 소리가 부각되는 면이 있고 피리와 같은 관악기류에는 조금 아쉬워요.
고음부에서 다만 저는 치찰음보다는 고음부가 먹먹하다는 (클래식이나 뉴에이지곡을 제외한 보컬곡은 날카롭고 드라이한 느낌이네요.)을 조금 받았었습니다. 신기한 건 그럼에도 보컬의 표현력 자체가 숨소리까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뛰어났다는 겁니다.
오히려 고음이 잔잔한 편이고 음질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듣는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여성보다는 남성의 보이스가 좀더 듣기에 괜찮았습니다.
사실 측정치를 본 입장에서 너무 다르게 언급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확실히 인이어 이어폰 중에서는 소리가 독특한 편입니다. 다소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어느 누가 듣더라도 무난하게 갖고 있을 수 있는 레퍼런스급 인이어 이어폰입니다.
인이어 이어폰 젠하이저 ie 400 pro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평소 개인 취향으로는 수월우 스타필드가 조금 더 낫고 보다 안정적인 V자형이라고 한다면 오디오센스 DT200이 좋게 들어왔습니다.
허나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저음과 함께 보컬이 보다 앞에서 강조되어있어 W자형에 보다 가까웠던 건 Sennheiser였습니다. 인이어 이어폰에서 베이스 위주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라이브 싱어 본연의 감동을 녹여내었습니다.
거기에 너무 화려하지 않은 단색의 심플한 하우징과 케이블과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어느 때이든 꺼내들기 쉬운 편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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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 쓰기보통 스테이지모니터의경우 귀가 피로해지지않게 그쪽은 좀 자극을 줄이는데 희안하군요..
뭐 모니터링에 좋은 튜닝이라기보다는 그냥 튜닝은 내스타일로하고
외형상 구성품상 그렇게 이야기하는것같기도하네요
폼팁 껴보3
어떤차이일지 궁금하네요
40프로는 mmcx라고 들은것같은데..
인이어이어폰에 모니터링이라고 붙으면 스테이지모니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테이지모니터는 보통 플렛한것은 없죠.
저음부스트형이 많습니다.
헤드폰의경우 오픈형모니터용이다하면
스튜디오믹싱
밀폐형모니터링이다하면 현장믹싱이나 녹음연주자용모니터링인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되겠고요